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40년만에 일반에게 공개가 된 대관령 하늘목장

by @파란연필@ 2016. 6. 15.

삼양목장, 양떼목장 외에 새로운 목장의 풍경이 보고싶다면 추천하는 곳,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



강원도 대관령은 고원 구릉지대로 되어 있는 지리적인 조건으로 인해 소나 양들을 방목하는 목장들이 많은데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삼양목장이나 양떼목장이 대표적인 곳입니다.




저역시 여태껏 강원도 여행.. 대관령 여행을 가게 되면 꼭 한번씩은 들르는 곳이 삼양목장 혹은 양떼목장이었는데요.


사실 대관령에는 이 두곳의 목장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그나마 접근하기가 좋은 곳이 위의 두곳으로 알려져 많은 분들이 가시고 계시는데,


이 두곳 말고도 크고 작은 목장들이 꽤 많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특히 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릴 목장은 바로 하늘목장.. 이라는 곳인데,


이곳은 1974년부터 만들어진 목장이긴 하지만, 실제 일반인들에게 개방이 된 것은 작년 9월부터라고 합니다.


횡계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기는 한데, 차를 타고 한참 들어가야 하는 기분도 들더군요.





입구로 들어서면 목장의 입구임을 알려주는 예쁜 밀짚모양의 간판이 반겨줍니다. ^^


이곳 역시 다른 목장들과 마찬가지로 입장료가 별도로 있는데요. 성인 기준으로 1인 5000원 이구요.


목장이 워낙 넓어 트랙터를 타고 둘러볼 수 있는 옵션도 있는데, 트랙터 탑승비용 역시 1인당 5000원 이라고 합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카나리하우스, 오차드하우스라 이름이 붙여진 카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출발할 때.. 혹은 돌아서 나올 때 여기서 시원한 차나 음료수 한잔 해도 좋을 것 같네요.





본격적인 목장투어는 오른쪽 길을 따라 난 곳으로 들어가면 산책로가 나오게 됩니다.





아직 이른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양 친구들이 초원 위 보다는 집 근처에 많이 머무르고 있더군요.







오히려 양 보다는 젖소들이 초원 위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





하늘목장도 다른 목장들처럼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큰편이었는데요.


그래도 목장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어 쉬엄쉬엄 걸어다니기엔 좋았습니다.





같이 갔던 지인분들의 즐거운 발걸음.. 그리고 목장 산책길... ^^





그리고 한참을 걷다가 뒤에서 커다란 굉음이 나서 뒤를 돌아보니... 이렇게 커다란 관광용 트랙터가 지나가더라구요.


아까 입구에서 트랙터 티켓을 끊으면 걷지 않고 이 트랙터를 타고 편하게 목장을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두 다리 튼튼하시고 시간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느긋하게 걸어서 둘러보는 것이 더 자세히 더 많은 거을 볼 수 있겠지요.





목장의 다른 한켠에서는 젖소와 뿔달린 양인지 염소인지... 둘이 시비가 부터 머리를 맞대고 으르렁 거리고 있네요.


그래도 역시 덩치가 있어서인지.... 젖소 승 !!







그렇게 한바탕 싸움(?)이 끝나고 다시 평화를 찾은 초원의 풍경... ^^





시간이 좀 지나자... 아까는 집 근처에만 모여있던 양들이 배가 고팠는지... 하나둘씩 초원으로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는 폭풍 식사중~~ ㅎㅎㅎ





녀석들... 그동안 배가 많이 고팠나 봅니다.


암튼.. 하늘목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목장이었는데, 삼양목장과 양떼목장과는 또다른 분위기의 목장이더라구요.


날씨만 맑고 좋았으면 더욱 멋진 목장 풍경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을 가지고


다음엔 겨울에도 한번 와서 설경을 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