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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TIP

한라산 등산코스 및 등산코스별 시간, 등반하기 쉬운 코스

by @파란연필@ 2013. 11. 27.

 

제주도 한라산 등반하기 쉬운 코스 및 코스별 소요시간 알아보기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면서 겨울산을 찾으시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겨울산 중에서도 눈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제주도 한라산을 등반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도 많을줄 압니다.

 

한라산 등산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한라산 등산코스를 한번 알아볼까 해요.

  

 

한라산 등산코스는 크게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7가지 코스로 구분되어 있는걸 알 수 있는데요.

 

여기서 어승생악 코스랑 석굴암 코스는 백록담과는 살짝 거리가 있는 별도의 코스라 생각하시면 되구요.

 

나머지 5개 코스 중에서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가 1950m 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이며,

 

어리목 코스와 영실 코스는 1700m 윗세오름까지.... 그리고 돈내코 코스는 1600m 남벽분기점까지만 오를 수 있답니다.

 

 

1. 성판악 코스

 

 

성판악 코스는 한라산 등산코스 중에서도 가장 긴 코스에 해당되는 탐방로입니다.

 

성판악휴게소에서 시작하여 속밭대피소, 사라오름 입구,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 백록담 정상까지....

 

총 9.6km 길이에 왕복 9시간 정도 소요되는 아주 긴 코스이지요.

한라산의 경우, 산장이 따로 없으며 산에서 비박이 허용되지 않는 곳이라
무조건 당일로 다녀와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성판악 코스로 오르시려면 아침 일찍 출발을 하셔야 해요.
진달래밭까지 12시 안에 도착하지 못하면 정상까지 가실 수 없으며,
사라오름에서도 오후 3시부터 통제한다고 하니 부지런히 움직이셔야 합니다.

성판악 코스는 제가 작년 12월에 다녀왔었는데,
성판악에서부터 진달래까지는 코스가 무척 쉬운편이예요. 아주 완만한 경사로 오르다가
진달래 대피소 이후 부터 백록담까지 경사가 점점 가파라지며 조금 힘든 코스이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체력안배를 잘하셔서 오르셔야 정상까지 오를 수 있겠네요.


2. 관음사 코스

 

 

관음사 코스 역시 성판악 코스와 마찬가지로 백록담 정상(동능)까지 등반이 가능한 코스입니다.

 

관음사지구 야영장에서부터 시작해 탐라계곡, 개미동, 삼각봉 대피소를 지나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이구요.

 

총 8.7km에 왕복소요시간 9시간 정도 잡으셔야 하는 어려운 코스입니다.
관음사 코스는 저는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난이도가 좀 어렵고 힘든 코스라고 하네요.
대부분 백록담 정상까지 가시는 분들은 성판악 쪽으로 오르시기 때문에 많이들 찾지 않는 코스이긴 하지만,
다른 코스로 한번 오르고 싶다면.. 관음사 쪽으로도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3. 어리목 코스

 

 

어리목 코스는 영실코스와 함께 겨울 한라산의 눈꽃을 보러 오르기에 가장 최적인 코스랍니다.

 

비록 백록담 정상까지는 가지 못하지만, 가는 길에 펼쳐진 구상나무 숲과 함께

 

한라산 눈꽃의 절정을 볼 수 있는 곳이니 겨울에 오르신다면 추천드려볼만 하네요.

 

 

어리목 휴게소에서 시작해 사제비 동산, 만세동산, 윗세오름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며

 

남벽분기점까지 오를 수 있는 날도 있다고 하는데, 통제가 잘 되는 편이더라구요.

 

 

총 6.8km 길이의 코스이며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4. 영실 코스

 


영실 코스는 한라산 등산코스 중.... 가장 짧은 코스로 정상 부근인 윗세오름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짧은 시간내에 한라산을 다녀오기 원하신다면 추천드리는 코스이기도 한데,
짧은 코스인만큼 경사도가 조금 심한 코스라 약간 힘든 코스이기도 해요.

영실 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해 영실휴게소, 병풍바위, 윗세오름까지 이어지며
총 5.8km 길이에 왕복 3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입니다.

영실코스가 짧기는 하지만, 오를때 보이는 병풍바위나 주변 산세의 풍경은 정말 멋진 곳이거든요.
아마 한라산 오르면서 보이는 풍경은 영실코스가 최고이지 않나 싶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


5. 돈내코 코스

 


돈내코 코스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완전히 통제된 등산구간이었는데, 

지금은 개방이 된 코스더라구요.

 

돈내코 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해 평궤대피소, 남벽분기점까지

 

총 7km 길이에 왕복 7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지금까지 한라산 등산코스에 대해 알아봤는데, 겨울의 한라산은 정말 날씨운이 좋아야 해요.
저는 작년 겨울에 성판악 코스로 백록담까지 올랐지만, 오르는 도중 눈이 내리는 바람에
백록담 정상에서는 백록담은 커녕.... 눈이랑 안개만 보다 내려왔네요. ^^;;

꼭 백록담을 보고 싶으시다면, 날씨가 맑은 날을 택해서 성판악 코스를 올라보기를 추천드리구요.
백록담을 보실 필요가 없으시다면, 눈꽃이 아주 활짝 핀 어리목 코스나 영실 코스를 추천드려 봅니다.

어리목으로 윗세오름까지 오르셔서 영실로 내려오는 코스가 가장 많이 다녀가시는 코스인데,
윗세오름에서 따끈한 컵라면 한그릇 들이킨 후... 다시 내려오신다면 아주 만족스런 한라산 등산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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