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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5

마치 우리나라 서해바다처럼 포근하기만 했던 섬너비치  다시 곤도라를 타고 내려와 리틀턴 항구에서 출발해 해변가가 있는 섬너비치 쪽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 . . 조그맣고 소박한 리틀턴 하버 (Lyttleton Harbour) 한가롭고 여유로운 뉴질랜드의 풍경 속에서도 이곳만큼은 조금씩 분주한 모습이 보이는것 같았습니다. 저 부둣가는 얼마전 우리의 남금 탐험 쇄빙선 아라온호가 출발한 곳이기도 하지요. ^^ . . . 이곳 리틀턴의 지형이 바닷가를 면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주변은 오히려 평지보다 급경사가 훨씬 많아 이렇게 고갯길이 수없이 많이 나 있는데... 그중에 한 고갯길을 따라 올라가서 바닷가를 내려다 본 풍경이랍니다. 양 길가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은 아마 주차 브레이크를 꽉~ 끌어당겨야 할 정도로 급한 경사였어요. . . . 리틀턴 항구를 벗.. 2011. 4. 19.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아름다운 천연항구, 크라이스트처치 리틀턴  흐린 날씨의 오전은 모나베일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 시간은 차를 몰아 시내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근교로 한번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안그래도 이날 오후 렌터카를 반납해야 하므로 다닐 수 있는데 까지는 다 다녀볼 작정이었어요. ^^;; . . . 간단히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 곳은 바로 크라이스트처치 곤돌라를 탈 수 있는 곳, 리틀턴 항구 쪽이었습니다. 이미 퀸스타운에서 곤돌라를 타봤음에도 불구하고 이곳 크라이스트처치 곤돌라까지 타는 이유는... 그냥.... 무작정 한번 타보고 싶어서??? ㅎㅎㅎ 실은...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리틀턴 항구의 전경을 보기 위해서이기도 했지요. ^^ . . . 곤돌라 매표소 앞마당에는 세계 각 주요도시들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가 있지만.. 중국.. 2011. 4. 18.
세련된 겨울항구의 풍경을 간직한 하코다테 베이  높은 언덕 쪽에 위치한 모토마치에서 길을 따라 쭉~ 내려오면 바닷가 쪽으로 길이 이어지게 되는데, 바닷가 주변으로 조그만 항구가 형성되어 있고, 식당 및 기념품 가게가 밀집되어 있는 가네모리 창고군이 위치한 하코다테 베이 에어리어라는 곳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마침 배도 출출하고 점심 때가 다되어 끼니도 때울겸 해서 말이죠. ^^ . . . 모토마치에서부터 내려오는 길에도 곳곳에 옛날 건축양식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건물 모양도 특이하지만.... 외벽의 색깔도 아주 특색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 . . 드디어 바닷가가 있는 하코다테 베이 쪽으로 다 왔나 봅니다. 비릿한 바다내음이 올라오긴 했지만 그리 싫지만은 않네요. ^^ . . . 주변의 바다풍경을 보다 잘 볼 수 있도록 데크를.. 2011. 1. 14.
홋카이도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작은 어촌마을, 비쿠니항  이제 샤코탄 반도에서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유난히 동쪽으로 치우친 홋카이도 땅이라 그런지.... 해가 지는 일몰시간이 훨씬 빨리 찾아오기에 남은 일정을 위해 서둘러야 했습니다. (홋카이도 10월 일몰시간은 대략 5-6시 사이라 보면 됩니다.) 남은 일정은 이제 작은 어촌마을 비쿠니항으로 가는 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 . . . 이제 카무이미사키에서 오타루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중간에 비쿠니항에서 내려야 하는데, 사진의 버스정류소에 나와있는 버스 시간표를 대략 살펴보면, 오타루(삿포로) ~ 카무이미사키 구간의 버스운행편이 그리 자주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버스시간을 항상 잘 체크해서 다녀야 하고... 절대 버스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답니다. 그나마 이곳 카무이미.. 2010. 10. 28.
비온다고 나들이 못가나요? - 雨中 속의 여수 오동도 지난 겨울엔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리더니 이제 봄이 다가옴에도 그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리는것 같습니다. 올봄 역시 비와 함께 시작하는듯 싶군요. 언젠가 몇년전 봄에도 꽤 많은 비가 내렸던 해가 있지 않았나 기억이 됩니다. 특히나 주말마다 내리는 비는, 여행 다니면서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늘 한숨만 짓게 만들었지요. ㅠ.ㅠ 그러던 어느 주말 오전... 어김없이 주말이 되니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ㅎㅎ 분명 전날 금요일까지는 무척이나 화창한 봄날씨여서 주말엔 꼭 좋은 곳으로 한번 가보자... 라고 계획을 세웠건만...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비가 오는 날이라도 일단 한번 나가보자.. 하여 카메라를 메고 집을 나서기로 했는데 가만.. 비도 오구 하니.. 직접 운전을 하는것 보다는 오랜만에 버스를 타.. 2010.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