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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4 홋카이도(秋)

비에이 패치워크 로드의 가을 (북서언덕 전망공원, 마일드세븐 언덕, 세븐스타 나무)

by @파란연필@ 2015. 12. 1.

비에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포인트가 있는 곳, 패치워크 로드 코스



비에이 패치워크 로드는 파노라마 로드보다 그 면적이 작은 편이고, 둘러볼만한 포인트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이라


비에이를 처음 가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 중의 하나입니다.




저역시 9년전 겨울... 비에이를 처음 왔을 때 택시를 타고 가장 먼저 투어를 했던 곳이 바로 이 곳 패치워크 코스였으니까요.


짧은 시간 안에 특징있는 포인트를 돌아볼 수 있어서 가장 많이 선호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러 포인트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켄과 메리의 나무, 세븐스타 나무, 마일드세븐 언덕, 오야코 나무 등... 


곳곳에 저마다 사연으로 이름이 붙여진 나무들과 함께 북서언덕 전망공원이라는 전망이 좋은 언덕도 있어 많이들 찾아가는 곳이지요.





저는 이번 여행에서는 패치워크보다 파노라마 로드를 먼저 둘러보고 넘어오는 길이라


파노라마 코스와 가까이 있는 북서언덕 전망공원을 가장 먼저 들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오면 바로 이곳 삼각뿔 모양의 전망대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이지요.





계단을 따라 전망대 위로 올라가서 내려다 본 비에이 마을의 모습입니다.


저멀리 설산과 함께 완연한 가을이 내려앉은 풍경을 볼 수 있네요.


그래도 봄, 여름, 가을철에는 눈이 없어 전망대 위로 쉽게 오를 수 있지만, 눈이 많이 오는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쌓이게 되면


입구가 눈으로 덮혀버리기 때문에 전망대에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전망대 주변으로도 곳곳에 산책로와 풍경 좋은 곳들이 많이 있어 어디서든 멋진 비에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곳은 한때 닛산자동차 CF 배경장소로도 유명해진 '켄과 메리의 나무' 이지요.


오랫동안 비에이에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의 역할을 해온 곳이랍니다.





켄과 메리의 나무 옆으로는 이렇게 광활한 비에이의 풍경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마 겨울이 되면 하얀 눈으로 다 덮히는 곳이 되겠지요.





이곳은 마일드세븐 언덕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 역시 마일드 세븐 담배 광고 표지사진의 배경이 되는 곳이라 많이 유명해졌는데,


특히 겨울철 하얀 눈이 쌓인 언덕에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의 풍경은 정말 압권이지요.


또한 해가 떨어지는 일몰의 각도가 나오는 곳이기도 하기에 일몰사진 찍기도 아주 좋은 포인트랍니다.





멀리서 바라본 친자의 나무 (오야코 나무).... 나무 세그루가 마치 아빠 엄마 자식... 


이렇게 모여있는 것 같이 보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군요.





이곳은 세븐스타 나무가 있는 곳이랍니다.


별 것 아닌 나무 몇그루에 불과한 곳에 이렇게 각각 나무에 이름을 붙여 포인트를 만들고 관광객들을 모으는 능력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하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세븐스타 나무 옆에 있는 길을 따라 자라고 있는 자작나무 가로수 길도 사진찌기 좋은 포인트가 되고 있는 곳이랍니다.





이곳은 비에이 역과 가까운 곳에 있는 제루부 언덕이라는 곳인데요.


여긴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는 꽃밭이라... 사실 가을이나 겨울철엔 그다지 볼 것들이 없답니다.


왜냐하면 꽃들이 다 지고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여긴 봄철이나 여름철에 가시길 강추드리는 곳입니다.





비에이는 광활한 풍경에 더해 이렇게 잘 정돈되어 있는 듯한 모습의 풍경이 있어


왠지 정갈하고 더 깔끔한 풍경을 보여주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가끔 우리나라 대관령과 비교가 되는 곳이기도 한데, 대관령도 풍경이 참 좋고 멋진 곳이긴 하지만,


이렇게 잘 정돈되어 있고 왠지 사진빨을 잘 받는 곳은 역시 비에이가 한 수 위인 것 같네요.


대관령도 조금만 잘 가꾸고 정돈을 하면 비에이 못지 않은 관광명소가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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