봄이면 벚꽃을 비롯해 각종 봄꽃들이 만발하는 경주의 거리에는 자전거를 타기 좋은 하이킹 코스가 잘 마련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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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따스한 봄날, 카메라를 둘러메고 경주에 가서 오랜만에 자전거 하이킹을 하기로 했어요.

사진동호회에서 같이 활동하는 동생 녀석들이랑 4명이서 갔었는데, 한결같이 칼라풀한 바구니 자전거로 통일을 했지요.

MTB 같은 것들을 탈법한 남자 녀석들도 마치 모두 약속이나 한듯 바구니 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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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제가 선택한 핑크빛 자전거 입니다. ^^

남자는 당연히 핑크(?)라며.... 골랐던 건데... 유독 눈에 튀는군요...ㅋㅋ  사실 뒤에 애기 싣는 의자는 너무 민망해 바꿨답니다. 

(서양에서는 핑크 좋아하는 남자를 동성연애자 취급한다는데...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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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마음에 들었던 핑크빛 자전거에 올라타서는 유채꽃이 만발한 경주의 풍경을 달려봅니다.

여기저기 가족단위의 상춘객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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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건너편에 있던 안압지에 핀 벚꽃도 봄향기에 들뜬 우리들을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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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를 둘러싼 담장에 핀 개나리도 수줍게 피어 있네요. 화사한 노란 담장이 이뻐 잠시 머물다 가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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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페달을 밟아 경주의 벚꽃길을 힘차게 달려봅니다.  불어오는 봄바람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황사철만 아니라면 정말 좋을텐데... 다행히 이날 황사는 거의 없어서 상쾌한 기분으로 달릴 수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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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타는 자전거라 역시 힘에 부쳐, 벚꽃 흩날리는 가로수길 옆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해봅니다.

저 바구니 달린 핑크빛 자전거를 타고 달리니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긴 했는데,

그래도 나름 분홍벚꽃길에 세워놓으니 오묘하게 잘 어울리는듯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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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나 방향을 돌려 들렀던 보문호수 주변에도 어김없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군요. 

보문호수 주벼은 산책하기도 참 좋은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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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 뒷편 돌담길입니다. 말 그대로 벚꽃터널이네요.

이런 길은 여친과 함께 걸어야 하는데 말이죠.. ^^;;


경주에서는 시내 곳곳에 자전거 대여점이 있어 자전거 빌리기에는 어렵지 않고

대략 5천원에 두어시간 정도 탈 수 있는것 같은데, 정확한 가격은 확인해봐야 할듯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경주의 봄내음을 맡으러 가보는건 어떨까요?

기왕이면 자동차 보다는 자전거 하이킹을 하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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