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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리쿠11

여행 마지막날까지 그칠줄 모르는 눈을 뒤로한 채 귀국길에...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이 곳 타카야마를 비롯한 호쿠리쿠 지방은 어김없이 눈발이 휘날리는군요. 간밤에 어제보다 더많은 눈이 내려 이곳 타카야마 시내에도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 . . 타카야마에서 이틀을 묵었는데, 각각 다른 숙소에서 묵었다는 얘기는 지난편에 언급했듯이.. 둘째날 묵었던 숙소는 아르피나 호텔이었습니다. 이곳은 따로 홈피가 없는 것 같았고, 자란을 통해서 예약을 했는데,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새호텔인것 같았습니다. 타카야마 역에서도 걸어서 10분 이내의 좋은 위치에다가 새호텔이니 시설의 깨끗함은 물론, 카나자와에서 맛봤던 꼭대기층의 대욕장 및 노천온천은 바로 이곳을 예약하기에 결정타였다고 볼수 있었죠. ㅎㅎ 싱글룸 기준으로 가격은 6,750엔 정도 밖에 하지 .. 2012. 2. 29.
동화속 그림같은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시라카와고 전망대  점심때가 되니 배꼽시계는 어김없이 알람을 울려댑니다. ^^;; 타카야마에서 미리 싸간 유부초밥 도시락과 함께 따끈한 우동국물을 한그릇 들이키니 속이 따뜻해지는게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점심도 해결했겠다..... 눈은 아직도 펄펄 내리고 있어 그칠 기미가 전혀 안보이는 상황이지만... 전망대로 한번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 . . 여전히 쏟아지고 있는 눈... 이 눈은 도대체 언제 그칠건지... -.-;; . . . 원래 이길은 차가 다니는 길인데, 눈이 하도 많이 와서 차도인지 인도인지 구분도 안갑니다. 다니는 차도 저기 보이는 버스 말고는 별루 없고 해서 아예 차도로 걷고 있는 중이죠.. ㅎㅎ . . . 아까 봤던 감나무와는 다른 감나무인가 봅니다. 그러고보니 이곳 시라카와고 마을에는 감나무가.. 2012. 2. 21.
폭설이 빚어낸 한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닮은 시라카와고 마을  시라카와고 마을에 도착하면서부터 이 엄청난 폭설을 보구나서 놀라버린 저는... 과연 이곳 사람들은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한겨울에는 어떻게 생활을 할까 궁금해지더라구요. 눈에 지붕이 내려앉는 것을 막기 위해 뾰족 삼각지붕 모양을 한 가옥 형태와 함께... 각 집에는 기본적인 제설기구들은 크든 작든 다들 하나씩은 갖추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겨울의 폭설을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한 동시에 또한 관광지화 시키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 . 시라카와고의 가옥들은 멀리서 보면 작고 아기자기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생각보다 그 규모가 꽤나 크답니다. . . . 아빠가 두 아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여행을 왔나 봅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데도 저런 자상한 아빠의 모.. 2012. 2. 14.
리틀교토라 불리우는 타카야마 전통거리, 직접 보구나니 이해가...  여행 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은 9:50분 버스를 타고 타카야마를 출발해 시라카와고 마을로 들어가는 날이네요... ^^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지 중의 한곳이 바로 시라카와고 마을이라 더 설레는 아침이었습니다. 시라카와고행 버스를 타기 전, 시간이 남아 잠시 타카야마의 아침거리를 돌아보기로 했어요. . . . 일어나자마자 먼저 호텔 창문의 커튼을 열고 창밖을 보면서 날씨를 확인합니다. 오~~ 다행히 간밤에 눈이 더 내렸나보네요... 타카야마 역광장이 어제보다 더 하얗게 변해 있었습니다. ^^ . . . 둘째날 묵었던 호텔이예요... 워싱턴 호텔 플라자.... 그나마 저렴하고 평이한 수준의 비즈니스 호텔이었습니다. 타카야마 유스호스텔에서 묵을까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냥 .. 2012. 2. 7.
