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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57

알록달록 무지개 빛을 담은 제주 애월 더럭분교 한라수목원을 나와서는 이제 제주시내를 벗어나 애월에 위치한 더럭분교를 찾아가기로 했어요. 더럭분교는 애월초등학교의 한 분교장으로 지어졌으며, 얼마전 모기업의 스마트폰 CF속 촬영지로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된 곳이랍니다. . . . 교정을 들어서자 학교 건물 앞쪽에 조그만 연못이 자릴잡고 있었습니다. 저 어릴적 다니던 학교에도 저런 연못은 꼭 하나씩 있는 것 같더라구요~ ^^ . . . 원래는 이렇게 이쁜 도색작업이 되어 있지 않은 그냥 시골분교에 불과한 곳이었는데, 실제로 스마트폰의 색재현력을 강조하기 위해 광고주가 이 분교 전체를 원색으로 도색작업을 했다고 하네요. 푸른 초록나무와 어우러지는 이쁜 일곱빛깔 무지개 빛으로 물든 학교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 . .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 2013. 6. 18.
산속의 꿩도 자유롭게 노닐다 가는 자연 친화적인 한라수목원 제주시내에서 가깝고 산책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 바로 제주 한라수목원~ . . . 12시간의 항해를 마치고 동이 터올 무렵.. 어느덧 부산에서 출항했던 배는 점점 제주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어렴풋이 해무에 둘러싸인 제주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 . . 예상시간보다 30여분 일찍 제주항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 예전에 친구들이랑 제주에 처음 놀러올때 배타고 온 기억이 생생하게 나더라구요. . . . 시내에 있는 사우나에서 개운하게 몸을 씻은 뒤, 아침을 해결하고 찾아간 곳은 바로 시내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한라수목원 이었습니다. 한라수목원은 원래 제주도 내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연구하고 관찰하기 위해 지어진 연구목적인 수목원인데, 산책길도 조성하고 일반인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 2013. 6. 17.
항구도시 부산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배편이 그동안 없었다니... 작년 이맘때쯤 부산~제주 사이를 운항하던 설봉호에서 화재가 나는 바람에 설봉호 외에 나머지 한척으로만 부산~제주 간을 운항하던 코지 아일랜드호가 더이상 운영적자를 면치 못해 항로가 끊긴 이후... 근 1년만에 다시 부산~제주간 배편이 연결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운영회사인 '에스케이 훼리' 에서 매일 부산~제주를 다시 운항하게 된 것이지요. (일요일은 휴항) 월/수/금요일은 서경 파라다이스호, 화/목/토요일은 서경 아일랜드호가 각각 부산에서 출항을 하게 됩니다. 12시간이 소요되며, 저녁 7시에 출발하면 다음날 아침 7시쯤 도착을 하게 되지요. 따라서 제주 출항은 그 반대요일이 되겠습니다. ^^ . . . 이곳이 바로 제주행 훼리를 타기 위한 부산항 연안여객 터미널이 되겠습니다. 일본으로 가는 국제선 터미.. 2013. 6. 14.
시드니 여행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낮보다 아름답고 화려한 시드니 야경 울릉공에서 시드니로 다시 돌아온 후... 이상하게 이날따라 Feel이 받았는지... 비교적 먼거리를 다녀온 직후임에 피곤하기도 하였건만 왠지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기엔뭔가 아쉬울것 같은 생각에... 다시 카메라를 둘러메고 서큘러키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실은 이제부터는 시드니를 떠나야 할 날짜도 점점 다가 오고 있다는 생각에 지나가는 시간이 아까운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조금이라도 더 둘러보려고 했던거죠... -.-;;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서큘러키까지 단숨에 걸어간 후... 시드니에 도착한 후 첫 방문지였던 천문대 공원을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첫날.. 이곳에서 일몰까지 보구 내려왔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 때 일몰후 야경은 못보고 그냥 내려온것이 생각나서 이날 다시 올라가 봤던 것이예요. 그곳에서 보는.. 2013. 4. 12.
