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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수원벽화골목, 이야기가 있는 장안문 옛길 산책하기

by @파란연필@ 2014. 5. 29.

이야기가 있는 옛길, 수원 장안문 옛길 벽화골목 산책하기



장안문 옛길은 행궁동 신풍초등학교에서부터 화서문까지 이르는 약 500여 미터의 좁은 골목,


화서문로 42번길에 조성된 오래된 골목인데요.


지금은 그리 길지 않은 길이지만, 골목골목마다 이쁜 벽화가 그려져 있어


어린시절 옛추억을 생각하며 걷기 좋은 벽화골목이랍니다.




벽화가 그려지기 전에는 어둡고 칙칙한 그저 그런 오래된 동네였을 분일텐데,


벽화 하나로 이리도 밝고 화사한 동네로 변신을 하였네요.





이야기가 있는 옛길... 수원 장안문 옛길 걸어보기...


원래 이길의 주거공간은 수원화성 축성때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었다고 하는데,


화성행궁과 관아를 지나가기 위해 지나다니던 길이었다고 하는군요.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담벼락에 이쁜 꽃송이가 피어난 모습입니다. ^^





전통민속놀이 사방치기의 놀이판...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아마 한번쯤 어린시절 동네에서 해보셨던 놀이일거에요.


요즘 아이들이야 스마트폰에 PC게임 같은 즐길거리가 워낙 많아 이런 골목에서의 놀이들이 생소할 테지만,




제가 어렸을 적만 해도 동네에서 골목골목마다 이런 골목놀이들을 하면서 자랐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풍경이로군요.





어둡고 칙칙한 회색 담벼락을 하얗고 초록물감으로 생동감 있는 골목으로 변신한 모습.... ^^





오~ 이건 3D 벽화인가요? 


굴렁쇠는 레알 굴렁쇠를 갖다 붙혀 벽화를 완성한 모습입니다. ^^





그냥 놔두면 삭막한 철문에 불과한 곳이 화려한 꽃잎이 그려진 이쁜 철문으로 바뀌었습니다.





유난히 꽃그림과 꽃에 관한 벽화들이 많이 있던 골목이었는데요.


담에 모자이크 형식으로 붙여진 타일 중간에 거울이 있어 나름 셀카를 한번 담아보았습니다. ^^





담과 담을 이어주는 윗쪽에는 이쁜 등불이 달려있어 밤에는 아기자기한 불빛이 골목을 환히 비쳐줄 것 같습니다.





비록 짧디 짧은 골목길이었지만, 어느 벽화골목보다 더 정감어린 감성을 느낄 수 있었고,


다시금 어린시절의 추억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골목길이었던 것 같았네요.


장안문 바로 뒷쪽에 골목이 연결되어 있으니 이곳 근처를 지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실만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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