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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244

손현주의 간이역 여행, 화순 능주역과 영벽정 기차길 기차를 좋아하고 간이역 여행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매주 토요일 밤에 방송하는 MBC 손현주의 간이역을 한번씩 보셨을거예요. 저도 가끔 챙겨 보며 어떤 곳들은 꼭 한번 찾아가고픈 간이역들도 있어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그 중 화순 능주역은 방송 초기 소개가 되었던 역이었고 저는 방송 전 다녀왔던 적이 있어 오늘 사진으로 한번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화순의 대표적인 여행지라 하면 가장 먼저 세량지가 생각이 납니다. 봄철 세량지 호수가에 피어있는 예쁜 벚꽃 풍경을 담기 위해 특히 사진가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세량지와 함께 가까운 곳에 위치한 영벽정 역시 영벽정 벚꽃과 함께 철길 풍경을 담으로 찾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영벽정 인근에 있는 역이 바로 능주역인데요. 비록 지금은 벚꽃이 피는 봄철은 아니.. 2021. 6. 10.
6월 아이와 함께 실내 가볼만한곳 부산해양자연사 박물관 유난히도 비가 잦았던 올해 5월이 끝이 나고 여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6월도 벌써 며칠이 지났습니다. 6월은 여름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또한 장마가 시작되는 달이기도 해서 야외 활동이 쉽지만은 않은데요. 특히 작년과 같은 기록적인 장마가 올해도 다시 오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비가 오면 야외활동이 어려우므로 그럴 땐 실내 여행지를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데, 특히 부산 경남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6월 실내여행지로 동래 금강공원 부근에 위치한 부산해양자연사 박물관을 한번 찾아가 보는건 어떨런지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고 유익한 것들이 많아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부산 해양자연사 박물관은 해양자연사 분야의 전문 박물관으로 개관한 곳인데요... 2021. 6. 5.
장난감 모형 아니예요 진짜 기차가 다니는 경기도 양평의 간이역 석불역 옛 중앙선이 다니던 철로가 복선 전철화 되는 과정 중에 일부 노선의 선형이 바뀌고 그에 따라 폐선이 되면서 자연스레 폐역된 역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석불역도 그 중의 하나였는데, 옛 석불역은 폐역이 되었지만, 새로운 복선 전철 선로가 지나가는 곳에 다시금 새 석불역이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노선은 KTX 강릉선과도 연결되어 있어 아마 서울에서 강릉 혹은 강릉에서 서울로 KTX를 타보셨던 분들이라면 양평 어딘가 지날때쯤 창밖을 바라보면 마치 스머프가 살 듯한 파란 건물에 빨간 지붕을 한 특이한 간이역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이 역이 바로 새롭게 지어진 석불역입니다. 비록 KTX는 정차하지 않는 작은 역이지만, 무궁화호 일반열차가 하루에 2편씩 왕복 4회 정차를 하는 역인데요. 보통 우.. 2020. 9. 9.
창원 사진찍기 좋은곳 죽동마을 메타세콰이어 길 간밤에 태풍 피해는 없으신지요? 올해는 정말 여러모로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부터 시작해 기나긴 여름 장마에 폭우, 그리고 연이은 태풍까지.... 앞으로 또 태풍이 몇 개 더 올 가능성이 있지만, 잘 견뎌내면 풍성한 가을시즌이 곧 돌아오겠지요. 이제 곧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을 시기가 오게 될텐데, 이맘때면 부산 근교에서 차를 타고 나들이 겸 드라이브를 가볼만한곳이 하나 있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아직은 언택트 여행이 대세이기도 하니 자차로 드라이브 스루로 여행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일 것 같아요. 경남 창원은 왠지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자연 풍광이 좋은 곳이 생각나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의외로 예쁜 풍경을 만날 .. 2020. 9. 3.
