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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안개낀 해운대 달맞이 고개, 비가 오면 둘이서 데이트 하며 오붓이 걷기 좋은 곳

by @파란연필@ 2016. 7. 12.

부산에서 분위기있는 데이트를 원한다면 이곳으로... 안개가 자욱한 해운대 달맞이길



해운대 해수욕장의 해변 끝에 자리잡은 달맞이 고개로 넘어가는 길은 주변에 카페나 음식점들이 많아


많은 커플들이 드라이브나 데이트 장소로 찾아가는 곳이기도 한데요.




물론 날씨가 좋고 청명한 날에 가보시는 것도 좋겠지만, 요즘같은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


실내 데이트만 즐기시는 것 보다는 비오는 날이나 안개가 가득한 때에 일부러 이곳을 한번 찾아가 보시는 것도 꽤 분위기 있을 것 같더군요.




저도 해운대 달맞이 길은 수도 없이 자주 올라가보고 걸어보기도 했지만,


이번처럼 비가 내리면서도 안개가 자욱했던 길을 걸어본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사실은 달맞이길을 가다 보면, 해마루..라는 곳이 있어 이곳에서 안개와 해무에 휩싸인 청사포 부근의 풍경을 담아보고자


일부러 비가 내리는 날을 골라 찾아간 것이었는데요.


비가 내려도 너무 많이 내리는 상황이라 보시다시피 정자 너머로 보이는 청사포 쪽의 풍경은 하얗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 ^^;;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는 것은 아쉬워서 가는 길에 마침 달맞이 길이 안개에 휩싸여


왠지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해 주고 있어 적당한 곳에 차를 주차하고 안개낀 달맞이 길을 한번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부산의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기도 해서


평일인데도 여전히 많은 차들이 지나다니고 사람들이 거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더라구요.





비록 비가 오락가락 하고 습도가 높은 편이라 쾌적하게 산책을 즐기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나름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이런 몽환적인 길을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꽤나 분위기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 물론 차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드라이브를 즐기셔도 아주 좋은 곳이지만,


이렇게 안개가 낀 몽환적인 날에는 가끔씩은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분위기를 느끼며 조금 걸어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 봅니다.





인도 쪽으로는 걷기 좋도록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고 나무들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으니


해운대 놀러 오셨다가 비가 온다고 실내에만 계시는 것 보다는 해운대 달맞이 길을 같이 한번 걸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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