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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06 도쿄&요코하마14

14.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벚꽃 - 도쿄 우에노 공원 전날 발이 아파 새로 운동화를 하나 사서 신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발에 욱신거림이 남아있네요. 이제 이날이 귀국하는 날이라 비행기 시간을 다시 한번 체크하고 호텔을 나서기로 하는데, 비행기 출발시간이 오후 2시라 오전시간은 조금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항 가기 전, 마지막으로 우에노 공원에 들러 잠시 산책을 한 뒤 바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었죠. 공항가는 전철을 타려면 케이세이선이나 스카이라이너를 타야하는데, 어차피 모두 우에노에서 출발을 하니 시간이 딱 맞을것 같아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 . . 이 때가 3월말이었는데, 부산은 현재 벚꽃이 피지 않았을 시기였더랬죠. 물론 지금도 벚꽃이 필려면 시기가 조금 빠르긴 했지만, 도쿄 우에노 공원엔 벌써 벚꽃이 활짝 피어 있더군요... 2010. 3. 22.
13. 도쿄 야경은 기본, 요코하마 야경은 필수 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는 야경이 이쁘기로 소문나 있습니다. 중국의 상하이, 홍콩야경도 이쁘고, 일본의 고베, 하코다테, 나가사키 야경도 괜찮다고 얘기를 많이 합니다. 이 곳 요코하마 역시 꽤 멋있는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하여 해가 지는 저녁까지 기다려 야경을 보고 돌아가기로 했었죠. . . . 일단 야경을 보러 가기 위해 해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근처에 야마시타 공원이라는 곳이 나오네요. 야마시타 공원은 요코하마 해변을 따라 길게 늘어 선 형태의 공원인데, 일본 내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요코하마 항구의 풍경 및 야경을 볼수 있는 포인트라고 하며, 각종 조형물 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합니다. . . . 여기 야마시타 공원에서도 큰 배 한척을 볼 수 있었습니다. 히가와 마루라고 불리는 .. 2010. 3. 21.
12. 여기 일본 맞아? - 요코하마 모토마치/야마테/쥬카가이 요코하마에는 미나토미라이 지구 외에 모토마치/야마테/쥬카가이라는 아주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해 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요코하마는 일찌기 개항을 한 항구도시여서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했었는데, 1867년 공식적으로 외국인들의 거주지역으로 지정된 이래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면서 생겨난 지역이 바로 야마테 지역이며, 그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생활용품을 팔았던 가게가 모토마치였는데, 현재의 중심 상점가로 발전해 왔답니다. 그리고 세계 어딜 가나 꼭 하나씩 있는 차이나 타운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 바로 쥬카가이라고 불리죠. . . . 미나토미라이 지구에서부터 계속 아파왔던 발 때문에 신발을 벗어보니 밑창이 아예 다 닳아 없어졌더라구요. 안그래도 낡은 신발을 신고 온게 잘못이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새로 신발을 .. 2010. 3. 20.
11. 부산이 벤치마킹 해야 할 항구도시 - 요코하마 메이지 신궁을 나와 이제 하라주쿠역에서 요코하마까지 조금 먼 거리를 이동을 해야 합니다. 도쿄 도심에서 요코하마까지 가려면 시부야역에서 도큐도요코선을 타고 가면 되는데, 도쿄에서 출발하는 분들은 미나토미라이 티켓을 끊어서 가면 좋다고 하네요. 미나토미라이 티켓 이란? 도큐도요코선 출발점인 시부야에서 요코하마까지의 왕복편을 1회 왕복만 할수 있고, 그와 함께 요코하마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해주는 요코하마~미나토미라이~모토마치/쥬카가이 구간을 미나토미라이 구간이라 불리는데, 이 구간은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 . . 이게 바로 미나토미라이 티켓이랍니다. 보통 티켓보다는 조금 커요. 시부야역에 있는 자동발권기에서 쉽게 뽑을 수 있답니다. . . . 여긴 시부야 역 도큐토요코선 플랫홈입.. 2010. 3. 19.
10. 일본 신사(神社)는 왠지 가기가 꺼림칙? - 메이지 신궁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이날은 요코하마로 가는 날인데, 요코하마는 오후에 가도 시간이 충분할것 같아 오전에 잠시 하라주쿠에 들렀다가 넘어가기로 결정하고 숙소가 있는 이케부쿠로에서 하라주쿠까지 가는 야마노테선에 몸을 싣기로 합니다. . . . 여기가 바로 하라주쿠 역이랍니다. 도심에 있는 역인데도 불구하고 역 건물이 상당히 독특하게 지어져 있는걸 알 수 있네요.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나들이 나온 시민 혹은 여행객들이 아침부터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사실 하라주쿠는 코스프레로 유명한 곳이라 들었습니다. 마침 토요일 주말 오전이고 해서 혹시나 가면 갖가지 캐릭터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졌는데, 어라? 아무도 없네요...^^;; 혹시 일요일에만 나오는가? 라는 생각도 했는데, 이상하게 토요일 오전.. 2010. 3. 18.
