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무려 11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오스트리아 빈(Vienna) 슈베하트 국제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극도의 피곤한 상태라 신경이 아주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숙소에서 얼른 씻고 잠들어 버리고 싶었다는... -.-;;


하지만....
오스트리아는 우리나라보다 시차가 7시간 늦답니다.

빈 공항 도착시간이 18:15분이었는데 아직도 해는 중천에 떠 있더군요.. (당시 우리나라 시간은 새벽 1시 15분)

특히 유럽은 여름이 되면 섬머타임을 실시해서 9시가 다 되어도 날이 밝습니다... -.-;;


원래 한국에 있을땐 잠을 자야 할 시간인데 해가 이리도 밝게 떠 있으니 잠이 올리 없습니다... 피곤하기는 한데 말이죠... ㅎㅎ

그래서 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피곤한 상태지만 빈 시내의 분위기도 느껴볼 겸, 빈 거리를 어슬렁거리기로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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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나오자마자 제일 눈에 띄는 곳이 스타벅스 별다방이군요.

역시 고풍스런 건물에 군더더기 없는 간판도 참 깔끔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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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역시 익숙한 간판 중 하나... 근데 여기 맥도날에서는 간판에 빨간색이 거의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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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리의 풍경들을 보고 있으니 그제야 내가 "유럽"이라는 곳에 왔다는걸 실감하게 됩니다.

유럽풍의 앤티크한 분위기의 건물들이 하나같이 다 신기하고 어쩜 이렇게 건물들을 이쁘게 잘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는데, 빽빽한 빌딩숲의 우리나라 도시만 보다가 이런 거리의 모습이 참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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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좀 흐려서인지 약간 음산한 분위기가 도는군요.

더군다나 이날이 주말(토요일)이라 거리엔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그런지 더욱 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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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없는 독일어 간판을 보면서 나름 해석해 볼려고 애쓰지만.. 역시 무리가 따르네요.

참고로...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사용하는 나라입니다.


아시겠지만, 독일어는 발음이 약간 투박한 편에 속하는 언어라서

사람들 말하는 걸 들어보면 약간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듯 하지만 이 친구들 발음 자체가 그러려니 하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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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게 앞에 주차되어진 자전거의 풍경들이 이색적으로 보이는군요.

나름 분위기 있는 카페처럼 보였지만, 주말이라 문은 이미 닫은것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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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Vienna)은 시내 중심가에서 왠만한 관광지는 걸어서 다닐 수 있을만큼 다 모여있는 편이지만,

쉔부른 궁전이라든지... 몇몇 곳은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데, 지하철이 잘 되어 있어서 나름 편하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지하철을 U-Bahn이라 부르는데, 저 U 표지판이 지하철 역을 알리는 곳이더군요.

지하철을 처음 탈때엔 개표하는 검표원도 없고, 개찰구도 표 없이도 그냥 지나칠수 있도록 부실하게 있어서

어떻게 지나가는지 한참 해멨는데, 그냥 자판기에서 표 뽑고, 검표기계에 한번 쓱~ 넣고 지나가면 끝이더라구요. ^^;;


검표하는 사람이 없어서 표 없이 그냥 지나다녀도 될 법한 곳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름 표 다 끊고 다녔답니다.

가끔 불시에 표검사를 한다고 하던데, 걸리면 벌금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니,

혹시나 하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우리 다같이 정직해 지자구요. ^^



암튼.. 그렇게 짧은 시간이나마 빈(Vienna) 거리를 돌아다녀보구, 다시 숙소로 돌아왔는데,

숙소가 한인민박 집이라 그런지.. 한국인 배낭여행객들을 몇몇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다니면 심심하구...  여행기간동안 한국말을 나눌 수 없는 스트레스 때문에 (이건 뉴질랜드에서 겪었던.... ^^;;)

빈에서.. 그리고 아테네서는 일부러 한인민박 집에 묶기로 했는데,

많은 한국인 배낭여행객들을 만나고.. 또 일정이 맞으면 같이 다니기도 해서.. 외롭지 않은 여행이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숙소에 돌아온 후, 서로의 여행이야기를 나눈 뒤,

다음날 첫 메인 목적지인 할슈타트로 가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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