자연과의 조화를 이룬 가장 조선다운 궁궐, 창덕궁 오랜만에 서울나들이를 즐겼습니다. 볕좋은 봄날, 아직 서울은 꽃소식이 더뎠지만, 그 따사로운 햇살만큼은 봄날씨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이었어요. 그동안 가봤던 조선 궁궐은 사실 경복궁만 몇차례 다녀간 것이 전부였는데, 이번엔 창덕궁을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창덕궁은 태종 5년인 1405년에 법궁이었던 경복궁에 이어 아궁으로 지어진 궁궐이었지만, 임진왜란 이후 조선의 왕들이 창덕궁에 거주하면서 실질적인 법궁의 역할을 한 궁궐로 전해진답니다. 임진왜란때 경복궁을 비롯해 창덕궁 역시 불에 타버려 소실되었지만, 당시 광해군은 경복궁보다 창덕궁을 먼저 재건하기로 하고 이후 경복궁이 재건될때까지 270여년 동안 법궁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경복궁은 그 터가 불길하다는 이유로 한동안 재건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 2013. 4. 9.
바다의 소리가 들려오는 시드니 근교 울릉공 해변공원 시드니에서의 8일째.... 오늘은 어디로 한번 가봐야 하나 고민을 하던 중... 이제 시드니 시내는 왠만한 곳은 다 가봤고... 근교쪽으로도 알려진 곳은 대부분 가봤으니... 당췌 갈곳이 마땅히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 여비라도 좀 많이 남아 있었다면 차라리 비행기나 기차를 타고 멜버른이나 이런쪽으로 한번 가볼까도 했었지만, 아시다시피 여행 막바지 단계라...호주 달러도 거의 바닥난 상태... ㅠ.ㅠ 카드신공도 이제 감당키 어려울듯 하고 숙소에서 여행지 팜플렛 뭉치들을 뒤적거리던 중... 한 곳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 울릉공 (Wollongong) 첨엔 호주에 웬 울릉도? 이랬으나... 역시 무식이 금방 티가 나고... -.-;; 사실 '울릉공' 이라는 말은 원주민어로 '바다의 소리.. 2013. 4. 4.
진한 국물맛이 일품인 버섯전골이 유명한 화엄사 맛집, 예원 지리산 화엄사를 둘러본 후... 혹은 둘러보기 전 간단히 식사를 할만한 곳이 있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원래 맛집 포스팅은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 포스팅은 맛도 제 입맛에는 괜찮았고 구례군에서 직접 추천해 주신데다가 지원을 해준 음식점이기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 . . . 화엄사 입구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주차장 부근에 자리를 잡고 있는 예원 일반 한정식 집이지만, 버섯을 주 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이 특히 맛있으며 간판에도 나와있듯이 자연건강 한방음식... 즉 웰빙음식을 드실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 . . 식당 내부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테이블이 있는 홀과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아담하고 소박한 한정식 식당처럼 보였습니다. . ... 2013. 3. 29.
동양 최대의 목조건물, 각황전이 자리잡고 있는 지리산 화엄사 구례에 왔다면 산수유만 보고 가는 것 보다 천년고찰의 위엄이 가득한 지리산 화엄사에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지리산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인도스님 연기조사가 해회당(海會堂)과 대웅상적광전(大雄常寂光殿)을 짓고 화엄사를 창건한 후,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화엄십찰을 세우면서 큰 가람을 이루어 지금의 화엄사가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 . . 여기가 화엄사 입구로 들어가는 첫관문인 일주문 입니다. 일주문 현판은 1636년 화엄사를 중건할 당시, 인조의 숙부였던 의창군 이광이 썼다고 전해지는데, 의창군은 일주문 현판 외에 화엄사의 대웅전 현판까지 썼다고 하네요. 이 당시 불교가 그리 환영받지 못하던 시기였는데, 왕손이 현판글씨를 남겼다는건 .. 2013. 3. 28.
노란 물결로 봄꽃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구례 산수유 마을 주말이면 왠지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만 같은 따사로운 봄날씨 가득한 요즘... 혼자 걸어도 좋고, 누군가와 같이 걸어도 좋을 노란 봄꽃 가득한 구례 산수유 마을을 한번 걸어보기로 하지요. 해마다 봄이 되면, 각 지자체들은 저마다 자신의 지역을 알리는 봄꽃 축제를 개최하게 되는데요. 광양의 매화축제, 진해의 벚꽃 군항제 등.. 이름만 들어도 봄향기 가득한 봄꽃 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봄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전남 구례의 산수유 축제 라고 합니다. 개화시기상, 산수유 꽃이 매화나 벚꽃보다 조금 더 일찍 피는 타는 탓에 미리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것이지요. 올해 구례 산수유 축제는 벌써 14번째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 라는 테마로 3/29(.. 2013.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