국내 유일의 증기기관차 체험 가능한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지금은 시속 300km/h의 고속철도 KTX와 SRT가 다니게 되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3시간도 되지 않는 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한 때는 거의 한나절 가까이 시간이 걸리던 때도 있었습니다. 바로 증기기관차가 기차를 이끌던 시절이었는데, 우리나라의 증기기관차 시대는 60년대말 디젤열차가 나오면서 사라지게 되었지만, 이후 간혹 일부 노선에서 비정기적인 관광열차로 간간히 운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증기열차가 운행되던 노선이 대부분 사라지고 최근에는 전남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운행하는 증기열차가 현재 유일한 관광열차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영화 '곡성' 때문인지 곡성에 대한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코로나 이전까지는 봄 장미축제와 함께 증기기관차를 테마로 하는 섬진강 기차마을 여행이.. 2020. 8. 28.
서울의 별마당 부럽지 않은 창원 지혜의 바다 도서관 우리나라의 수도답게 서울에는 각종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참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도서관이 있을텐데요. 그 중에서도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은 각종 SNS에서도 가끔 소개가 되기도 해서 그 웅장한 규모와 독특한 도서관의 배경을 사진으로만 봐도 참 멋진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제가 사는 부산에도 저런 크고 예쁜 도서관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비록 부산은 아니지만, 부산과 가까이에 있는 창원에도 별마당 도서관 못지 않게 잘 꾸며진 도서관이 있다고 해서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바로 '지혜의 바다 도서관'이라는 곳이었어요. 창원에 위치한 지혜의 바다 도서관은 폐교가 된 중학교 체육관을 리모델링 해서 만든 도서관이라고 하는데요. 체육관 공간이 워낙 넓어서 그런지 장서.. 2020. 8. 24.
이제 내년이면 더이상 못 볼 수도 있는 경주 불국사역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들 경주 불국사에 관한 추억이 하나씩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적지가 많은 경주이기도 하고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많이들 가는 곳이기 때문에 낯설지 않을텐데요. 수학여행으로 갈 때에는 단체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기 때문에 이곳에 기차가 다닌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경주 시내에 위치한 경주역과 불국사 인근의 불국사역은 오랫동안 경주 여행을 하기 위한 관문 역할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두 역 모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역 건물 자체가 한옥 양식의 기와지붕이 얹어진 형태여서 경주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역이기도 한데요. 그 중에서도 불국사와 가까이에 있는 불국사역을 얼마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신라시대 전통 한옥의 모습을 갖춘 불국사역은 1918년부터 영.. 2020. 8. 20.
장마 끝난 직후 가볼만한곳 서울 근교 폭포 투어 유난히 이번 여름 장마는 정말 길고도 길었던 것 같습니다. 사상 유례없는 오랜 기간의 장마 때문에 다들 많이 힘드셨을건데요. 그래도 이제서야 8월 중순이 넘어가니 장마도 슬슬 끝이 난 것 같고 늦었지만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다운 여름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비록 날씨가 덥기는 하지만, 장마가 끝난 직후 지금 이맘때 계곡에 수량이 풍부할 시점에 찾아가기 좋은 곳이 있으니 바로 시원한 폭포가 흐르는 곳입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그리 멀리 가지 않고도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가볼만한 폭포가 여러 곳 있다고 하니 지금부터 한번 살펴볼까 해요. 1. 경기 연천 재인폭포 우선 경기도 연천 쪽에 위치한 재인폭포입니다. 재인폭포는 약 50만년 전, 근처에 화산이 폭발하면서 한탄강 일대에 현무암 지대가 만들어지게.. 2020. 8. 16.
광복 75주년에 걸맞는 뜻깊은 광복절 여행지 천안 독립기념관 올해 2020년은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이 되고 광복을 맞이한지 7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시국이 원래 정상이었다면, 아마 전국 각지에서 대대적인 기념행사들이 많이 계획되었을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올해는 상황이 상황인만큼 행사가 많이 축소가 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광복절에 대한 의미는 누구나 다 알고 있을테고, 행사가 축소가 되더라도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며 그 날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은 당연할텐데요. 광복절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아가는 방법은 만약 타지에서 기차를 타고 가야 한다면, KTX 천안아산역과 일반열차가 정차하는 천안역 두 역에서 시내.. 2020.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