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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끄적거리기/음식,맛집

모슬포항 맛집으로 알려진 홍성방 해물짬뽕, 주문을 하고보니 엄청난 양에 깜놀 !!

by @파란연필@ 2015. 1. 20.

마라도, 가파도 가기 전 식사한끼 해결할 수 있는 곳, 홍성방 해물짬뽕



그동안 잦은 제주 방문에도 불구하고 마라도는 한번도 가보질 못한 곳이었는데,


이번에는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마라도행 배를 탈 수 있는 모슬포항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배표를 어렵게 구하고, 오후 1시 50분에 출발하는 티켓을 끊게 되었는데,


원래는 마라도 들어가서 유명한 짜장면을 먹어볼까 했지만,


나오는 배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것 같아 그냥 미리 모슬포항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어요.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모슬포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맛집 중의 하나가 바로 이 홍성방...


해물짬뽕이 가장 유명하고, 그외에 사천짜장, 탕수육 같은 중국음식 위주로 식사가 가능한 곳인데,


원래 밀가루 음식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리 땡기진 않았지만, 한번 들어가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어찌나 인기가 많은 곳인지, 평일에도 점심시간에는 늘 밖에 대기줄이 항상 서있다고 하는데,


운이 좋았는지,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을 할 수 있었네요.





줄은 서질 않았지만, 내부는 빈테이블이 없을만큼 손님들로 가득차 있더군요.


마지막 2인 테이블 한자리 남은 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


사람들이 가득 있어서 그런지 내부사진을 찍기가 좀.... ^^;;


그래서 카운터 있는 부분만 살짝 찍어 봤습니다.  중국집 답지 않은 깔끔한 여느 음식점의 모습이었어요.





메뉴와 가격표는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주메뉴는 짬뽕인 것 같아 저는 하얀 해물짬뽕, 같이 간 지인 동생녀석은 고기짬뽕으로 주문을 했어요.


주문하기 전엔 배가 너무 고파 짬뽕 한그릇씩 하고 추가로 탕수육까지 주문을 할까 했었는데,


동생녀석이 극구 만류를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짬뽕만 두그릇 시켰는데, 만약 탕수육까지 시켰으면 큰일날뻔... ^^;;





밑반찬들은 깍두기와 단무지.... 그리고 양파... 조촐하게 나오구요.





탕수육은 안시키더라도 맥주 한잔 곁들이면 좋을 것 같아 각자 생맥주 300cc 한잔씩 주문을 했답니다.


일본에서 라멘 먹을 때 맥주랑 같이 먹는게 궁합이 잘 맞듯이 왠지 짬뽕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아 시켰어요. ^^





맥주가 나오자마자 제가 주문한 하얀국물 해물짬뽕이 나왔는데, 우왕~~ 그릇이 세숫대야인줄.....;;;


정말 큰 대접 같은 곳에 짬뽕 면 위에 해물가득 올려져 있었습니다.


해물이 많이 올라와 있는건 좋은데, 조개류는 괜찮지만, 저 게딱지.... 게만 3-4마리 들어있어서 발라 먹는데 애먹었어요.


테이블에 가위가 준비되어 있기는 하던데, 집게는 없어 손으로 잡고 가위로 잘라 먹는데 좀 귀찮았다는...


개인적으로 해물 좋아하시는 분들한텐 괜찮을 것 같더군요.


해물만 먹어도 배가 불러올 것 같았는데, 면까지 다 먹고나니 정말 배가 빠방하게 불러왔습니다.


맛은 뭐.... 특별히 맛난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냥 무난히 먹을만한 정도...





같이 간 동생녀석이 시킨 고기짬뽕의 모습입니다. 왜 고기짬뽕을 시켰는지 이제 알겠더군요..


자기도 해물 발라먹는게 귀찮아서 고기짬뽕으로 시켰다는... ^^;;


근데 둘다 먹어보니 국물맛은 확실히 하얀국물 해물짬뽕이 맛은 더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암튼.. 두명이서 한그릇씩 주문해서 먹었는데, 맛은 둘째치고, 그 양이 너무 많아 엄청 배가 고픈 상태에서 들어가야지,


안그러면 여자분들은 대부분 남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라도.. 혹은 가파도 가는 배를 타기 전.. 한끼 식사 해결하기엔 무난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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