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팔각구층석탑으로 대표되는 오대산 월정사의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

by @파란연필@ 2016. 6. 21.

각종 국보와 보물들로 가득한 범상치 않은 사찰, 오대산 월정사



오대산 월정사는 앞서 소개해드린 전나무 숲길로 가장 많이 알려진 사찰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인근의 상원사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각종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유산들이 많이 있는 사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월정사까지 오셨다가 그냥 전나무 숲길만 대충 걸어보시고 사찰 안쪽은 보시지 않은채


그냥 돌아가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데요.




기왕 여기까지 오셨으면 오대산 자락에 자리잡아 빼어난 절경과 함께 우리나라의 숨은 보물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도 있으니


꼭 한번쯤은 사찰 내부를 들러보고 가시기를 추천드려 봅니다.





전나무 숲길을 다 걷고 난 후... 반대편 윗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월정사로 들어가는 천왕문을 만나게 됩니다.







천왕문을 지나면 본격적인 사찰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한 금강루가 자리를 잡고 있구요.







금강루 주변에는 잘 정돈된 나무들과 함께 스님들의 요사채로 쓰이는 건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금강루를 지나 넓은 마당 같은 곳을 바라보면 커다란 석탑이 하나 보이게 되는데요.


바로 국보 48호로 지정이 된 월정사의 대표선수(?)... 팔각구층석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적광전 바로 앞에 자리잡은 팔각구층석탑은 높이가 15.2m로 우리나라에서는 팔각석탑으로는 가장 크다고 하는군요.


월정사 사찰은 신라 때의 자장율사가 세웠다고 하지만, 이 석탑은 신라가 아닌 고려시대의 양식을 따른 것이라 보입니다.





석탑의 전체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상륜부는 금동장식으로 되어 있으며,


실제로 오랜 세월을 지나오면서 사찰 안의 많은 전각들이 불에 타거나 소실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이 석탑 만큼은 당시에 세워진 그 모습 그대로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석탑 맞은편에는 팔각구층석탑을 바라보며, 무릎을 꿇고 공양하는 모습의 석조보살좌상도 함께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석탑의 맞은편의 석좌상은 모조품으로 진품은 인근의 성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진품은 실제 보물 139호로도 지정이 되어 있다는군요.


아쉽게도 성보박물관 안에는 들어가보질 못해 진품의 사진은 남겨오질 못했지만, 가시는 분들은 꼭 진품도 보고 오시길 바래요.



그리고 월정사 뿐만 아니라 월정사에서 조금만 더 윗쪽으로 가면 상원사라는 사찰이 하나 더 나오게 되는데,


이곳 상원사에도 상원사 동종을 비롯한 각종 국보와 보물들이 많이 있다고 하니


월정사와 상원사는 꼭 한번 같이 묶어서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