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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이화동 벽화마을 골목길 투어, 사라져가는 서울의 달동네를 찾아서...

by @파란연필@ 2015. 3. 31.

사라져가는 서울의 달동네, 이화동 벽화마을 가는 길



서울성곽길 낙산구간을 걷다보면, 낙산공원 아래에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오래되고 소박한 마을 한곳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이화동 벽화마을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원래는 평범하고 조용한 마을에 불과한 곳이었지만, 지역예술가들이 모여 낙후된 마을의 시각적 환경을 개선시키고자


낙산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마을 골목길 이곳저곳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이


인기 예능방송 및 드라마 촬영장소로 소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된 곳이기도 하지요.




이화동 벽화마을을 찾아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저처럼 서울성곽길 낙산구간의 코스를 걸으면서 낙산공원을 통해 마을로 찾아들어가는 방법이 있구요.


성곽길을 걷지않고 시내에서 바로 찾아가시려면,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마로니에 공원을 끼고


낙산공원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시다 보면 마을을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마로니에 공원 쪽으로 통해 올라 가신다면, 좋은공연 안내센터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이화벽화마을 안내지도를 한장씩 챙겨서 올라가는 것도 좋겠지요.




이화동 벽화마을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보다 쉽고 간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4가지 코스와 아래의 13군데 스팟으로 소개를 하고 있으니 차근차근 둘러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쇳대박물관 2.수작(봉제박물관) 3.달려라 개미집 4.아트 스페이스 낙산 5.소석 화실 6.월류헌  7.목인헌(카페 언덕에)


8.최가 철물점(대장간 박물관) 9.이화동 마을박물관 10.공방 손놀림 11.개뿔(박물관) 12.갤러리 그美 13.이화장





저는 낙산공원을 통해 이화마을을 찾아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마을쪽으로 걸어가다보니 이곳저곳 아기자기하게 꾸민 가게의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띄더군요.





마을 곳곳에는 이런 작은 공방들과 간단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이 곳곳에 있어


걷기 힘드신 분들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이화동 마을박물관... 이곳은 벽화마을이 조성되기 훨씬 이전부터 마을의 오랜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어린시절 동네 구멍가게를 연상시키는 듯한 오래된 가게 508 SHOP도 조그맣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508 SHOP 이라고 하니.. 마치 무슨 암호명처럼 보이기도 하군요.





이화동 벽화마을의 초입을 알려주는 조그만 안내표지판


마침 날씨도 무척이나 맑고 좋아 골목길 탐방을 하는데 있어서는 아주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벽화마을답게 곳곳에 눈에 띄는 벽화들이 골목마다 이렇게 그려져 있구요.





골목길이 이어지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달동네이다 보니 가파른 오르막 내리막길도 많이 이어져 있습니다.


다리가 아프신 분들은 쉬엄쉬엄 근처 카페 같은 곳에서 차한잔 하며 쉬어가는 것도 좋을거예요.





골목길 한쪽 끝에 자리잡고 있던 조그만 가게, 몽마르뜨







이화동 벽화마을에 오시면 누구나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어할텐데


천사날개 벽화와 물고기 계단은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포인트 중의 한곳이랍니다.





쉬엄쉬엄 걷는다면 모두다 둘러보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작은마을이긴 하지만,


잠시나마 어린시절의 골목길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았고,


다만,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는 동네이기도 하므로,


골목길을 다니실 때에는 큰소리로 떠들거나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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