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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다대포 낙조분수, 열대야를 날려버리는 한여름밤의 시원한 음악분수쇼

by @파란연필@ 2016. 8. 5.

찜통같은 열대야 속에 다대포 음악분수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더위는 싹~ !!



7월말부터 시작된 한여름의 폭염은 8월이 시작되고서도 기세가 꺽이지 않고 사람들을 지치게 만듭니다.


특히나 잠을 자야 하는 밤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때문에 정말 힘든 나날이네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해가 떨어진 저녁시간 이후에도 집에 있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시원한 바람을 쐬기 위해


돗자리를 들고 야외로 나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부산 다대포 인근에 살고 계시는 분이나 이쪽으로 여행을 오신 분들이라면... 매일 저녁 8시 무렵부터 시작되는


다대포 낙조분수 분수쇼를 보며 더위를 잠시 식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얼마전 다대포의 저녁 하늘빛이 좋을 것 같아 일몰을 담아보고자 카메라를 메고 다대포 쪽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오랜만에 들렀던 다대포 해변의 모습이 많이 바뀌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해변 안쪽 갈대숲 있는 곳에는 목책 탐방로가 어느새 완공이 되어 개방이 되어 있는 모습이더군요.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며 산책하기엔 좋아 보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 모래밭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몰이 멋질거라 생각하고 찾아온 곳이었지만... 맑았던 하늘이 어느새 짙은 구름들이 몰려와 결국은 일몰촬영은 실패 !!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날도 덥고 해서... 이곳에서 펼쳐지는 분수쇼를 보기 위해 발걸음을 돌려봅니다.


다대포에서 낙조분수를 가동한지는 몇년이 지났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많은 사람들이 분수쇼 시작시간이 다가오자 분주하게 분수 주위로 몰려드는 모습입니다.







해는 떨어지고 주변이 어두워지자.. 많은 사람들이 분수광장에 자리를 잡고 분수쇼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저녁 8시 정각이 되자 화려한 조명이 켜지면서 웅장한 음악과 함께 시원한 물줄기들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저마다 환호성을 내지르며 감탄을 하는 모습이더군요.









저도 광장 한쪽 끝에 자리를 잡고 삼각대를 펼친 후.. 열심히 분수쇼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박자에 맞춰 춤을 추는 분수는 화려한 조명빛을 받아 더욱 멋지게 여름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이기도 합니다.


대략 2~3곡 정도에 맞춰 쇼가 진행이 되는 것 같더군요.





그렇게 2~3곡 정도 음악에 맞춰 분수쇼가 끝나게 되면... 이제는 일정시간 동안 직접 분수대 안으로 들어가


춤추는 분수의 물줄기를 맞으며 시원하게 몸을 적실 수 있는 타임도 있는데요.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분들은 아이의 손을 잡고 대부분 광장 안쪽으로 들어가 신나게 뛰어놀게 합니다.


보기만 해도 정말 시원해 보이더라구요.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분수쇼 보다는 바로 이 시간이 제일 신나는 시간이 아니었을가 생각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더위에 지친 어른들도 시원한 분수물줄기를 맞으며 잠시나마 열대야의 더위를 잊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윤도현의 '돌고 돌고 돌고' 라는 음악에 맞춰 분수쇼가 진행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봤는데요.


무더운 여름날.. 영상으로나마 분수쇼를 보면서 더위를 잠시 식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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