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의 8일째....  오늘은 어디로 한번 가봐야 하나 고민을 하던 중...

 

이제 시드니 시내는 왠만한 곳은 다 가봤고... 근교쪽으로도 알려진 곳은 대부분 가봤으니...

 

당췌 갈곳이 마땅히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


 

여비라도 좀 많이 남아 있었다면 차라리 비행기나 기차를 타고 멜버른이나 이런쪽으로 한번 가볼까도 했었지만,

 

아시다시피 여행 막바지 단계라...호주 달러도 거의 바닥난 상태... ㅠ.ㅠ 

 

카드신공도 이제 감당키 어려울듯 하고 숙소에서 여행지 팜플렛 뭉치들을 뒤적거리던 중... 한 곳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


 

울릉공 (Wollongong)

 

첨엔 호주에 웬 울릉도? 이랬으나... 역시 무식이 금방 티가 나고... -.-;;

 

사실 '울릉공' 이라는 말은 원주민어로 '바다의 소리'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암튼... 시드니에서 기차타고 두어 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해변마을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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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Wollongong)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차로 가는게 젤 쉽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차를 타러 가기 위해 센트럴 역으로 향하는 중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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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센트럴 역입니다.

 

우리나라 서울역과 같이 장거리 열차와 고속버스 등등의 출발점이기도 하며 시드니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지요.

 

역 안으로 들어가보면.. 특별할것 없이 그냥 기차역에 불과한데, X-Mas 시즌이라 그런지...

 

커다란 트리가 일단 눈에 띄고.. 여기저기 분주히 움직이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상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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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가야할 목적지인 Wollongong 으로 출발하는 열차와 플랫폼을 확인 후,

 

울릉공까지 태워다줄 열차에 승차를 합니다.  오호~~ 2층 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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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조금 못달려 울릉공 역 (Wollongong Station)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냥 조그마한 시골 간이역처럼 보일 뿐... 유동인구도 그리 많지는 않았던 듯 하네요.


그나저나..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기차가 정차할 때에는...

 

아무런 방송이 없으니 알아서 역의 간판을 보고 잘 찾아서 내려야 해요... -.-;;     하마터면 지나칠뻔.... 휴~~ ^^;;


그나저나 내리고 나서도 문제였습니다. 여기서 부터 울릉공 해변공원까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

 

가지고 있는 지도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 걱정이 좀 되더라구요.

 

 

아는거라곤 울릉공 역에서는 걸어가기엔 좀 먼 거리라는거.... -.-;;

 

(하지만 실제로 그리 먼거리는 아니란걸 알게되어 나중에 돌아올때는 걸어서 왔답니다. ^^)


여튼... 고민고민하다 겨우 버스를 얻어타고 울릉공 해변으로 고고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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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버스를 타고 울릉공을 지난 정류장에서 잘못 내려버려 하염없이 또 걷다가.... -.-;;

 

드디어... 해변을 발견하고 바다쪽으로 내려왔습니다... ㅎㅎㅎ

 

아~~역시 어떻게든 미리 지도같은걸 찾아서 준비해 왔어야 하더군요.

 

그래도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는걸까? 이곳 해변도 멋진 경치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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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스베이나 맨리의 해변과 비슷한 풍경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 느낌은 또 틀린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이쪽이 시골(?)쪽이다 보 더 푸근하게 다가온다고 할까요?

 

이곳에 정박해 있는 요트들도 일단 돛은 다 접어 놓은 상태.... ㅎㅎ

 

사실 여기가 울릉공 해변 공원은 아니고 저기 등대가 보이는 저쪽으로 돌아가서 안으로 들어가야 저기가 바로 공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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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부지~런히 걷고 또 걸어서... 드디어 공원입구에 도착~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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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있다면... 편하고 쉽게 올라갈수 있는 길이지만 등대 있는 곳까지 또 부지런히...

 

암튼.. 튼튼한 두다리가 있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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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대가 있는 곳까지... 다다랐는데 등대의 한쪽편에는 나란히 대포 세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갑자기 생뚱맞게 왠 대포? -.-;;

 

예전에 이곳이 지리적으로 중요한 전략지였다고 어디서 본것 같았는데....
 
실제 이 곳 울릉공에서 생산되는 석탄을 시드니로 보내기 위한 중요한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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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를 한아름에 안을수 있을 정도로 시야가 확~ 트인 전망.. 그리고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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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위를 점령하고 있는 학(?) 비슷하게 생긴 조류 두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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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얘기들을 하고 있었을까요? 뭐.. 옆에 가까이 가서 들었어도 못알아 들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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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푸른바다가 넘실대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시원~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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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멋진 백사장이 나오는데 
 
이곳이 로 울릉공 비치 (Wollongong Beach)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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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는 왜그리도 멋지고 이쁜 비치들이 이리도 많은지.... 아마 땅이 넓어서이겠지요.. -.-;;
 
아직은 날이 좀 선선해서 그런가? 일부 서핑하는 사람들 말고는 그냥 썰렁~한 분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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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쪽으로 내려가서 등대쪽으로 바라보며 한컷~ 
 
제로 백사장의 모래가 너무나도 부드럽고 고왔던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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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를 한바퀴 휙~ 돌아보고.. 이제 다시 시드니로 돌아가기 위해...
 
울릉공 역으로 걸어가고 있는 중.. 아까는 버스를 타고 왔지만...
 
실제로 버스를 타고 와보니.. 그리 먼거리도 아니었던것 같아 걸어가보기로 했어요.

오히려 걸어오는것이 더 좋았던게.. 다리는 조금 힘들긴 했지만,
 
걸어오면서 울릉공 시내를 돌아보고 느낄수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눈에 확~ 들어오는 그런 곳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나쁘지도 않았던 곳 같았는데
 
그냥 조용한 해변마을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간다는 기분이 들어 나름대로는 기억에 남는 곳이라 생각되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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