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제주가 아닌 경주에서도 볼 수 있는 주상절리

by @파란연필@ 2010. 6. 11.




주상절리가 어떤 것일까요?

주상절리란 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삼각형의 긴 기둥모양을 이루고 있는 절리를 말하는데, 여기서 절리는

암석의 틈새기나 파단면을 말하는 것으로, 거의 일그러짐이 없는 부분을 말한답니다.

이러한 주상절리는 화산암 암맥이나, 용암, 용결응회암에서 주로 볼 수 있는데, 그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화산활동이 활발했던 제주도 해안가에서 많이 볼 수 있답니다.

.

.

.


그런데 제주도 말고 경주에서도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어떤 곳일까 궁금하여 한번 들러보기로 했지요.

경주의 주상절리는 읍천항 부근의 바닷가 부근에 있다고 하여 찾아가는 길이랍니다.  역시나 파도가 높고 거칠었어요. ^^

.

.

.


정확한 위치는 읍천항구에서 울산쪽으로 조금 내려가다보면, 주상절리 가는길..이라는 조그만 이정표가 보이는데,

그 이정표를 따라 해안가로 내려가면 이렇게 바위들이 갈라진듯 보이는 주상절리를 만날 수가 있답니다. ^^

.

.

.


제주도 있는 주상절리만큼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특이하게 생긴 주상절리가 맞답니다. ^^;;

바위가 갈라진게 예사롭지가 않아요....

.

.

.


이 곳 경주에서도 화산활동이 있어서 이런 주상절리가 생겨났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암튼.. 바닷가에 이렇게 생긴 바윗 덩어리들이 생겨났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네요.

.

.

.


이 곳 역시 높은 파도가 치긴 했는데, 역동적인 모습이 오히려 사진이 잘 나온것 같애요.. ^^

.

.

.


한쪽엔 이렇게 주상절리 바위들이 해안가 안쪽으로 가둬져 있는 형태로 생긴 부분이 있어 파도가 덜 치는 곳이 있더라구요.

보다 가까이에서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곳이어서 한번 걸어가 봤습니다.

.

.

.


바깥의 높은 파도가 치는 곳과는 달리 이렇게 잔잔한 풍경을 연출해 주네요.

.

.

.


뒷쪽엔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는 강태공이 보이는데,

이런 곳에선 어떤 물고기들이 잡히는지 낚시 전문 이웃 블로거이신 입질의 추억님께 한번 물어보고 싶군요... ^^

.

.

.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직접 걸어올라 가봤답니다.

정말 돌들이 각진 형태로 차곡차곡 쌓여있는데, 마치 누군가 일부러 저렇게 돌을 깎아서 쌓아놓은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역시 자연의 섭리는 대단한것 같습니다. 아마도 오랜세월의 흔적이 아닐까 싶네요.


쉽게 볼 수 없는 주상절리를... 가까운 경주에서 볼 수 있다는게 흥미로왔고, 물론 제주에 가시면 보다 규모가 크고 제대로 된

주상절리를 만나보실 수 있다지만.... 아이들 지리 교육으로도 참 좋은 곳이 될 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경주에 놀러오실때 손을 잡고 이곳을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해 보아요~ ^^

.

.

.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