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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전2

부산에서 KTX 타고 다녀온 서울 도심 속 고궁 봄나들이 (창덕궁 & 창경궁) 미세먼지 때문에 그동안 잊고 있었던 도심 속 아름다운 서울 고궁의 봄 풍경 대기정체가 많은 계절인 봄에는 다른 계절보다 유독 미세먼지 유입량이 많아 맑고 쾌청한 하늘을 보기가 어려운 편인데요. 해가 갈수록 점점 그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은 모처럼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양이 오후부터 줄어들면서 오랜만에 파란하늘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서울의 봄을 제대로 느껴보고자 도심 속 궁궐의 창덕궁과 창경궁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오전까지만 해도 약간 뿌연 느낌이 있어 미세먼지 마스크를 구입해야 하나 잠깐 망설이기도 했는데, 다행히 오후부터 깨끗해 지더라구요. 서울역이나 창덕궁이나 모두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거리도 가까운.. 2018. 4. 25.
자연과의 조화를 이룬 가장 조선다운 궁궐, 창덕궁 오랜만에 서울나들이를 즐겼습니다. 볕좋은 봄날, 아직 서울은 꽃소식이 더뎠지만, 그 따사로운 햇살만큼은 봄날씨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이었어요. 그동안 가봤던 조선 궁궐은 사실 경복궁만 몇차례 다녀간 것이 전부였는데, 이번엔 창덕궁을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창덕궁은 태종 5년인 1405년에 법궁이었던 경복궁에 이어 아궁으로 지어진 궁궐이었지만, 임진왜란 이후 조선의 왕들이 창덕궁에 거주하면서 실질적인 법궁의 역할을 한 궁궐로 전해진답니다. 임진왜란때 경복궁을 비롯해 창덕궁 역시 불에 타버려 소실되었지만, 당시 광해군은 경복궁보다 창덕궁을 먼저 재건하기로 하고 이후 경복궁이 재건될때까지 270여년 동안 법궁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경복궁은 그 터가 불길하다는 이유로 한동안 재건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 2013.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