마치 에도시대의 골목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든 나가마치 무사저택지  겐로쿠엔에서 눈을 흠뻑 맞고 이제 카나자와에서 마지막 코스인 나가마치 무사저택지를 향해 가야 할 시간... Loop 버스를 타면 9번 정류장에서 15번 정류장까지 가야하니.. 이번엔 버스를 좀 오래타야 해요. 이곳dl 바로 나가마치 무사저택지 입구랍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두어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길찾기가 약간 까다로웠어요. . . . 나가마치 무사저택지는 역시 마에다가 카나자와를 통치할때 이 나가마치 부근에 고위급 무사들이 거주하는 동네였는데, 그 당시에 지어진 가옥들의 모습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서 이렇게 지금은 관광지로 소개가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좁다란 골목에 집들의 담이 모두 흙담으로 쌓여져 있는데, 그중에서 특이한 것은 눈이 많이 내린는 카나자와의 .. 2012. 1. 31.
추위도 잊게 만든 카나자와 겐로쿠엔의 눈내리는 겨울풍경  카나자와 성을 나와 겐로쿠엔에 들어섰을때만 해도 눈발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내리고는 있었는데, 겐로쿠엔 정원을 조금 걷다보니 갑자기 눈이 함박눈이 되어 쏟아지더군요. 마구마구 쏟아지는 눈을 피해 잠시 피신(?)을 하고 있는데, 이거 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도저히 이 어마어마한 눈이 그칠 기미가 보이질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오후에는 타카야마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이러면 참 곤란합니다... -.-;; 그래서 할수없이 그냥 눈을 맞으며 나머지 곳을 둘러보기로 하는데, 모자에다 장갑까지.. 완전 무장을 하고 카메라와 렌즈는 융으로 칭칭 감은채로 들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 . . . 저말고 다른 사람들도 쏟아지는 눈때문에 우왕좌왕 하는군요...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2012. 1. 26.
마치 눈이 내린 풍경처럼 하얀 기와지붕이 인상적인 가나자와 성(城)  가나자와 시내는 예전 에도시대의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 가나자와 성(城) 역시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인데, 성과 함께 공원으로 이루어진 가나자와 성 공원으로 가보기로 하지요. . . . 가나자와 성을 가기 위해 하시바쵸 정류장에서 다시 Loop Bus를 타고 9번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버스가 이쁘긴 한데... 좀 큰 버스로 다녔으면 좋을것 같다는.. ^^;; . . . 버스에서 내리면 이렇게 약간 경사진 곳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데, 이 언덕을 오르고 나면 가나자와성과 겐로쿠엔을 들어갈수 있는 입구가 나온답니다. 가나자와성과 겐로쿠엔은 같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겐로쿠엔은 나중에 다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라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가나자와성, 왼쪽으로 가면 바로 겐.. 2012. 1. 10.
하얀 눈이 지붕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풍경이 이쁜 마을, 가나자와  전편에서 Nice View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 히가시차야의 뒷골목 산으로 한번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 . . . 아까 동네 어르신을 만난 그 자리에 돌아와서 오르막 쪽으로 슬금 슬금 걸어 올라 가는데 눈길이 미끄러우므로 조심해서 올라가야 했어요... . . . 그리 많이 올라갈 필요도 없고.. 한 100여미터 정도만 올라가면 조그만 신사가 나오는데, 여기가 아까 어르신이 얘기한 그 곳이 맞는가 봅니다. . . . 소나무의 푸른 솔잎위에 소복히 쌓인 하얀 눈가루들... . . . 개인적으로 별루 좋아라 하지 않는 일본 신사.. -.-;; . . . 일본에서는 어딜 가나 이런 도리이 들을 쉽게 볼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도리이가 5단 콤보로 나열되어 있군요.. ㅎㅎ . . . 드디어 멋.. 2011. 12. 30.
차의 향기가 고스란히 베어 있을것만 같은 카나자와 히가시차야 찻집거리  첫날은 부산을 출발하여 나고야에 도착해서 다시 카나자와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버려 실제적으로 여행을 시작한 날은 둘째날부터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부산 - 나고야 구간이 오후 12:40분 비행기라 시간이 좀 많이 애매했거든요. 암튼... 쌍큼하게 아침을 맞이하며 호텔을 나서는 순간... 오호~~ 또 눈발이 희끗희끗 날리는게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 . . 전날 저녁 봐두었던 카나자와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이예요. 카나자와 역 앞에는 대략 10여개의 고속버스를 포함한 각종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그중 3번 정류장이 오늘 타고 다녀야 할 시티루프버스(시티투어버스)가 정차하는 곳이랍니다. 카나자와 시내에는 총 5개 노선의 시티투어버스가 있는데, 그중에 전 성하도시 가나자와 주유버스(城下まち金澤周遊バ.. 2011.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