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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벚꽃축제라고 멀리 갈 필요가 있을까? 가까운 집앞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연산 토곡 한양아파트 벚꽃길

by @파란연필@ 2016. 4. 4.


부산의 숨겨진 벚꽃명소, 보다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동래 한양아파트 벚꽃터널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각종 SNS와 블로그에서는 분홍분홍하고 핑크핑크한 벚꽃사진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확실히 지난 주말부터 시작해 부산 경남 및 남부지역은 벚꽃이 거의 만개에 달할 정도로 활짝 피었답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주말과 휴일에는 벚꽃을 즐기러 나오는 나들이객들의 인파로 인해


조금 유명한 곳으로 가려고 한다면 차량정체와 수많은 인파의 북적거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각오를 해야 할텐데요.



지금도 진해군항제는 한창 축제기간 중에 있고 어저께 끝난 동래 온천천 벚꽃축제 역시 아직은 꽃잎들이 조금 남아있어


축제가 끝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비록 축제의 현장은 아니지만, 그런 곳들 보다는 보다 한적하게 조용히 벚꽃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 많은데,


대표적인 곳이 아파트 단지 내의 이면도로 앙옆으로 자라는 벚꽃길이 많다는 것이지요.





부산만 해도 남천동의 삼익아파트 벚꽃길을 비롯해서 얼마전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린 대신동 삼익아파트 벚꽃길...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동래쪽 연산 토곡 한양아파트 벚꽃길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진해군항제나 동래온천천에 비해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곳이긴 하지만, 나름 벚꽃나무들의 수령이 오래된지라


화려한 벚꽃터널의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온천천과도 가까이에 있는 곳이라 온천천을 걷다가 사람들에 치여 지친다 싶으면


안쪽으로 올라가 한양아파트 단지길을 걸어도 충분히 벚꽃길을 즐길 수 있다는 말씀~ ^^





토곡 한양아파트 역시 지어진지 오래된 아파트이긴 하지만. 대신 그만큼 벚꽃나무들의 수령이 오래되어


크고 잘자란 벚꽃들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답지 않게 곳곳의 조경들도 잘되어 있는 편이고,


이렇게 벚꽃시즌이 되면 벚꽃잎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크게 자라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확실히 북적거리는 온천천 보다는 훨씬 한적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층수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지만 동수가 많고 단지가 넓은 편이라 이렇게 벚꽃군락지는 꽤 넓게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한양아파트 벚꽃길... 그래서 이 길을 걷는 분들은 대개 동네 주민분들이 대부분이예요.







어차피 벚꽃을 즐기로 온천천까지 오신다면 온천천 산책로를 따라 걸어 내려오면서 한양아파트 쪽으로 잠시 들러


조용하게 벚꽃을 즐기셔도 좋고, 이 근처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언제 어느때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니


벚꽃엔딩이 다가오기 전... 한번쯤 찾아가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만, 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이다 보니 소란스럽게 떠들거나 하시면 민폐가 될테니 매너는 잘 지키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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