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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134

하얀 눈이 지붕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풍경이 이쁜 마을, 가나자와  전편에서 Nice View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 히가시차야의 뒷골목 산으로 한번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 . . . 아까 동네 어르신을 만난 그 자리에 돌아와서 오르막 쪽으로 슬금 슬금 걸어 올라 가는데 눈길이 미끄러우므로 조심해서 올라가야 했어요... . . . 그리 많이 올라갈 필요도 없고.. 한 100여미터 정도만 올라가면 조그만 신사가 나오는데, 여기가 아까 어르신이 얘기한 그 곳이 맞는가 봅니다. . . . 소나무의 푸른 솔잎위에 소복히 쌓인 하얀 눈가루들... . . . 개인적으로 별루 좋아라 하지 않는 일본 신사.. -.-;; . . . 일본에서는 어딜 가나 이런 도리이 들을 쉽게 볼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도리이가 5단 콤보로 나열되어 있군요.. ㅎㅎ . . . 드디어 멋.. 2011. 12. 30.
차의 향기가 고스란히 베어 있을것만 같은 카나자와 히가시차야 찻집거리  첫날은 부산을 출발하여 나고야에 도착해서 다시 카나자와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버려 실제적으로 여행을 시작한 날은 둘째날부터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부산 - 나고야 구간이 오후 12:40분 비행기라 시간이 좀 많이 애매했거든요. 암튼... 쌍큼하게 아침을 맞이하며 호텔을 나서는 순간... 오호~~ 또 눈발이 희끗희끗 날리는게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 . . 전날 저녁 봐두었던 카나자와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이예요. 카나자와 역 앞에는 대략 10여개의 고속버스를 포함한 각종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그중 3번 정류장이 오늘 타고 다녀야 할 시티루프버스(시티투어버스)가 정차하는 곳이랍니다. 카나자와 시내에는 총 5개 노선의 시티투어버스가 있는데, 그중에 전 성하도시 가나자와 주유버스(城下まち金澤周遊バ.. 2011. 12. 28.
과거의 전통미와 현재의 세련미가 공존하는 카나자와 역  안녕하세요? 파란연필입니다. 어제 오후에 티스토리 2011년 우수블로거 발표가 있었는데요. 뜻하지 않게 올해도 우수블로거에 뽑혀 이웃분 모두에게 감사말씀 먼저 전해드리고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 사실 올해에는 작년만큼 포스팅을 많이 하지도 않았고 소홀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렇게 또 뽑히고 나니 기분은 좋으네요. 암튼... 다른 모든 우수블로거가 되신 분들께도 축하말씀 드리면서... 여행기를 계속 이어갈까 합니다. . . . 2009년 1월 10일 토요일 오전... 이번 여행의 출발일이기도 하지요....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부산도 이날만큼은 영하의 강추위가 찾아온 날이었는데 일본으로 가면 아무래도 더 추울것 같아 옷을 여러겹 걸쳐 입고 단단히 무장을 한 후, 집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2011. 12. 23.
JR패스 만료일이 지나도 합법적으로 하루 더 연장해서 탈 수 있는 방법 이전의 일본 JR 일주 여행기 포스팅에서도 많은 설명을 드렸지만, 일본은 기차여행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 (☞ 일본 JR 일주 여행기 보러가기 ---> ) 이리저리 얽혀있는 철도망과 시스템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잘 되어있고, 열차의 종류 및 다양성도 정말 상상할 수 없을만큼 엄청나게 많은 가운데,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들에게도 인기있는 여행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지요. 하지만, 일본의 높은 물가에 따른 교통비를 생각하면 왕부담이 되는게 사실이지만, 외국인들에 한해 JR 패스라는 아주 멋진 요금체계를 이용할 수 있어 그나마 저렴하게 일본의 철도를 이용하며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 관련글 : JR패스 하나로 일본 전국일주 하는게 가능할까? ) 일본 기차여행을 계획하시는 .. 2011. 3. 2.
