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에 관한 모든 것을 전시해 놓은 국내 유일의 고래 전문 박물관,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

울산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 울산 고래박물관

앞선 포스팅에서 장생포 옛마을을 그대로 복원한 고래문화마을에 대해 소개를 해드렸었는데요.

고래문화마을에서 차로 5분 정도 되는 거리의 가까운 곳인 장생포 포구쪽에는

고래박물관과 함께 고래생태체험관이 있어 아이들이 있으면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랍니다.

울산의 장생포 지역 자체가 고래문화특구로 지정이 된 만큼 고래에 관한 볼거리들이 다양하게 있는데요.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전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고래의 종류들과 함께 장생포 지역의 포경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총 3층으로 되어있고, 입구가 있는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갔다가 1층으로 내려오면서 둘러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구요.

2층은 제1전시관인 포경역사관, 3층은 2전시관인 귀신고래관, 1층은 3전시관인 어린이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야외에는 마지막 포경선이었던 진양호의 모습도 보실 수 있지요.

고래문화마을을 나서 차로 5분 정도 내려오니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이 있는 곳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역시 유료입장을 해야 하는 곳이라 티켓을 구입하고 들어가셔야 합닌다.

아이가 있으면 고래생태체험관까지 같이 들러보시면 좋겠지만, 저는 아이가 없으므로 그냥 박물관만 보고 나오기로 해서

박물관 입장료 2000원을 내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전체적인 입장료 및 관람료는 위의 표를 참고하시면 되구요.

그리고 주차장은 유료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박물관 티켓을 구입하면 3시간 무료주차권을 받을 수 있으니 잘 챙겨두시면 됩니다.

다시 한번 관람시간과 입장료 확인하시면 되구요. ^^

티켓을 가지고 입구가 있는 박물관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2층에 있는 1전시관으로 들어서자마자 바로 시선을 잡는 커다란 범고래의 실제 골격을 만나볼 수 있어요.

실제 뼈를 이어 붙인거라고 하던데 정말 크기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전시관에서는 주로 포경의 역사에 대해 전시를 해 놓은 곳인데요.

한쪽에는 이곳 장생포에서 출항하는 포경선이었던 진양호를 일부 복원해 포수의 모습을 복원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군함에 장착되어 있는 실제 포를 보는 듯한 모습이네요. ^^;;

한층을 올라가 3층의 2전시관인 귀신고래관에서는 귀신고래의 실물모형과 함께

고래잡이의 모든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관인데요. 처음에는 무슨 귀신체험 같은 곳을 하는 곳인가 싶었지만....

그게 아니라 고래의 종류 중에 귀신고래가 있다고 하는군요. 실제 몸길이가 13미터 정도... ㄷㄷㄷ

그리고 한쪽에는 실제 마네킹의 두 사람이 커다란 가마솥 같은 것을 두고 무슨 작업을 하는 것이 보이는데,

이 모형은 고래를 잡고 나서 고래의 기름을 짜내는 작업이라고 하는군요.

실제 옛날에는 고래의 기름이 그 쓰임새가 정말 많아 귀중한 자원 중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그 외에 포경선에서 쓰이던 기구들과 로프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도 볼 수 있구요.

창가 쪾으로 가면 예전에 포경선의 전진기지로 쓰였던 장생포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1층으로 내려가면 3전시관인 어린이 체험관이 나오게 되는데요. 저는 어린이가 아닌지라.... ^^;;

그냥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고래잠수함 모형이라든지... 고래 뱃속 체험 같은걸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1층까지 다 둘러보고 나면 실내전시관은 모두 둘러본 셈인데요.

바깥으로 나오게 되면... 야외에는 마지막 포경선이었던 진양호의 모습을 복원해서 그대로 가져다 놓았더군요.

실제 계단을 통해 위에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상업포경이 금지되어 있지만... 배 위에 서있어 보니

당시에는 그 커다란 고래를 잡는다는 것이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었는지 짐작이 가는군요.

여기까지 박물관을 둘러보는 모든 코스를 소개해 드렸는데,

만약 아이들과 함께 오셨다면, 박물관 맞은편에는 고래생태체험관이 있으니 여기도 같이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돌고래 수족관이 있다고 하니 볼거리들도 많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