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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9

흐린날 사진 찍으러 가기 좋은 부산 출사지, 청사포 등대 구름많고 흐린날 청사포 등대에서 장노출 사진 담기 올봄에는 유난히 비오고 흐린날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나흘 건너 하루씩 비가 오는 것 같네요. 덕분에 이번 봄에는 햇빛 쨍한 맑은 날의 사진 보다는 흐린 날의 사진이 더 많은데요. 햇빛이 없는 흐린날에도 주제를 잘 정해서 촬영을 하다 보면 의외로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도 있지요. 저는 엊그제 흐린날에 잠시 청사포를 다녀왔었는데요. 청사포는 아침 일출로 유명한 출사포인트이기도 하지만, 물이 빠져나가는 시간대에는 물이 쓸려나가는 흔적과 함께 등대를 배경으로 장노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선 빨간 등대가 있는 곳으로 먼저 가보기로 했습니다. 청사포에는 자주 왔었는데, 실제 등대 가까이에는 한번도 가보질 못해서 이번엔 등대 주변에서 한번 촬.. 2016. 5. 11.
히가시헨나자키 등대에서 바라본 남국의 태평양 푸른 바다 다시 찾은 히가시헨나자키, 등대에 올라 미야코지마의 진짜 바다를 보게 되다 전날 오후 미야코 섬의 대표 스팟이라 할 수 있는 히가시헨나자키를 찾았지만, 마침 갔던 오후시간이 썰물때였던지라, 물이 다 빠져버린 해안가 풍경을 보구 와서 많이 아쉬웠고 또한 등대 위에 올라가서 멋진 바다풍경을 보고 싶었는데, 늦게 가서 그런지 문을 닫아 올라가질 못했거든요. 그래서 다음날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스나야마 비치를 들렀다가 바로 히가시헨나자키를 다시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이날 역시 전날과 마찬가지로 날씨는 매우 쾌청하고 좋았답니다. 미야코 섬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섬이라 렌트카로 스나야마에서 30~40분 정도 달리니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어제는 너무 급하게 둘러봐서 그런지 주변의 풍경을 제대로 즐길 여유가 없.. 2014. 7. 15.
오직 야구도시 부산의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는 칠암 야구등대  부산 사람들 야구 참 좋아라 하지요. 물론 거기에 저도 포함이 되어 있구 말입니다. ^^ 전날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린 죽성왜성에서 동해안을 따라 조금 윗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칠암이라는 항구가 나오는데, 그곳에 있는 등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그런 등대가 아닌 특이한 등대가 있답니다. 바로 야구도시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야구등대라지요. ^^ . . . 칠암포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바닷가 쪽으로 가다보면 멀리서도 눈에 띄는 하얀 야구 배트 모양을 하고 있는 등대가 보인답니다. . . . 원래 바닷가의 방파제에 지어진 등대는 하얀등대, 빨간등대 이렇게 한쌍으로 각각 세워져 있기 마련인데, 한쪽의 빨간등대는 보통의 등대모양을 하고 있지만, . . . 하얀등대는 이렇게 특이하게 야구배트의 모.. 2011. 5. 24.
주진모,손담비 주연 드라마 '드림' 촬영지, 기장 죽성 드림성당  주진모, 손담비 주연의 SBS 드라마 '드림' 촬영세트장이 있는 기장 죽성 드림성당 매년 여름때마다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해운대 해수욕장보다는... 한적하고 조용한 바다를 보고 싶으신 분들도 계신데... 해운대에서 조금만 윗쪽으로 올라오다 보면, 기장이라는 작은 어촌마을이 있습니다. 주변에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일광해수욕장이 있습니다만, 해수욕 보다는 그냥 조용한 여름바다를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기장 해변가를 따라 차를 몰다보면 죽성이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그 근처에 보면 이쁜 성당 하나가 바닷가를 배경으로 커다란 바위 위에 지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지요. . . .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성당의 모습이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세워져 있는 모습이네요. 방파제 길을 따라 성당 쪽으로 걸어가 보.. 2010. 8. 11.
