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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TIP

태안해안국립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구축제, 신두리 해안사구 현장을 가다

by @파란연필@ 2015. 11. 9.

올해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처음 열렸던 대한민국 사구축제, 날씨만 받쳐줬어도...



국토 대부분이 산악지형으로 되어 있는 우리나라는 지형 특성상 넓은 평지와 함께


특히 모래가 쌓여있는 사구지형을 보기가 참 힘든 곳이기는 한데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거대한 모래언덕이 형성되어 있는 해안사구 지형이 있으니


바로 충남 태안반도 끝쪽에 자리잡은 신두리 해안사구 입니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일반적인 해변에 있는 모래사장과는 달리... 해안가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곳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 해변 모래사장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야 하는 조건이 있구요.


그래서 그런지 신두리 해안사구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해안사구의 형태를 제대로 지니고 있는 곳이라


현재 천연기념물 제 431호로 지정이 되어 관리 및 보호를 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저는 작년 겨울에 이곳을 처음 방문을 했었는데요. 그때도 눈보라가 날리고 날씨가 그리 좋지 못해 다음을 기약했었는데,


그 다음을 기약했던 날... 역시 이렇게 비가 내리는 바람에 아쉽게도 맑은 날의 사구를 보지 못해 너무나 아쉬웠어요.





특히 올해는 태안군에서 적극적으로 신두리 해안사구를 홍보하기 위해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는데,


그 시작이 바로 올해 2015년이 제1회 축제가 되는 해였답니다. ^^



'신두리 해안사구 별똥재 모래언덕에 일렁이는 바람' 이라는 슬로건과 '신두리 해안사구 생태탐방' 이라는 주제를 갖고


갖가지 프로그램들과 함께 부대행사들을 준비하면서 의욕적으로 1회 축제를 개최하기는 했습니다만.... 


하필 행사를 했던 11/7~8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날이었던지라.. ㅠ.ㅠ



저는 11/7(토) 행사장을 방문했었는데, 내리는 많은 비 때문에 샌드아트공연이라든지 사구음악회, 모래썰매 타기 등등의


부대행사들이 일부 취소가 되기도 하는 등.... 


주최측에서는 물론 축제 행사장을 방문했던 관광객들도 많이 아쉬워했던 것 같습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해변 한쪽에 거대한 축제 행사 무대를 마련해 놓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좀 많이 썰렁한 분위기죠? ^^;;


중간에 보이는 깃발들은 부대행사 중... 모래 깃대지키기..라는 프로그램을 위해 설치가 된 것 같은데,


역시 많은 비 때문에 결국 프로그램이 취소가 되었다는....;;;





대신 행사장 양옆으로 비를 막을 수 있는 간이 천막들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다행히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축제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이 일부 축소된 행사를 즐기며 그나마 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처음 열게되는 축제를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을까.. 생각하니 날씨가 정말 원망스럽더군요.


내년 2회 축제는 꼭 날씨가 좋은 날에 행사가 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비를 막을 수 있는 간이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지역방송국에서도 첫 축제가 열리는 현장 촬영을 위해


이렇게 나오셨던 것 같은데.... 정말 고생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축제에서는 꼭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먹거리겠지요.


물론 비가 와서 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는 없었지만, 먹거리는 비가 오든 말든 입속으로 들어갈 때마다 언제나 행복합니다. ㅎㅎ





특히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이날 먹었던 파전과 생막걸리는 정말 별미 중의 별미였어요.


한접시가 나오자마자 게눈 감추듯 후딱 먹어치우고 순식간에 두번째 접시가 나왔다는...^^;;




 

금방 갓 구워낸 파전이라 그런지 뜨끈뜨끈한게... 비가 와서 추운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엔 그만이었습니다.


그렇게 속을 든든히 채우며 그나마 빗속에서도 진행이 되었던 축제의 메인행사인 라디엔티어링에 참가하기 위해


서둘러 발길을 돌려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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