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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5 홋카이도(夏)

여름 홋카이도 여행지 추천 후라노 라벤더 명소 TOP4 및 교통 정보

by @파란연필@ 2025. 5. 22.

우리나라 분들에게 홋카이도는 겨울의 설경 때문에 겨울여행지로 더욱 많이 부각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실 홋카이도는 일본 내국인들 사이에서는 겨울 보다는 여름이 오히려 더 성수기 시즌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여름의 홋카이도 후라노 징젹은 화려한 라벤더와 여름꽃들로 물드는 일본 대표 꽃 여행지로 변신합니다.

 

특히 7월 중순부터 말까지가 라벤더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우리나라 여름 휴가철과도 맞아 떨어져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 되었는데요. 후라노 지역은 생각보다 꽤 넓기도 하고 라벤더 명소들도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어 여행동선을 잘 짜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여름 홋카이도 여행 시 후라노 지역에 들리게 된다면 꼭 가봐야 할 라벤더 명소 네 곳과 함께 교통편에 대해서도 같이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팜 도미타 (Farm Tomita)

후라노 라벤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팜 도미타입니다. 일본 전국적으로도 라벤더 명소로 오래전부터 유명하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한 곳입니다. 농장 전체가 넓고, 라벤더뿐 아니라 다양한 여름꽃들이 곳곳에 식재되어 있어 마치 꽃의 천국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농장 내에는 곳곳에 기념품 가게와 카페, 라벤더 향수 체험 등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2. 사이카노사토 (彩香の里)

'사계의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사이카노사토는 팜 도미타와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JR 나카후라노역에서도 도보로 접근할 수 있어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규모는 팜 도미타에 비해 작지만, 상대적으로 한적하고 여유롭게 라벤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고요. 언덕 위 전망대에 오르면 후라노 일대의 라벤더 밭과 전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쉬엄쉬엄 산책하며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3. 라벤더 이스트 (팜 도미타 제2농장)

라벤더 이스트는 팜 도미타의 제2농장으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일본 최대 규모의 라벤더 농장 중 하나로, 평지에 넓게 펼쳐진 라벤더 밭이 특징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라벤더 트랙터 투어로 트랙터를 타고 넓은 꽃밭 사이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멀리 토카치다케 산맥이 어우러진 풍경도 인상적이며, 전망대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보랏빛 라벤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4. 히노데 공원 (日の出公園ラベンダー園)

카미후라노에 위치한 히노데 공원은 나카후라노와 비에이 사이에 있어, 두 지역을 오가는 길에 들르기 좋은 명소입니다. 언덕 위 전망대에 오르면 라벤더 밭과 함께 토카치다케 연봉까지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요.

 

전망대 근처에는 ‘사랑의 종’이라는 조형물이 있어 커플 여행객들에게도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이곳은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으로, 한적하게 라벤더를 즐기기에 제격이며, 마찬가지로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후라노 라벤더 명소 여행을 위한 교통 정보

  • 팜도미타 : JR 라벤더바타케역(여름시즌에만 임시 운영)에서 도보 10분
  • 사이카노사토 : JR 나카후라노역에서 도보 15분
  • 히노데 공원 : JR 카미후라노역에서 도보 20분

 

아무래도 라벤더 농장마다 거리가 띄엄띄엄 떨어져 있어 렌터카를 빌려 다니는 것이 가장 편리하겠지만, 팜도미타 제 2농장인 라벤더 이스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JR 기차역과 도보 10~20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어 생각보다 뚜벅이 여행자 분들도 찾아 가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현지 로켤열차 운행시간을 잘 확인해서 기차시간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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