때묻지 않은 천혜의 절경, 소매물도 등대섬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한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섬, 소매물도의 비경 몇해전 여름휴가때 다녀왔던... 일명 쿠크다스 섬으로 불리우는 소매물도의 멋진 풍경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소매물도는 원래 거제도 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소매물도에 가기 위해서는 통영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과 거제도 저구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일단 차로 통영까지 가서 주차를 시킨 뒤 통영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길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 . . 원래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 출근하는 날 같으면 밍기적 밍기적 거리던 녀석이 휴가를 가기 위해 소매물도 간다고 하니 새벽같이 눈을 떠 통영항을 향해 달리고 또 달리고 있네요. ^^ 휴가철이긴 하지만, 새벽시간이라 그런지 전혀 막힘없이 통영항 여객선 터.. 2010. 8. 4.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하는 날, 해변의 풍경을 살펴보니...  해마다 7월 1일이면,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인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부산의 각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을 한답니다. 해수욕장이 개장을 함으로 인해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어 손님맞을 준비를 하게 되는데, 7월 1일이면 장마기간에 속해 있는지라... 해마다 개장하는 날은 제 기억엔 날씨가 좋았던 날이 그다지 없었던 것 같았어요. ^^;; 원래 개장하는 날은 뭔가 시끌벅적 해야만 할 것 같고, 사람들도 많이 모이고 축제 같은 것도 열릴 법 해야 하는데, 날씨 탓인지 그런 분위기는 전혀 없었답니다. . . . 비는 오지 않았지만.... 짙은 해무가 멋진 해운대 해변 풍경을 쉽게 볼 수 없게 만들더군요. 저쪽 해변 끝의 동백섬에 있는 웨스틴 조선비치 호텔마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해마다.. 2010. 7. 3.
드라마 '찬란한 유산' 촬영지, 묵호등대와 출렁다리  이른 아침에 등대오름길을 올라 묵호등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여긴.. 작년 이맘때쯤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던 이승기 한효주 주연의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촬영지이기도 하지요. . . . (사진출처 :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 홈피) 원래 드라마 같은건 잘 안 챙겨보는 전형적인 30대 남자라... 이 드라마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는데.... ^^;; 최근에 우연히 첫회를 챙겨보게 된 이후... 계속 보다보니 끝까지 보게 된 드라마였네요. ㅎㅎ 승기야 원래 예능프로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마치 진짜 막내동생처럼 느껴져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항상 밝은 모습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꿋꿋하게 살아나가는 은성이의 당찬 모.. 2010. 6. 16.
포항 호미곶 바닷가에 펼쳐진 보리밭의 매력을 아시나요?  모처럼만에 주말의 날씨가 아주 화창해진 덕분으로 오랜만의 봄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에 찾아가게 된 곳은 경북 포항에 있는 호미곶이었습니다. . . . 예전에도 몇번 이곳을 찾은 적이 있었는데, 오래전이어서 그런지 많이 변해 있더라구요. 사진에 보이는 새천년 기념관이라는 건물도 새로 지어진 것 같았고.... 암튼... 오랜만의 기분좋은 봄나들이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 . . . 호미곶 광장을 쭉~ 따라 걷다보면 이렇게 큰 손모양의 조각상을 볼 수 있다지요. 일단, 호미곶이 어디에 있는 곳이냐면, 우리나라 지도를 펼쳤을 때, 호랑이 모양이라 생각하고 그 꼬리 부분에 위치한 곳이 바로 호미곶이랍니다. 호랑이 '호(虎)' / 꼬리 '미(尾)' 에서 따온 지명이지요. (지도출처 : 구글맵스) .. 2010. 5. 3.
거제도 쪽빛바다를 바라보며 즐긴 봄맞이 드라이브  따뜻한 봄기운을 시샘하듯, 어제부터 날씨가 다시 쌀쌀해졌습니다. 그래도 이젠 오후가 되면,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과 그 따스함에 잠시 노곤해지기도 하지요. 봄꽃소식이 이제 중부지방까지 이르렀다고 하던데, 지금 이곳 남해안 지방은 그 봄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답니다. . . . 이런 따뜻한 봄날이 되면, 특히 햇빛 좋은 주말이나 휴일에 집에 가만히 있는다는건 정말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어디든 코에 바람을 넣어줘야 하는데, 이날은 차를 몰고 조금 멀리... 거제도의 바닷바람을 쐬러 가기로 했습니다. . . . 푸른하늘 아래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을 할 수 없네요. 물론 따뜻한 날씨 덕에 창문은 활짝 열고, 오디오 볼륨을 약간 올린채 기분을 한껏 내어봅니다. . ... 201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