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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끄적거리기/음식,맛집

삼진어묵에서 부산의 대표 먹거리를 찾다! 부산여행시 꼭 맛보고 사가야 할 간식, 어묵고로케

by @파란연필@ 2015. 2. 10.

부산의 대표먹거리로 급부상한 삼진어묵 베이커리



일본에서 기차여행을 하다보면 각 지역의 기차역마다 에끼벤이라 하여 그 지역만의 특산물로 만든 도시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어떤 지역의 에끼벤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쳐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그런 특산물이나 오랜 전통을 가진 업체들이 프랜차이즈화 하여 판매하고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으니


대표적으로 대전의 성심당 빵집이나 부산의 삼진어묵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특히 삼진어묵은 오래전부터 부산오뎅을 맛보신 분이라면 예전 부산어묵을 기억하실텐데요.


오래전 1953년 영도에서 한자리에서 꾸준히 어묵가공 및 판매를 해오면서


부산시민들 뿐만 아니라 지금은 전국적으로 부산어묵의 맛을 전파하는 대표적인 곳이 되었지요.




현재 우리나라 각 KTX 역마다 지역 프랜차이즈 업체 분점이 들어서 있는 곳이 많은데요.


위에서도 언급한 대전역의 성심당 빵집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국의 KTX 역사 내의 입점업체 중 최고매출을 기록한 곳이었지만,


부산역에 삼진어묵 분점이 들어서면서부터는 이제 삼진어묵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만큼


그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고 지금도 진행중이랍니다.


아마 부산역에 가보시면 길게 늘어선 줄이 있는 곳을 쉽게 찾으실 수 있는데 바로 삼진어묵 앞이예요.





부산역에서도 삼진어묵을 맛보실 수 있지만, 부산토박이인 저는 부산역 보단 본점이 있는


영도로 바로 찾아가보기로 합니다. ^^


원래 어묵... 혹은 오뎅....이라 하면 생선살을 발라내어 가공을 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왠지 생선냄새가 날 것 같고


뭔가 모르게 비위생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영도의 삼진어묵 본점은 최근 리모델링을 하면서부터... 원래 빵집에서 쓰던 베이커리라는 개념을 어묵에 도입시켜


어묵 베이커리로 재탄생한 곳이기도 해서 생각보다 매우 깔끔하고 괜찮았던 것 같더군요.





평소에도 얼마나 많은 인파가 찾아오는건지.... 어묵 판매 대기선이 있고,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어묵고로케 대기선이 또 별도로 있답니다. ^^


실제로 이곳은 주말이나 휴일은 정말 엄청난 인파로 늘~ 대기선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가시려면 마음 단단히 먹고 가셔야 해요.


전 평일 오전에 찾아갔던지라 그나마(?) 좀 한산할 때였다는... ^^;;





평일 오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베이커리 안은 손님들로 북적거립니다.


어찌나 손님들이 많은지 대놓고 사진찍기도 힘이 들더군요.


그래도 베이커리라는 이름답게 실제 빵집처럼 갖가지 어묵종류들을 직접 담아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시면 됩니다.







어묵종류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이 있더군요.


가격대도 저렴한건 500원부터 시작해 1000원대까지 다양하게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건 빵인지.. 어묵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비주얼도 정말 그럴듯 한 것들이 많아


손이 마구마구 가기 시작했다는... ^^;;





한쪽 벽 투명 유리창 너머에는 실제 어묵이 가공되고 있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처럼 깔끔하고 투명하게 만들어지다보니 믿고 먹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고르고 골라 제가 담았던 어묵들의 모습입니다. ^^





그리고 한참을 기다려 계산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 정도가 6~7000원 정도?


그리고 가장 인기있는 어묵고로케는 이곳에서 추가로 계산을 한 뒤... 영수증을 가지고 뒷쪽에 있는 고로케 판매대에


보여주시면 고로케를 받아가실 수 있답니다. ^^


그래서 저는 고로케까지 모두 12,000원 정도 계산을 했던 것 같습니다.





고로케는 입구 왼편, 바로 이곳에서 받아가실 수 있답니다.





짜잔~ 저의 전리품들(?)... 고로케 한박스와 갖가지 어묵들.... ^^





어묵고로케는 6가지 맛이 각각 담겨져 있는데요.


치즈, 땡초, 고구마, 새우, 감자, 카레... 이렇게 6가지 맛인데, 6개 각각 선택하실 수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만 6개로 담아오실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일 먼저 제 입속에 들어간 녀석은 바로 치즈고로케였습니다.


어묵살과 함께 녹아든 치즈맛이 꽤나 잘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그외에도 모든 고로케가 맛있었던 것 같고.... 나머지 어묵들도 금방 뚝딱 해치울만큼 맛이 있더라구요.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지라 생각이 나면 언제든지 가서 사먹을 수 있지만,


외지에서 부산으로 여행오시는 분들은 이렇게 택배로도 바로 보낼 수 있도록 택배접수실이 따로 있으니


많이 사가실 분들은 이곳 택배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암튼... 저도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해 보게 되었지만 앞으로 아마 자주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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