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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기암괴석과 폭포, 단풍의 절묘한 만남, 청송 주왕산

by @파란연필@ 2012. 10. 25.

 



10월 중순에서 하순으로 넘어가는 지금.... 우리나라 산과 들에는 알록달록 단풍이 한창 익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올 가을에도 이쁜 단풍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는데, 이번에 간 곳은 경북 청송에 위치한 주왕산이라는 곳이예요.

 

 

우리나라에는 큰 바위로 이루어진 암산이 여러개 있는데... 그중에 3대 암산이라 하여

 

설악산, 월출산, 그리고 주왕산이 많이 알려져 있답니다. ^^

 

 

특히, 주왕산은 그 높이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대전사를 뒷편으로 우뚝 솟은 암봉이 워낙 그림같이 솟아있고

 

기암괴석 사이에 알록달록 피어난 단풍이 멋드러져 많은 이들이 가을에 찾는 산이 된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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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갔는데.. 역시나 단풍놀이를 온 인파로 초입부터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ㅠ.ㅠ

 

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걸 정말 질색하는지라... 한편으로는 오기 싫기도 했지만,

 

그래도 주말 말고는 시간이 되질 않으니 기왕 오기로 한거.. 즐기다 가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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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도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있고 또한 입구에 대전사라는 절이 위치해 있어

 

국립공원 입장료 및 문화재 관람료 명목으로 성인 2,800원의 요금을 징수하더라구요.

 

대전사 뒷편으로 펼쳐진 주왕산의 상징.... 거대 암봉이 멋드러진 단풍과 함께 시원스레 펼쳐져 있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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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출발해서 그런지... 이른 아침에 출발을 했는데도, 점심때쯤에 도착해서

 

간단히 1폭포, 2폭포, 3폭포까지만 보고 내려오기로 코스를 정했어요.

 

등산로 초입부터 이미 주왕산의 단풍은 울긋불긋 시작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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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코스는 어린애들이나 노약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을만큼 아주 평탄합니다.

 

그래서 가족단위의 등산객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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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는 중간중간에도 이렇게 거대한 바위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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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맑은 날이 많아서였는지... 단풍색이 아주 곱게 물들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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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위의 이름이 따로 있었던 것 같았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멀리서 보면 마치 사람얼굴 옆모습처럼 보이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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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틈틈이 뿌리를 내린 나뭇가지들 사이에서도

 

울긋불긋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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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가 제대로 느껴지는 풍경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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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못지 않은 아름다운 단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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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르자.... 첫번째 폭포인 1폭포가 나왔습니다......만

 

그동안의 가뭄으로 인해서 그런지... 폭포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좀 초라해 보이더군요. ^^;;

 

여름이나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폭포를 볼 수 있겠습니다만,

 

단풍철인 가을에는 이게 좀 아쉬울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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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엄청난 인파가 보이시나요? ^^;;   정말정말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럴땐 땅이 좁은 우리나라가 참 안타깝게 느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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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폭포가 가만보니 하나가 아니고 둘이었네요.

 

윗쪽에 하나의 폭포가 더 있더라구요.

 

물이 많을 때는 왠지 장관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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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원스레 흐르는 폭포는 못봤지만..  이렇게 곱게 물든 단풍만으로도 가을산행은 즐겁기만 합니다.

 

1폭포를 지나고 조금 더 오르니 2폭포와 3폭포로 가는 길이 나뉘어지는 갈림길이 나오던데,

 

우선 2폭포 쪽으로 먼저 가보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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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2폭포 역시 물줄기가 많이 초라하네요...

 

그래도 그 물은 정말 맑고 시원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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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3폭포까지..... (역시 쫄쫄쫄..... ^^;;)

 

이렇게 3폭포까지 둘러보고 하산하는데 왕복으로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주왕산에는 이외에도 폭포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여러개의 등산코스가 있으니

 

등산장비를 준비를 잘해서 오시면 입맛에 맛는 코스를 정해 오르는 것도 괜찮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지난주를 기점으로 이번주까지 주왕산의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는 시기가 될텐데,

 

병풍처럼 펼쳐진 멋진 기암괴석과 함께... 시원스레(?) 흐르는 폭포... 그리고 이쁘게 물든 단풍까지 즐길 수 있는

 

이곳 주왕산 단풍놀이를 올가을엔 추천을 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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