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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22

베네치아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떼 성당, 그리고 빗속의 곤돌라 돔형 지붕이 인상적인 베니스 살루떼 성당과 빗속에서 곤돌라를 즐기는 사람들 내리는 비와 높아진 해수면 때문에 물에 잠긴 산 마르코 광장을 뒤로 하고 다시 찾아간 아카데미아 다리... 10유로를 주고 구입한 비닐 장화는 제 기능을 하지도 못한채 이미 발은 흠뻑 젖은 상태라 움직이기도 힘든 시간이었는데요. 그래도 이때가 아니면 언제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이 물에 잠긴 모습을 보겠냐며 애써 위로를 다짐해 봅니다. 아카데미아 다리 위에서 보는 베네치아의 그림 같은 풍경은 비가 와도 참 멋지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아카데미아 다리 위치가 베네치아 본섬 아래쪽 물길이 끝나는 지점 쪽에 위치한 지라... 넓은 바다로 나가는 물길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또한 오른쪽 수로가 끝나는 지점에는 베네치.. 2017. 3. 9.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이 물에 잠기던 날, 그리고 탄식의 다리 바닷물이 넘쳐 물에 잠긴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 리알토 다리를 둘러보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베네치아의 핫플레이스인 산 마르코 광장이었습니다. 베네치아 여행의 시작은 바로 산 마르코 광장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아주 유명한 곳인데요. 저는 전날 저녁 비발디 연주회를 보러 가기 전... 밤에 잠시 들러봤던 것이 처음이었고, 이날에서야 드디어 낮의 산 마르코 광장의 모습을 처음 마주하게 되었네요. 산 마르코 광장은 베네치아에서 가장 높은 종탑과 전망대가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산 마르코 대성당과 두칼레 궁전, 마르차나 도서관 등 유서깊은 건축물로 둘러쌓인 베네치아의 정치, 종교, 문화의 중심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찍부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기도 하답니다. 하지만.. 전날 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 2017. 3. 7.
비오는 날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에서 내려다 보는 운하와 골목길 풍경 여행중 반갑지 않은 비소식, 하지만 센치한 베네치아 골목의 감성을 느껴보다 베네치아에 도착한지 3일째.... 첫날은 피렌체에서 밤늦게 도착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실제 베네치아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이틀째가 되었습니다. 둘재날... 부라노 섬을 가면서부터 흐리기 시작했던 날씨가 저녁무렵부터 비가 내리는 날씨가 되어버려 야경과 일몰을 포기한채로 아쉬운 마음에 다음날 날씨가 좋기를 기대했었지만.... 셋째날 아침 역시 베네치아는 세차게 내리는 비로 시작을 합니다. 아마 유럽의 가을은 전체적으로 우기가 시작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혹여나 맑은 날을 기대했지만... 셋째날도 여전히 비로 시작하는 아침을 맞이하니 기운이 빠지더군요. ㅠ.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비가 온다고 마냥 숙소 안에서.. 2017. 3. 6.
베네치아 야경, 그리고 산 비달 성당에서 듣는 비발디 사계 연주회 클래식 콘서트 비발디의 고향 베니스 현지에서 듣는 명품 비발디 사계 연주회 클래식을 잘 모르고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비발디 사계 중 '봄' 연주곡은 아마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을겁니다. 제목만으로는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도 실제 음악을 들어보면 아하~ 하시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익숙한 곡이기도 한데요. 그 곡의 작곡자 비발디가 바로 이곳 베네치아가 고향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이곳에 와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니스 현지에서는 크고 작은 음악회나 연주회들이 수시로 열리는데,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실만 하더군요. 저도 사실 클래식 연주회는 큰 흥미가 없어서 그냥 지나칠까 했지만, 저녁에 비도 오고 딱히 할 것도 없고 해서 민박집 동생들이랑 같이 연주회 티.. 2017. 3. 3.
일몰이 아름답다는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와 아카데미아 다리, 하지만 현실은 잿빛 하늘 날씨 때문에 아쉬웠던 베니스 리알토 다리와 아카데미아 다리 위의 풍경 부라노 섬을 다녀온 후... 저녁에는 리알토 다리와 아카데미아 다리 위로 올라가서 베네치아의 근사한 일몰을 보고 싶었습니다. 베네치아의 많은 엽서사진에도 나오는 그림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베네치아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이날 다녀왔던 부라노 섬과 함께 가장 보고 싶었고 담고 싶었던 풍경 중의 하나였습니다. 부라노 섬이 아기자기한 파스텔 톤의 집들과 함께 동화같은 풍경을 보여줬던 곳이라면, 리알토 다리와 아카데미아 다리 위에서 보는 베니스의 풍경은 말 그대로 베니스를 대표하는 풍경 중의 하나였거든요. 그런데, 역시 유럽의 가을은 우리나라 가을과는 달리 맑은 하늘을 보기가 참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구름 많은 흐린 날이나 .. 2017. 3. 2.