삿포로의 폭설 때문에 한국으로 못돌아올 뻔한 사연  삿포로 맥주박물관을 끝으로 홋카이도 여행 일정을 마치고 이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천행 비행기를 타러 신치토세 공항으로 서둘러 가기로 합니다. 넉넉히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에 일찍 도착을 하기는 했는데, 공항에 도착할때 까지만 해도 맑았던 하늘이 탑승수속을 마치고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창밖이 보이지 않을만큼 함박눈이 마구 쏟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 . . . 홋카이도 지역항공사인 AIRDO 항공기가 주기를 하고 막 이륙준비를 하는데... 이거.. 분위기가 영~ 심상치가 않은것 같습니다. . . . 저역시 탑승시간이 다가오고 저를 태우고 갈 대한항공 비행기가 눈길을 헤치며 게이트 부근으로 오고 있는 중이네요. . . . 그래도 일단 탑승시간이 되자 정상적으로 탑승을 하라는 안내방송.. 2011. 2. 1.
맥주 애호가는 꼭 들러봐야 할 삿포로 맥주박물관  홋카이도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4박 5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이날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운 날이기도 하지요. 어차피 비행기 시간은 오후 시간이라 오전에는 삿포로 시내를 둘러보며 삿포로에서 가보지 못했던 곳을 둘러볼까 했는데, 그중에 한 곳이 바로 홋카이도 대학과 삿포로 맥주박물관이었답니다. ^^ 특히, 맥주로 유명한 삿포로에서 맥주박물관을 안들리고 그냥 가는건 예의가 아닐것 같아서 말이죠. ^^;; . . . 일단, 맥주박물관을 가기 전에 먼저 홋카이도 대학을 먼저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본 최대의 농과대학이 있는 곳이며, 캠퍼스 자체가 너무나 이쁜 곳이라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 . . 캠퍼스 내에 한국인 유학생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2011. 1. 27.
오타루 운하의 야경은 역시 눈쌓인 겨울이 최고 !!! 오타루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어디냐고 물으신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오타루 운하'라는 곳일 정도로 오타루는 운하를 주변으로 거의 모든 관광지와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오타루 운하는 10여년전... 이영애와 김석훈이 주연한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가시나무'를 통해서 많이 알려지게 된 곳이기도 한데, 그만큼 겨울철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 주는 곳이지요. . . . 운하 쪽으로 가기 위해 길을 걷는데 또다시 함박눈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말이지요. . . . 오타루에도 이런 이쁘장한 시티투어 버스가 다니는가 봅니다. 전 타보진 못했지만, 눈속을 걷기 힘드신 분들은 이것을 타고 이동해 보시는 것도 꽤나 괜찮은 방법일것 같네.. 2011. 1. 24.
오타루, 처음 가는 곳인데도 낯설지 않은 이유는?  텐구야마를 다녀와서 이제 본격적으로 오타루 시내를 한번 둘러보려고 합니다. 오타루를 잠시 소개하자면, 먼저번 소개해 드린 하코다테처럼 바닷가를 끼고 있는 도시라 일찌기 개항을 하여 홋카이도 내에서 최고의 금융중심지로 발달한 도시인데, 수공예 및 유리공예 등 아기자기한 공예품을 만드는 공방들이 많이 있어 그 유명한 오르골당과 함께 각종 미술관, 전시관들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러브레터를 비롯하여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겨울의 눈내리는 풍경을 촬영하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 바로 이곳 오타루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타루의 곳곳 풍경들이 TV나 뮤직비디오에서 많이 접했던 곳이 많이 나와 그리 낯설지가 한더라구요. 현재는 오타루 운하를 중심으로 홋카이도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홋카이도 .. 2011. 1. 20.
러브레터의 여주인공이 오겡끼데스까를 외치던 눈밭은 어디?  제니바코가 영화 '러브레터'의 여주인공 후지이 이츠키가 살던 집이 있는 곳이라면, 본격적인 영화의 무대가 되는 곳은 바로 오타루였습니다. 국내에서도 꽤나 흥행이 되었던 일본영화 '러브레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 하면 아마도 첫장면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여주인공이 하얀 설원 위에서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쓰~"를 외치던 그 곳..... 과연 그곳이 어딜까 궁금했는데... 바로 오타루 시내에 위치한 텐구야마라는 곳이라고 합니다. . . . 제니바코 역에서 기차를 타고 3정거장을 지나니 바로 오타루였어요. 오타루 역 플랫홈에 있던 Welcom Bell의 모습입니다. ^^ . . . 오타루 역이 종점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람들이 다 내리더라구요. 간판에 쓰인 글자.... 히라가나 읽을줄.. 2011.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