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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맛보기/'09 오스트리아

배낭여행의 영원한 로망, 유럽으로 향하다 - 프롤로그

by @파란연필@ 2010. 4. 22.





역마살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치 못한 상황에서도 이렇게 또다시 멀고도 먼

여행의 시작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말입니다.


그렇게나 가보고 싶었던 뉴질랜드를 다녀온지 불과 3년, 이젠 가까운 일본에나 한번씩 여행하며, 장거리 여행은 잠시 접어둔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뜻하지 않게 2주간의 공백이 생기는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편의상 뉴질랜드 여행기보다 유럽여행 포스팅을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양해해 주세요 ^^;;)


유럽 (Europe) 배낭여행.....

솔직히 뉴질랜드를 가기 전엔 (뉴질랜드에 밀려) 눈에 들어오지도 않은 곳이었습니다만, 이제 뉴질랜드를 다녀오니....

슬슬 눈에 잡히기 시작하더군요... ㅎㅎㅎ

사실 요즘엔 학생들이 방학이나 어학연수를 통해 거의 필수코스로 다녀오는 곳이긴 하지만,

필자의 학창시절엔 일부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일이었기에,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여행이었던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학창시절엔 돈이 없어도 알바로 항공권이라도 어떻게 해서, 헝그리 정신으로 다닐 수 있는 용기만 있으면

되었을텐데 말이죠...  정말, 그때 배낭여행 다운 배낭여행을 해보지 못한 것을 지금 너무너무 후회하고 있으니,

혹시나 지금 이 여행기를 보시는 학생분들이 계신다면, 나중엔 정말 가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갈 수 없으니,

꼭 학창시절에 두루 두루 많은 것을 보구 경험해 보시기를 감히 조언해 드립니다.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마을)



그렇게 해서...제게 주어진 시간은 단 2주였기에, 여느 배낭여행객들처럼 한달 이상씩 유럽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그런 여행은 힘들었고, 제일 가고 싶어했던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그리스 산토리니만이라도 제대로 보구 오자는 생각으로

두 나라만 선택했답니다.


근데 같은 유럽이라 하더라도도 그리스랑, 오스트리아가 그리 가까운 곳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서 이 두나라를 잇는 항공권을

또다시 물색해야만 했습죠. 

(오스트리아는 약간 동유럽에 치우친 곳... 그리스는 지중해쪽에 위치해 있는 곳.... 여러가지로 출혈이 컸던 여행이었네요. ^^;;)

실은 체코의 프라하도 억지로 끼울려고 했으나 (소간지의 모 DSLR CF를 보구서....), 도저히 시간이 안될 것 같아 눈물을 흘리며

빼버리게 되어, 결국 오스트리아와 그리스, 두 나라만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마을)


원래 여행은, 준비하는 설레임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그 설레임만으로도 이미 여행은 시작되었다고 말할수 있는데,

늘~ 그렇듯, 직장인들에게는 여행의 준비 시간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부실하게 준비를 하고, 가서 부딪혀 보자라는 일념하에 무작정 뱅기에 올라탄 뒤, 어떤 여행이 펼쳐질까..를 기대하며

결국 오스트리아 빈(Vienna)으로 먼저 날아가 보기로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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