9. 도쿄에서 데이트를 한다면? - 롯본기 모리타워 오다이바 야경을 뒤로한 채 그냥 호텔로 돌아가기엔 넘 이른 시간이고 그렇다고 딴곳에 가자니 깜깜한 밤에 왠만한 곳은 이미 문을 다 닫아 볼거리도 없을것 같고, 참으로 애매하고 어중간한 시간이었는데 때마침 생각나는... 아... 그렇지.... 롯본기 도쿄시티뷰 티켓~ ^^V 이곳에 오기 전에 마침 좋은분께 도쿄시티뷰(모리타워) 전망대 공짜티켓을 얻어 왔기에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야경을 보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에 도쿄에 와서 야경만 죽도록 보고 가는것 같네요. ㅎㅎ ※ 오다이바에서 롯본기까지 지하철 타고 가기 오다이바에서 롯본기로 가기 위해서는 유리카모메를 타고 신바시까지 가지 말고, 신바시 바로 앞역인 시오도메역에서 내리시면 지하철 오에이도선을 탈 수 있습니다. 오에이도선으로 갈아타고.. 2010. 3. 18.
8. 도쿄 야경 100배 즐기기 - 오다이바 야경 오다이바는 도쿄도청, 도쿄타워와 함께 도쿄시내에서 야경으로 알려진 몇몇 포인트 중에 한 곳입니다. 그래서 기왕 오다이바까지 왔으니 해가 질때까지 기다려 야경을 보고 가기로 마음먹고 해변쪽으로 걸어나가기로 했습니다. . . . 같이 출장을 갔던 대리님이 원래 야구를 원체 좋아하셔서 일본에 오면 야구글러브랑 야구용품을 사고 싶다고 하여 근처에 야구용품점이 있나 싶어 이곳저곳을 뒤졌는데, 그 많고 많은 가게들 중 야구용품점은 눈에 띄지 않더라구요. 아니면 잘 못찾아서 그런건지.... 암튼 찾다 찾다 못찾아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가려는 중 색깔이 이뻐서 한컷 찍어본 사진이랍니다. . . . 밖으로 나오니 해가 완전히 떨어지지 않았나 보네요. 아직은 주변이 환해서 야경을 볼려면 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 2010. 3. 17.
7. 오다이바에 갔다면 어디를? - 남자는 메가웹, 여자는 비너스 포트 ※ 오다이바는 어떤 곳일까요? 다들 아는 곳이겠지만 딱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엔터테인먼트 아일랜드 (Entertainment Island) 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즐길거리와 볼거리, 쇼핑거리 등... 정말루 화려하구 에너지가 넘치는 작은 섬이라 할수있는데, 어떤 이는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다 못본다고 하는곳이 바로 이 오다이바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쇼핑도 별루 안좋아해... 놀이기구 타는건 더 안좋아해... -.-;; 반나절이면 유리카모메 타고 다니면서 충~~~ 분히 시간이 남는 그런 곳이기도 했지만, 쇼핑족들이나 호기심 많은 분들은 절대 반나절 가지고는 안될것 같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 . . 수상버스 히미코에서 내리면 바로 옆쪽으로 오다이바 인공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오는.. 2010. 3. 17.
6. 우주선 타고 오다이바로? - 수상버스 히미코 사실 아사쿠사 일정은 오후 일정으로 계획한 오다이바를 가기 위해 잠시 들른 곳이라 할수 있는데, 아사쿠사로 갔던 이유는 바로 오다이바까지 직행으로 갈수있는 수상버스를 이곳에서 탈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쿄는 아시다시피 내륙으로는 강이 흐르고 그 강이 바다로 흘러 도쿄만을 형성하고 있는 도시라 도심의 여러 관광지를 이어주는 수상버스가 발달해 있었습니다. http://www.suijobus.co.jp/index.html 위의 링크주소로 가시면 도쿄내의 수상버스를 운영하는 홈페이지로 연결되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대부분 유명한 관광지인 오다이바로 연결되는 시간표와 운임을 알려주는데, 저는 아사쿠사 - 오다이바 노선을 타기로 했던거죠. . . . 아사쿠사로 처음 들어갔던 입구로 다시 나와서 왼쪽편.. 2010.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