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별사진 찍기 좋은 곳 두번째... 기장 오랑대의 밤하늘 (Time Lapse, Orangdae)
예전에 부산에서 별사진 혹은 별궤적을 담기 좋은 곳을 소개할 때 기장 죽성성당을 먼저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두번째로 기장 오랑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실 죽성성당이나 오랑대나 같은 기장군 내에 위치하고 서로 가까운 곳에 있는지라 별사진을 찍기에는 무난한 곳인데요.
죽성성당은 성당이라는 큰 구조물이... 그리고 오랑대는 용왕단이라는 신당 건물이 있어
별사진이나 별궤적을 담기에 나름 구도를 용이하게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동안 겨울인데도 따뜻한 날씨 덕에 청명한 하늘을 보여주지 못한 날씨가 계속되어 별사진을 찍을 기회가 그리 없었지만,
모처럼 날씨가 추워지며 미세먼지도 물러가고 대기가 맑아진 날을 틈타
오랜만에 별사진을 찍으러 오랑대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우선 적절한 곳에 삼각대를 세우고 용왕단을 중심으로 구도를 맞춰 봅니다.
오랑대는 죽성성당과는 달리 주변에 광원이 좀 더 많은 편이라 구도를 잡기가 살짝 애매하답니다.
왼쪽으로는 대변항이 자리를 잡고 있어 너무 밝아 별사진 찍기에는 썩 좋은 구도는 아닌 것 같더라구요.
그나마 용왕단 오른쪽으로 구도를 잡아보니 하늘의 별이 좀 많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이렇게 우선 별의 점상 사진을 먼저 담은 후... 본격적으로 타임랩스 촬영을 이어가기로 합니다.
이번 타임랩스 촬영에 들어간 장비는 캐논 100d 바디에 삼양 8mm 어안렌즈가 사용되었습니다.
별사진과 별궤적을 찍는데 처음으로 어안렌즈를 사용해 봤는데요. 나름 재미있는 구도가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광원이 센 왼쪽의 대변항은 바위로 살짝 가릴 수 있게 각도를 잡고 북극성까지 나오게 해서 어렵사리 구도를 잡아봤습니다.
오른쪽 하단 설정버튼에서 1080p로 선택하셔서 보시면 보다 고화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벌 20초 간격으로 총 300장을 촬영하여 동영상으로 제작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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