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지는 봄 혹은 가을 시즌이 되면 전국의 사진 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경북 청송에 있는 주산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 역시 최근에는 그리 자주 찾진 못했지만,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디카를 처음 구입했었던 수년 전....
봄과 가을이 되면 정기적으로 찾았던 곳이 바로 주산지였답니다.
※ 주산지는 어떤 곳?
조선시대에 농사를 짓기 위한 농업용수 확보를 목적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저수지이며,
저수지 길이가 약 100미터, 너비가 50미터... 수심이 약 7미터 정도 되는데,
우리에게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의 촬영지로 유명해 지기 시작하여....
특히 사진가들에게 촬영지 순례 1순위가 되기도 한 곳이랍니다.
조선시대에 농사를 짓기 위한 농업용수 확보를 목적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저수지이며,
저수지 길이가 약 100미터, 너비가 50미터... 수심이 약 7미터 정도 되는데,
우리에게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의 촬영지로 유명해 지기 시작하여....
특히 사진가들에게 촬영지 순례 1순위가 되기도 한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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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의 한 장면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36617&imageNid=5808347)
영화에서는 저수지 한 가운데 세트장을 만들어 띄워놓고 촬영을 했었는데,
촬영이 끝나고는 세트장을 바로 철거시켰다고 하네요.
그대로 놔뒀으면 좋으련만, 상수원 보호구역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철거를 하지 않으면 안될 사정이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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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떨런지 모르겠는데, 5-6년 전까지만 해도 이 곳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가기가 매우 힘이 들어
자가용이 있어야지만 겨우 찾아올 수 있는 곳이었는데...
이렇게 주산지로 올라가는 초입부터는 비포장 길을 걸어서 이동을 해야지만 갈 수가 있었답니다.
근처에 주왕산이 있어서 그런지... 산세가 굉장히 험해 보이긴 해도 주변 풍경은 정말 멋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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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는 한낮 보다는... 이른 아침이나 새벽에 찾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특히, 봄이나 가을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이 시기에 때를 잘 맞춰서 오신다면 환상적인 물안개도 볼 수 있는데,
제가 갔을 때에는 이미 물안개가 한바탕 휩쓸고 간 뒤였던 것 같았습니다. ^^;;
그래도 바람이 잔잔했던 날이어서 그런지... 멋진 주산지의 반영을 담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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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라 그런지.... 나뭇잎들이 싱싱한 초록의 싱그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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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의 가장 큰 특징은 이렇게 저수지 수면 밑 바닥에서 뿌리가 자라 물에서 나무가 자란다는 것이죠.
첫 사진에 있는 왕버드나무를 비롯해 이렇게 각종 나무들이 저수지를 뿌리삼아 자라고 있는게 정말 신기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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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죽은 고사목들도 보이긴 합니다만, 고사목은 고사목대로... 살아있는 나무는 살아있는 나무대로...
그 풍경이 흡사 초록 물감을 흩뿌려 놓은듯.... 아름다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켜 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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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없는 맑은 날에는 이렇게 멋진 반영샷을 찍을 수 있는데,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사진가들이 많이 찾을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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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강해지는 오전 시간이 되면..... 안개는 이제 다 걷히고.... 평화로운 저수지의 풍경을 감상할 수가 있답니다.
아침 햇살이 너무 세서 그런지.... 렌즈 플레어가 심하게 생겼네요... ^^;;
※ 주산지 여행 및 촬영 팁
주산지를 여행 혹은 촬영하기 가장 적합한 시기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봄 가을 이른 아침시간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맑고 바람이 없는 날에 가시면 환상적인 물안개를 보실 수도 있는데,
지금은 이 곳 주산지가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주말이나 휴일에는 이른 아침 시간이라도 사진가 및 여행자들이
주산지 주변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으므로 보다 한적한 주산지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휴일보다는 평일에 가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
DSLR이나 SLR 카메라를 사용해서 촬영을 하실 분들은 광각렌즈보다는 망원렌즈에다가
이른 아침엔 빛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삼각대가 있으면 훨씬 좋은 사진을 찍으실 수 있을듯 하네요. ^^
주산지를 여행 혹은 촬영하기 가장 적합한 시기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봄 가을 이른 아침시간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맑고 바람이 없는 날에 가시면 환상적인 물안개를 보실 수도 있는데,
지금은 이 곳 주산지가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주말이나 휴일에는 이른 아침 시간이라도 사진가 및 여행자들이
주산지 주변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으므로 보다 한적한 주산지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휴일보다는 평일에 가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
DSLR이나 SLR 카메라를 사용해서 촬영을 하실 분들은 광각렌즈보다는 망원렌즈에다가
이른 아침엔 빛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삼각대가 있으면 훨씬 좋은 사진을 찍으실 수 있을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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