베네치아 부라노 섬, 본섬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베니스 필수 여행코스 이곳에 가면 나도 뮤직비디오 주인공? 아이유 뮤비 촬영지로 알려진 베니스 부라노 섬 본섬에서 유리공예가 유명하다는 무라노 섬까지.... 그리고 무라노에서 잠시 경유한 뒤... 드디어 베네치아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부라노 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본섬에서 부라노 섬에 가는 방법 (http://shipbest.tistory.com/1366)에서도 나와 있듯이 부라노는 본섬에서도 바포레토 수상버스를 타고도 40~50분 정도 가야 할 정도로 멀리 떨어진 외딴 섬이랍니다. 그래서 예전까지만 해도 베네치아 여행 가시는 분들은 부라노 섬 존재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었는데, 최근 아이유 '하루끝'이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뮤비 배경이 너무 예뻐 베네치아를 가게 되면 꼭 한번 들리고 싶은.. 2017. 2. 24.
부라노 섬을 가기 위해 잠시 들렀던 무라노 섬, 유리공예품이 유명한 곳 베네치아 부라노 섬을 가기 위해 잠시 경유한 무라노 섬의 소소한 풍경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 종탑 전망대에서 베네치아의 전경을 모두 둘러본 후... 이제 이날의 목적지인 부라노 섬을 가기로 했는데요. 일단 부라노 섬을 가기 위해서는 수상버스 경로상 무라노 섬을 먼저 경유해서 가야만 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부라노 섬을 가는 방법을 설명해 드렸는데요. (http://shipbest.tistory.com/1366)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본섬에서 부라노 섬까지 한번만에 가는 수상버스가 있기는 한데, 제가 있는 곳에서는 한번에 가는 편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무라노 섬을 들렀다가 가야만 했습니다. 어차피 이날은 오후 시간 내내 부라노 섬에서만 머물기로 계획했던지라.. 시간이 많이 남는 관계로 무라노 .. 2017. 2. 23.
베네치아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 종탑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물의 도시 첫인상 현지인도 즐겨 찾는다는 베니스 산 조르지오 마죠레 성당 종탑 전망대 베네치아에 도착한 것은 전날 저녁이어서 실질적으로 이곳을 여행하는건 둘째날 아침에 둘러보는 일정이 첫 일정이었습니다. 사실 베네치아도 여행을 오기 전부터 무척 기대했던 곳이라 어떤 곳일지 궁금하더군요. 일단 숙소에서 조식을 먹으며 민박집 스탭의 도움으로 이날 하루 베네치아 일정을 한번 짜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베네치아를 가게 되면 가장 먼저 산마르코 광장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민박집 스탭분이 숙소와도 가까운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을 먼저 둘러보고 거기 종탑을 올라가서 시내를 먼저 내려다 보라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이날은 부라노 섬을 가려고도 계획했던 터라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에서 무라노 섬 - 부.. 2017. 2. 20.
베네치아 바포레토 (베니스 수상버스) 티켓 및 롤링베니스 카드 가격, 노선도, 구입 방법 소방차, 경찰차도 모두 배? 베네치아 필수 교통수단인 수상버스 티켓 구입 요령 물의 도시로 알려진 베네치아... 일명 베니스는 도시 전체가 바다와 함께 크고 작은 수로로 얽혀있는 곳이라 이곳을 다니는 교통수단은 오직 '배'로만 운행을 하는 곳이랍니다. 기차는 물론 타지역이나 공항에서 오는 버스는 모두 베네치아 역 입구 쪽에서 철로와 도로가 끝이 나기 때문에 더이상 들어오지 못하고 렌터카로 오시는 분들 역시 역 부근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섬 안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오죽하면 관공서에서 운행하는 경찰, 소방관련 운송수단 역시 배로 운행되는 곳이 바로 이곳 베네치아이기 때문에 베네치아를 여행하기로 계획을 세웠으면, 일단 이곳의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인 바포레토(수상버스)에 대해서 미리 알아 놓으셔야 해.. 2017.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