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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6

이래 봬도 실제 존재하는 기차역, 경북 예천 용궁역 간이역 여행 평소 기차를 자주 타지 않거나 기차역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면 '용궁역'이라는 이름만 듣고서는 설마 이 역이 진짜 존재하는 역일까?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냥 동화 및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역 정도로만 생각할텐데, 알고 보면 놀랍게도 실제 존재하는 역이랍니다. 용궁역은 우리나라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직접 운영하는 기차역이 맞고요. 바로 김천~영주 사이를 이어주는 경북선 노선의 기차역 중 하나입니다. 용궁역은 경북 예천에 위치해 있는데요. 용궁역이 있는 곳의 지명이 오래전부터 '경북 예천군 용궁면'이었기에 아마 이곳 기차역의 이름도 아마 용궁역으로 지어지지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기차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기도 하고, 특히 간이역 여행을 즐겨하는 입장에서 솔직히 저역시 용궁역이 있다는.. 2022. 5. 23.
기차역과 고기집이 공존했던 경전선 진상역의 기막힌 사연 가끔 기차여행이나 간이역 여행을 하다 보면 이름이 특이하거나 재미있는 역을 지나칠 때도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진상역 또한 그 중의 하나일텐데요. 진상역이란 이름도 재미있지만, 일반적인 역 하고는 다른 특이한 이력을 가진 역이기도 합니다. 진상역은 부산의 부전역과 전남 목포역 사이의 남해안 구간을 연결하는 경전선 노선 간이역 중의 하나입니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경남의 하동역과 전남의 광양역 사이에 위치한 작은 간이역인데요. 원래 하동역과 광양역 사이의 역은 진상역 말고도 옥곡역이 하나 더 있었지만, 경전선 복선전철화 과정 중 선형이 바뀌면서 옥곡역은 폐역이 되어 광양역에서 바로 진상역으로 연결이 됩니다. 경전선 노선이 복선전철화 되는 과정 중에 진상역은 바로 옆에 새.. 2021. 8. 24.
철길과 기차역이랑 왠지 잘 어울리는 꽃, 하동 북천역 코스모스, 이제 내년 가을을 기다리며... 가을 남도여행 최고의 꽃놀이 여행지, 하동 북천 코스모스 꽃길 흔히 가을의 전령사.. 하면 코스모스 꽃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요. 코스모스는 대개 이른 가을인 9월 정도부터 피기 시작해 10월 초순까지 가을 나들이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꽃입니다. 대개 코스모스는 길가 어느 곳이든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꽃이고 흔히 볼 수 있는 꽃이기에 무심코 지나칠 때가 많지만, 하동 북천역 근처 기차길과 함께 너른 대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 꽃은 그 인기가 정말 대단한 곳이기도 하지요. 보통 꽃놀이...라 한다면 봄철에 피는 봄꽃을 보러 많이들 가시는 편이기도 한데, 가을철에도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말씀... 하동 북천역으로 가시면 지천에 피어있는 분홍 빛깔의 코스모스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이곳 북천 마을은.. 2015. 10. 23.
비오는 여름날 떠나는 초록빛 여행, 진주수목원  올해 장마는 아직까지는 예년만큼 집중호우가 내린다거나 하진 않는것 같고 그냥 평이한 수준으로 비가 오락가락 하는군요. 근데 이 비가 평일엔 안오다가 주말에만 오는 것 같아서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별로 반갑지 못한 날씨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비가 오면 오는대로 또 여행하기에 괜찮은 곳이 있어 소개를 하고자 하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는 가까운 수목원에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부산에서 가까운 경남 진주수목원에 잠시 다녀왔던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 . . . 이번에도 기차를 이용해서 수목원 여행을 하게 되었네요. 역시 비가 오는 날에는 직접 운전해서 가는 것보다 이렇게 기차를 타고 움직이는 게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 . . . 부전역에서 경전선을 타고 순천방향.. 2010. 7. 6.
할슈타트의 아침을 뒤로하고, 아쉬움 속에 비엔나로 돌아가는 길  이제 슬슬 할슈타트에서의 여행이 끝나가기 시작합니다. 아쉬움이 자꾸자꾸 밀려오는군요. 언제 다시 이렇게 이쁜 마을을 찾아올까 싶습니다. . . . 일단, 아침 산책을 마친 후, 배도 출출해서.. 일단 다시 호텔로 돌아와 조식을 먹기로 합니다. 이 방이 제가 묵었던 펜션의 싱글룸이었는데... 나름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 . . . 위의 방 사진에서 커튼을 젖히고 창문을 열면.. 바로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죠... 캬~ 전망 죽입니다... 비록 호숫가 풍경은 아니지만 아침 안개가 창밖 풍경을 더욱 운치있게 만들어 주는군요. . . .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한뒤, 다시 길을 나섰는데, 소금광산 가는길 쪽으로 걸어가보니..... 레스토랑을 겸한 작은 사우나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근데 저기에 여러 .. 2010. 5. 1.
정겨움이 가득한 시골 간이역을 찾아서 - 화본역 정말루 오랜만에 기차여행을 하기로 마음 먹은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무려 18만Km나 봉사를 해준 울 라돌이(오래된 제 승용차입니다.)에게 잠시동안 휴가도 줄 겸~ 기차를 안타본지도 오래되고 하여 큰맘먹고 Korail 홈페이지에서 시간표를 다운받아 시간을 맞춰보며 목적지를 생각해 본 결과, 대구를 지나 중앙선을 타고가면 조그맣고 이쁜 시골 간이역인 화본역이라는 곳을 갈 수 있는데 일단 그 곳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의 예보가 빗나가기를 그렇게 원했건만... 왜 하필 이날만큼은 그렇게 예보를 잘 맞추던지.... ;;; 전국적으로 아주 강한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 딱 걸렸군요.... ㅠ.ㅠ . . . 이날 제가 탔던 모든 운송수단은 열차입니다. 지하철도 열차에 속하니까요. ^^ 저희 집 근처에 있.. 2010.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