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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 천년의 숲길을 따라 걷는 힐링 산책

by @파란연필@ 2016. 6. 20.

이만한 힐링이 또 있을까?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산책



강원도의 숲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대부분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들인 침엽수가 많은 편이기도 한데요.


대표적으로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 숲길이 있으며,


이번에 소개해 드릴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역시 강원도에서 대표적으로 걷기 좋은 길 중의 하나랍니다.




오대산에 자리잡은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은 전북 부안의 내소사 전나무 숲길과 더불어


이미 국내 매체에 많이 알려지고 소개가 된 곳이라 예전부터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요.




저는 예전에 겨울철 이곳을 한번 가봤지만, 아무래도 겨울이다보니 초록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없어 많이 아쉬웠었는데,


이번 대관령 여행을 하면서, 대관령과 가까이에 있는 월정사를 다시 한번 다녀오게 되어


초여름 신록으로 가득한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드디어 걸어보게 되었답니다.





원래 전나무 숲길은 주차장이 있는 곳 보다 훨씬 아래쪽에서부터 시작되어 걸어 올라오도록 되어 있는데,


일단 차는 주차를 해야 하니 주차장에 주차를 시킨 후... 숲길을 거꾸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기로 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전나무 숲길을 가기 위해서는 조그만 다리를 하나 건너게 되어 있는데 다리 아래쪽으로는 시원한 계곡이 흐르더군요.





다리를 지나게 되면 왼쪽으로는 월정사 사찰 안쪽으로 가는 길로 통하고.. 오른쪽으로 내려가시면


바로 전나무 숲길로 들어서는 입구가 나오게 됩니다.





역시 한창 신록이 푸르른 6월초에 방문을 하니 전나무 숲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무성하게 잘 자라있고


길을 따라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은 길이더라구요.


지난번 겨울에 갔을 때에는 눈으로 덮혀있고 추웠던 기억만 났었는데... ^^;;





전나무 뿐만 아니라 갖가지 나무들도 같이 자라고 있으며 초록잎의 단풍잎들을 보고 있으니...


나중에 단풍이 물들 가을에 와서 걸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또하나 즐거웠던 건 바로 이녀석 다람쥐들을 쉴새 없이 마주칠 수 있었다는 것인데요.


보통 이런데서 만나는 다람쥐들은 사람들을 보면 재빨리 도망가거나 숲으로 숨어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기가 참 쉽지 않은 동물인데,


여기 있는 다람쥐들은 이미 사람들과 많이 친해져서인지(?) 사람이 가까이 가도 도망을 잘 안가더라구요.... ^^;;


덕분에 가까이에서 이렇게 녀석들 증명사진도 한장씩 찍어주게 되었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이었으면 이 조용한 숲길도 사람들로 가득찬 곳이 되었겠지만,


그나마 연휴가 끝난 평일이어서 그런지 보다 한적하게 숲길 산책을 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같이 즐겁게 숲길을 거닐었던 지인분들의 뒷모습들도 담아보구요.





이런 숲길은 아래 시작점까지 대략 걸어서 15~20분 정도 되는 거리만큼 되더라구요.


역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기 위해 걸었던 길을 똑같이 되돌아와야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호젓하게 걸으며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길이라 덕분에 힐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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