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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부산의 역사와 부산시민의 애환이 서려있는 영도대교 야경

by @파란연필@ 2016. 7. 7.

부산의 역사와 부산시민의 애환이 그대로 남아있는 영도대교의 밤풍경



영도대교는 부산에서도 가장 오래된 다리이면서 도개역할까지 해왔던 역사가 깊은 다리 중의 하나입니다.


한마디로 부산의 역사를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곳인데요.




최근에는 광안대교라든지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등등의 크고 멋진 대교들이 많이 지어지면서


오래된 영도대교는 사실 좀 많이 초라해 보이기도 했지요.




하지만, 부산의 큰형님(?) 다리답게 오랜 역사를 간직해오고 한국전쟁 당시 실향민들의 애환을 달래주기도 한 이곳은


몇년전 확장 개통을 한 이후... 그때부터 새롭게 다시 하루에 한번씩 다리를 높이 드는 도개행사를 함으로써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와 명물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일주일전... 봉래산의 해무가 멋지게 피어오르던 날... 천마산로 부근에서 해무를 촬영하고


다시 영도대교 인근으로 내려와 이곳에서 영도대교와 함께 봉래산 해무의 모습을 같이 한번 담아보기로 했는데요.





영도대교 옆으로는 영도대교 다음으로 부산에서 오래된 다리인 부산대교도 같이 있습니다.





영도대교 아래쪽으로는 유라리 광장과 저멀리로는 자갈치시장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한때 영도대교 밑은 옛날 일본식 가옥과 오래된 판자집들이 많이 남아있던 곳이었는데, 정비작업을 통해서


이제 그런 모습들은 다 사라지고 이렇게 현대화된 광장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끔씩은 허름했던 옛모습이 그리워질때도 있더라구요.





어느덧 오후 늦은시간이 되고 해가 저물 무렵..... 퇴근차량들이 몰리면서 영도대교 위를 왔다갔다하는 차량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는군요.





저녁이 되면서 기온이 내려가서인지 봉래산의 해무는 어느덧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고,


그냥 철수를 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영도대교의 야경과 밤풍경을 한번 담아보고자 해서 조금 더 촬영을 해보기로 했네요.





영도대교 건너편에는 부산대교와 함께 멀리로는 크고 아름다운(?) 부산항대교도 같이 보입니다.





부산대교도 한때는 영도대교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다리 중의 하나였는데, 지금은 너무 초라해 졌어요...


예전에 주황색 모습의 다리였을 때가 참 예뻤는데 말이죠.





영도대교와 부산대교 사이에는 옛 시청 자리에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커다랗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시청이 빠져나가고 백화점이 들어서기 전에는 많이 썰렁했던 곳이었는데,


그래도 백화점이 들어서고 주변 상권이 어느 정도 다시 형성됨으로 해서 활기를 많이 되찾은 것 같더라구요.





부산대교와 영도대교에도 이제 같이 야간조명이 들어오게 되었네요.





예전의 영도대교는 왕복 2차선의 폭이 좁은 다리였고 매우 허름했던 다리였었는데,


이제 새로운 영도대교는 크기도 더 커지고, 무엇보다 다시 도개를 할 수 있는 도개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라 멋져 보이는군요.



원래 하루에 한번 하는 도개행사는 매일 오후 2시에 하는 것으로 아는데,


작년 9월인가... 영도대교 축제를 하는 때 단 한번... 야간도개를 해서 구경을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올해도 야간도개 행사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하게 되면 다시 구경와서 촬영을 해보고 싶네요.


작년 야간도개 때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촬영을 제대로 하지 못했거든요.


암튼... 올 가을 야간도개 행사날짜가 잡히기를 기대해 보면서 영도대교 밤풍경 소개를 마무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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