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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TIP

제주 송악산, 중문단지와 가까운 중산간 지역의 조용한 카페와 숙소 추천, 감귤창고

by @파란연필@ 2015. 9. 21.

커뮤니티 비즈니스 마을카페, 중산간 서광리 감귤창고 카페와 펜션(게스트하우스)



육지에도 그렇듯 제주도에도 곳곳에 카페가 정말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여행지어서 그런지 오히려 육지보다 더 많은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예전에는 대부분 경관이 좋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카페와 숙소들이 밀집이 되어 있었다면,


최근에는 중산간 지역의 한적한 곳에도 조용하고 쉬어갈만한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이 바로 중산간 지역의 대표적인 카페 중의 한 곳이랍니다.


바로 느영나영 감귤창고 카페라는 곳인데요.




이곳은 특이하게도 한 개인이 이윤을 목적으로 카페를 만든 것이 아니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리 마을공동체에서


직접 비용을 들여 실제 감귤창고로 이용하던 곳을 카페 및 펜션으로 개조해 운영을 하는 곳이라 합니다.





제주도 내에서는 얼마전부터 JD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라는 곳에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그중의 한곳이 바로 이곳 안덕면 서광동리 마을공동체에서 운영을 하는 감귤창고 카페라는 곳이지요.


한마디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오래된 마을을 활기차게 살려보자는 좋은 취지로 생겨난 공간이랍니다.





위치는 제주도 서남권 중산간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구요.


주변에는 해안가 쪽으로 왼쪽으로 송악산과 모슬포, 오른쪽으로는 중문단지가 차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실제로 유명한 해안가에 사람들로 붐비는 카페들과는 달리 시골마을 한가운데에 있어서인지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는다면 이곳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네요.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버스가 지나다니는 곳에 있기는 하지만, 렌터카로 찾아가시는 것이 편하실거예요.


마을 골목 어귀에 자리를 잡고 있는 감귤창고 카페는 실제 감귤창고를 리모델링 한 곳이기에


카페 치고는 규모가 상당히 크게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높은 천장과 넓직한 공간이 내부로 들어서면 가슴이 확~ 트일 정도의 기분이 드는군요.


넓직넓직해서 참 좋았습니다.





일단 카페의 주인은 이곳 마을공동체의 것이지만, 사진에 보이시는 분과 나머지 한분까지... 


두분이 위탁을 받아 카페와 함께 펜션까지 운영을 하고 계신다고 하더군요.





카페의 메뉴는 일반적으로 기본적인 커피음료 외에 감귤창고의 특성을 살려


감귤을 이용한 감귤차, 영귤차, 한라봉차 등의 다양한 음료를 비롯해 귤꿀 팬케익, 귤꿀 가래떡 같은 주전부리 같은


다양한 먹거리를 함께 맛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건물 한쪽 옆에는 또다른 조그만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숙소로 이용되는 펜션 공간입니다.


카페와는 달리.. 아직 펜션은 오픈을 하기 전이라고 하던데,


함께 갔던 지인분이 이곳이 고향이었던지라 저렴한 가격으로 하룻밤을 묵고 갈 수 있게 되었네요. ^^





사실 마을공동체에서도 이곳을 펜션으로 운영을 할지... 게스트하우스로 운영을 할지... 고민을 하시는 것 같던데...


일단 제가 봤을 때에도 아직은 오픈 전이라 그런지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 중간 정도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방은 모두 4개가 있고, 4개의 방 모두 침대가 두개씩 있는 트윈룸이었네요.





이렇게 거실 공간은 별도의 테이블과 주방이 함께 자리를 잡고 있어 간단한 취사 정도는 가능하더군요.





주방쪽에는 취사도구와 식기들도 잘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하룻밤 묵었던 방의 모습입니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벽지와 산뜻한 침구류가 기분좋게 하루를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해준 곳이네요.





침대사이에 원목테이블이 있어 간단한 노트북 작업하기에도 무척 편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아직 정식 오픈 전이라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이 좀 아쉬웠지만,


곧 공유기를 연결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 부분은 크게 신경 안쓰셔도.... ^^





욕실도 방안에 있어 사용하기 편했고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펜션 건물은 카페와는 달리 전체적으로 이제 막 내부작업을 완료하고 손님들을 맞이하기 직전이라


아직 준비되어야 할 것과 개선되어야 할 것들이 조금씩 눈에 보이긴 했지만,


그런 것들만 잘 정리가 된다면 누구든지 조용히 하룻밤 묵어가기엔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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