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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끄적거리기/음식,맛집

제주 말고기 유명한 곳으로 알려진 섭지코지 근처 맛집 추천, 마돈

by @파란연필@ 2014. 7. 14.

제주 섭지코지 근처에서 말고기와 흑돼지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마돈



예부터 사람은 한양으로 보내고 말들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말이 있듯이


제주도에는 말을 키우기에 최적인 곳이고, 그런 이유로 자연스레 말고기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되었지요.


육지에서는 쉽게 맛보지 못하는 말고기를 제주에서는 몇몇 음식점에서 드실 수 있는데요.


그중에 섭지코지 근처에 있는 '마돈' 이라는 곳에서 말고기를 한번 먹어보게 되었답니다.




보통 관광지 주변이라 하면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고 여행이나 관광 도중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은데


유독 섭지코지 근처에는 음식점이나 맛집들이 그리 많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마돈은 섭지코지 들어가는 입구부분에 위치해 있구요.


주소와 연락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6-11 / 064-784-5379





근처에 제주 아쿠아플라넷도 같이 있으므로 두곳을 둘러보신 후 식사를 하시거나


혹은 식사를 먼저 하고 두 곳을 들리시려거든 이곳 마돈에서 한끼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우선 들어가보니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식사중이었습니다.


사실 이곳 마돈은 예전부터 제주도 여행을 할때 성산부근을 지나칠때마다 봐오던 곳이긴 했는데,


실제 이곳에 들어가 식사를 한건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





일단 주문한 메뉴는 제주 흑돼지 오겹살과 목살, 그리고 말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마구이와 말육회....


이렇게 주문을 하니 식탁위의 세팅이 위의 사진처럼 차려지게 되더라구요.


마돈(馬豚)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말고기 뿐만 아니라 또다른 제주 특산물인 제주 흑돼지도 같이 맛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래도 말고기가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우선 마구이부터 먼저 먹어보기로 합니다.


원래 말이 소보다 근육이 탄탄해서인지... 소고기처럼 마블링은 거의 없는 편이었는데,


역시 소고기처럼 살짝 데쳐서 구워먹는 정도로 먹으면 된다고 하는군요.





핏기가 살짝 남을 정도로 구운 후에 한입에 쏘옥~~


말육회는 예전에 먹은적이 있지만, 마구이는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 거였거든요.


사실, 좀 질기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완전 익히지 않고 살짝 익혀서 먹으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말고기를 열심히 굽고 있는 와중에 나온 말육회~


언뜻 보기엔 소고기 육회랑 비슷해 보이지만, 육질의 색깔이 조금 더 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많은 분들이 말고기 육회가 조금 질기고 냄새도 나지 않을까 걱정을 하시던데,


제 입맛에는 소고기 육회를 먹는 느낌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꽤나 맛나게 잘 먹었다는... ^^ 


예전에 말육회를 먹어봤을때에도 괜찮았었는데, 이곳에서 먹어봐도 역시나 굿~ 이었습니다.


말육회가 저랑 잘 맞나봐요~ ^^





그렇게 말고기를 클리어~ 한 뒤.... 이제 본격적으로 흑돼지를 한번 흡입해보려 합니다.


단 두줄이었지만.... 두께가 어마어마해 막상 구워보니 그양이 상당하더라는....





노릇노릇 구워지는 제주 흑돼지 오겹살...  역시 비주얼은 돼지고기가 최고예요~ ^^


먹기좋게 잘라 한젓갈 한젓갈 입안으로 쏙쏙 들어갑니다.





말고기에 말육회에 흑돼지 오겹살까지 먹고나니.. 배는 이미 남산만해졋......


더이상 들어갈 곳이 없을 것 같은데도 이미 남은 목살은 불판 위로... ㅎㅎㅎ


그래도 불판위에 구워지면서 육즙이 나오는 광경을 목격하니 다시 침샘이 마구마구 자극되어 결국 목살도 클리어~ ^^


한끼 식사 정말 거~하게 먹게 되었네요.





가게 한쪽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과 가격표를 찍어 봤는데요.


흑돼지 오겹살의 경우 200g에 15,000원, 목살은 13,000원 이구요.


말육회는 1접시 20,000원, 마구이 역시 한접시 200g에 20,000원의 가격에 드실 수 있답니다.



저녁에 식사하시면서 드셔도 되지만, 점심때에는 꼭 고기를 시키지 않아도


마곰탕이나 흑돼지 두루치기 같은 점심 특선메뉴도 있다고 하니 저렴하게 한끼 해결하실 분들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제주까지 왔는데 말고기 한번 드셔보고 싶다거나 섭지코지 근처에서 식사를 원하신다면


마돈에서 한끼 해결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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