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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6

낮게 깔린 구름이 인상적이었던 마운트 아이언 트레킹  와나카 퍼즐링 월드에서 다시 시내 반대방향으로 5분 정도 되는 거리에 제가 좋아라 하는 트레킹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Mt. Iron 트레킹 코스인데, 해발 546미터 정도 되는 마운트 아이언까지 이어지는 간단한 산책 코스인데, 그리 힘들지 않고 오를 수 있는 곳이고, 또한 와나카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라 올라가 보기로 했지요. . . . 바로 이곳이 마운트 아이언 트레킹의 시작점이랍니다. 와나카 지역에도 곳곳의 트레킹 코스들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인 코스가 Mt. Iron 트랙, Mt. Roy 트랙, Diamond Lake 트랙 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여행객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있고 오르기 쉬운 Mt. Iron을 다녀오기로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 . . 이제 본격적으로 트레킹.. 2011. 3. 18.
1년에 100일도 보기 힘들다는 남반구의 알프스, 마운트 쿡  뉴질랜드 남섬의 최고봉 마운트 쿡(Mt.Cook), 원주민인 마오리족 사이에서는 아오라키(Aoraki)라고도 불리는 산.... 해발이 무려 3,754미터나 되기에 정상 부근엔 항산 만년설이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마운트 쿡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헬기나 경비행기를 이용하는 이른바 Flight Tour~ 물론 그 비용이 만만친 않지만, 일생에 단 한번 여길 여행한다면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마운트 쿡의 모습은 정말 장관일 것입니다. (저의 계획은 무리를 해서라도 헬기투어를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말고 조금 더 저렴한 프란츠조셉 지역에 가면 거기서 헬기투어를 하려고 준비를 했었는데, 아쉽게도 프란츠조셉에서 기상이 좋지 않아 헬기를 타지 못했네요.) 두번째는.. 2010. 12. 14.
양떼들과 함께한 뉴질랜드 첫 트레킹, 마운트 존 트랙  테카포 YHA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튿날 아침.... 이날은 테카포 마을 가까이에 있는 마운트 존(Mt. John) 트레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같이 산이 많은 지형이고 워낙 풍경이 멋진 곳이 많아서인지 군데 군데 트레킹 코스가 매우 잘 정비가 되어 있으며, 제가 걸어다니는 걸 좋아해 이번 남섬 여행기간동안 트레킹을 좀 많이 했었는데, 그 첫번째가 바로 테카포 마을 뒷산에 있는 마운트 존 트레킹이었어요. . . . 마운트 존 트레킹이 시작되는 지점은 테카포 YHA에서 호수를 바라보고 왼쪽편으로 난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그 시작점이 나오는데, 왕복 소요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랍니다. 약간 흐린 날이긴 했지만, 이곳의 아침 공기는 꽤 쌀쌀하면서도 상쾌했어요. . . . 상.. 2010. 12. 9.
천년사찰 불국사를 품에 안은 토함산 명품 트레킹  이제 11월도 어느덧 열흘 정도 밖에 남질 않았습니다. 올해는 가을이 조금 늦게 찾아오나 싶더니 이제 단풍도 거의 끝무렵으로 치달은만큼 겨울이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네요. 그래서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 막바지 늦가을을 즐기러 가벼운 트레킹 여행을 떠나보고자 합니다. . . . 트레킹에 대한 나름 사전적 의미가 있고, 뜻이 있겠지만, 저는 그냥 등산과 산책의 중간 정도의 의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등에는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죽기살기로 올라가는 등산보다는 조금 약하고, 그렇다고 동네한바퀴 휙~ 돌고 끝이 나버리는 산책보다는, 어느 정도 코스가 정해져 있고, 볼거리도 많지만 그리 힘들이지 않고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트레킹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뭐.. 넓은 의미로.. 2010. 11. 19.
더딘듯, 그러나 깊숙히 찾아드는 청량산의 가을  지난 주말에서야 비로소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보통 10월 중순쯤에 절정을 맞이하는 설악산 단풍이 예년에 비해서는 올해는 많이 늦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도 이남 쪽으로는 절정의 단풍을 보려면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조그만 도립공원으로 알려진 청량산 내륙지방에 위치한 곳이라 우리나라에서 한겨울에 춥기로 유명한 지역인데, 설악산이나 내장산처럼 많이 알려진 단풍명소보다 그나마 한적하고 고즈넉한 곳을 찾아보고 싶어 떠난 곳이었습니다. . . . 지도출처 : 청량산 도립공원 홈페이지 (http://mt.bonghwa.go.kr/open.content/ko/) 청량산을 등반하기 위한 간단한 지도인데, 지도를 대충 봐.. 2010. 10. 25.
황매산 철쭉 내음 찾아 떠난 봄꽃 트래킹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던 어느 봄날... 혹시 이번 주말에도 비가 오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지만, 다행히 화창한 주말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이번엔 철쭉이 한창인 황매산으로 향해 볼까 합니다. 황매산은 경남 합천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5월 중순 정도가 되면, 정상 부근의 넓은 평원에 대규모의 철쭉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랍니다. . . . 철쭉군락지까지는 산을 약간 올라야 하는 코스인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저보다 연배있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 나오는 뱃살을 생각해서 가끔씩 유산소 운동도 해줘야 한다는 충고를 새겨듣고... 한번 올라보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위의 지도를 보면 철쭉 군락지가 있는 곳까지 가는 길이 여러 코스가 나와있지만, 저는 모산재 주차장.. 2010.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