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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단풍과 자작나무 한가득 품을 수 있는 가을여행지 추천, 강원도 태백

by @파란연필@ 2012. 10. 29.

 

 



전날 주왕산을 들린 후, 차를 돌려 다시 북쪽으로 향해 조금 더 단풍이 물들어 있을 강원도 쪽으로 방향을 잡아보기로 합니다.

 

제가 갔던 날이 10월 셋째주라... 설악산 쪽은 한창 단풍이 절정일 시기였는데,

 

강원도 해안쪽 보다는 내륙쪽을 가보기로 하고... 일단 그중.. 태백을 선택했던 것이지요.

 

 

태백은 몇년 전, 여름철에 한번 왔다가고, 그 후 재작년 겨울엔가 태백산 눈꽃을 보러 겨울에 온적도 있었습니다만,

 

가을에 태백을 찾은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태백 여름여행 포스팅 : http://shipbest.tistory.com/128)

 

(태백산 겨울 눈꽃여행 포스팅 : http://shipbest.tistory.com/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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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때 왔던 것처럼... 다시 만항재를 찾았습니다.

 

해발 1,330m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포장도로로 되어 있는 곳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는 그곳....

 

한여름에 왔을때에도 서늘한 기운이 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이 숲이 노랗게 물이 들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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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만항재의 나무들도 한창 가을옷으로 갈아입고 그 색을 뽐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여름때와는 달리 그 느낌이 사뭇 다르더군요.

 

만항재는 이렇게 산책할 수 있는 숲길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연인들과 함께 걷기에 참 좋은 곳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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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차를 몰아 올라간 곳은 함백산 정상~

 

예전 여름 포스팅에서도 설명을 드렸듯이... 차를 가지고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산이 바로 함백산이라지요. ^^

 

덕분에 편하게 오르기는 했습니다만,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별로 좋게 보이지는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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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정상 아래로 보이는 태백 선수촌의 풍경도 여전히 그 자리를 자키고 있었습니다.

 

다만, 주변의 풍경은 알록달록 단풍옷을 갈아입은 붉은 색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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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세우고 5분 정도만 올라가면 바로 저기 사람들이 서 있는 곳... 함백산 정상에 도달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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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갔을때는 안개가 많이 껴서 시정이 그리 좋지 못한 날씨였는데,

 

이날은 구름한점 없이 맑고 푸른 날이었어요~ 바람도 그리 많이 불지 않아 정말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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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강원도는 왠지 모를 태백산맥의 장엄함이 느껴지는 그런 산세인듯 합니다.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는 풍경이 참 멋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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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을 내려와 자작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군락지를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곳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역시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라 그런지 제가 사는 남쪽나라에서는 보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이 자작나무 군락지를 꼭 한번 보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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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태백 말고도 강원도 인제 쪽에도 사진찍기 좋은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다고 들었는데,

 

인제까지는 너무 멀어 포기하고 그냥 태백에서만 구경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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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는 나무 줄기가 새하얀 모습에 나무껍질이 종이처럼 아주 얇게 벗겨지는 특성이 있는데,

 

물에 쉽게 젖지 않아, 장작으로 쓰기에도 아주 좋은 나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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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숲을 따라 이동하는 중에 도로가에 물든 절정의 단풍들....

 

색깔이 너무나 곱고 이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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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본 자작나무 숲의 풍경들....

 

일자로 쭉쭉 뻗은 나무들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멋스럽게 느껴지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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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생각보다 춥지 않아 시간만 좀더 여유로웠다면,

 

돗자리 깔고 나무그늘 밑에 편히 쉬었다 가도 참 좋았을듯 싶었습니다.

 

 

태백이라 하면, 예전엔 탄광촌으로만 기억하고 있는 곳으로 생각되었지만,

 

이렇게 자연이 숨쉬는 곳으로... 또한 계절별로 그 매력을 달리 하는 아주 멋진 곳이라는 걸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네요.

 

가을이 끝나기 전... 태백으로의 여행...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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