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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부산 산복도로 투어의 중심, 올해 봄부터 새롭게 단장된 초량 스카이웨이 전망대

by @파란연필@ 2016. 4. 14.

벚꽃과 산복도로.... 두 단어의 조합이 가장 잘 어울리는 부산 산복도로 전망대



제가 살고 있는 부산은 산복도로의 도시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산허리에 걸친 구불구불한 산복도로가 참 많은데요.


한때는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가장 부산다운 풍경을 나타내어 주는 곳이기도 하지요.




불과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냥 너무 높은 곳에 있고 길도 구불구불해서 쉽게 찾아가기 힘든 지역....


그저 그런 외진 지역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산복도로 정비 및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고지대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부산의 원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좋은 전망대의 역할을 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산복도로로 올라가는 진입로가 가까이에 있어 개인적으로도 날씨가 좋을 때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얼마전... 자주 가는 곳 중의 하나였던 초량 산복도로의 금수사 부근 도로에 새로운 전망대가 마련되었다는 소식에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옛날 저도 고등학교 통학로로 많이 다녔었던 금수사 입구 쪽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 (구. 선화여상) 부근 도로에


새롭게 친환경 스카이웨이 전망대...라고 해서 새로운 전망대 데크를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사실 이곳은 전망대 데크가 만들어지기 전.... 도로가에 수령이 꽤나 오래된 벚꽃나무들이 가로수로 심겨져 있어


해마다 봄이 되면 벚꽃길이 정말 이쁜 길이었었는데, 전망대를 만든다고 그 나무들은 다 베어내 버리고


지금은 윗쪽의 나무들만 남아있는 상태라 좀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그냥 원래의 벚꽃나무들을 살려두고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전망대를 만들 수는 없었는지 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이름은 친환경 전망대라 해놓고 뭔가 밸런스가 맞지 않는 구석도 보인다는.... -.-;;


암튼... 도로가에 새로 마련된 주차구역에 차를 주차 시킨 후... 계단을 따라 전망대로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전망대 데크로 올라와보니... 그냥 아래 차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보다는 조금 더 높은 곳이라 그런지 시야가 확 트인 느낌이네요.







비록 아래 도로가에 있는 벚꽃나무들은 다 베어지고 없어졌지만, 윗쪽에 남아있는 벚꽃나무들은 다행히 그대로 있어서인지...


한창 벚꽃잎들을 휘날리고 있는군요.







산복도로를 시원스레 달리는 버스도 벚꽃과 함께 담아봅니다.


학창시절에 자주 타고 다니던 버스도 지나가는군요.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산항대교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그리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맑고 쾌청한날 저녁 야경을 보러 오기에도 괜찮을 것 같네요.


다만 야경사진을 찍기는 좀 불편한 곳이라 야경사진은 아래에서 찍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봄에는 이렇게 휘날리는 벚꽃잎들과 함께 부산의 전망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되고..


나중에 더운 여름철 저녁에는 더위를 식히러 잠시 마실을 나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어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부산항대교에서 펼쳐질 불꽃놀이를 보기에도 딱 좋은 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불꽃 촬영은 아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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