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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평창 장암산 활공장에서 내려다 본 평창 물돌이 마을의 풍경

by @파란연필@ 2015. 6. 10.

영월과 예천에 이어 평창에도 물돌이 마을이 있다고?



우리나라에는 산악이 많은 지형상 물이 돌아나가면서 생긴 물돌이 마을이 여러 곳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영월 한반도 지형, 그리고 예천 회룡포 마을 등이 있는데요.




영월과 가까운 평창 쪽에도 물돌이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평창 장암산 언덕에서 보이는 평창 물돌이 마을인데요.


특이하게도 이곳 장암산 정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 활공장이 있어 비교적 접근이 쉬운 곳이랍니다.





장암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까지는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는 도로가 나있긴 합니다만,


길이 매우 협소하여 차량 한대만 겨우 지나갈 정도이니 운전에 자신이 없는 분이라면 말리고 싶은 길이기도 하네요.


차량으로 가실 분들은 평창시내로 들어선 후.. 노론삼거리를 찾아 거기서부터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타고 가시면 됩니다.




숙소가 있는 대관령에서 출발하니 차로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같은 평창군에 속하는 곳이긴 한데, 평창군 자체가 워낙 넓은 지역이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일부러 매직타임에 맞춰서 가기 위해 오후 늦은 시간에 올라가다보니 활공장 부근에 있는 너른 공터 주차장엔 제 차량 밖에 없네요.


다행스럽게도(?) 좁은 길을 올라가는 동안 마주하는 차가 없어서 쉽게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여기가 장암산 정상은 아닌 듯 하지만....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서는 딱 좋은 조건을 갖춘 곳 같더군요.


초록색으로 부직포 같은 곳을 깔아 놓은곳이 활공장입니다. 한쪽엔 바람의 풍향을 확인할 수 있는 풍향계도 보이구요.


다만,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활공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매직타임에 맞춰서 올라가기로 한거였는데, 이제 여름으로 가다보니 해가 지는 시간이 많이 늦어지더군요.


7시가 다되어 가는데도 아직 밖은 환합니다. ^^





해가 지기 전... 밝은 모습의 물돌이 마을을 내려다 본 풍경이예요.


이게 방향이 서쪽으로 보는 방향이다 보니 일몰시간과 겹쳐 역광이 되어 사진 찍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쨍한 사진을 담으시려면 오전에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는 높은 산들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모습입니다.





해가 지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일단 차에서 잠시 대기하기로 합니다.





7시가 넘어가자 이제 해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고 어둑어둑해 지더군요.





이윽고 마을 오른쪽에 있는 산 너머로 해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맑은 날씨이긴 했지만, 구름이 조금 있어서 깨끗한 일몰은 보질 못해서 아쉬웠네요.





그리고 점점 어두워지면서 마을도 불빛을 하나둘씩 밝히기 시작합니다.





구름이 많이 끼고 해가 떨어지는 각도가 맞질 않아 썩~ 마음에 드는 사진을 담지는 못했지만,


봄이나 여름철 보다는 나중에 청명한 가을에 오면 보다 더 이쁜 풍경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군요.


언제 가을에 다시 한번 와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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