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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남해 여행지 코스 추천, 바람도 잠시 쉬었다 가는 곳, 바람흔적 미술관

by @파란연필@ 2016. 9. 22.

가을바람이 머물다 가는 곳, 부담없이 무료관람이 가능한 남해 바람흔적 미술관



지난번 독일마을에 이어 남해를 나오기 전.. 마지막으로 들렀던 여행지는 바로 바람흔적 미술관이었는데요.


독일마을과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사실 바람흔적 미술관은 오래전 경남 합천에 있었을 때 몇 번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요.


지금은 남해 쪽으로 자리를 옮겨서 미술관을 운영하고 계시더라구요.


남해 쪽으로 이전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남해에 있는 바람흔적 미술관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합천에 있었을 때에도 그랬듯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며, 입장료 또한 무료인 곳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이예요.


실제 시내에 있는 유명한 미술관의 전시품 보다는 매우 소박하고 적은 작품들이지만,


꼭 전시관람 목적으로 오시는 것 보다는 잠시 쉬었다 가는 목적으로 찾는 분들도 많이 계신 곳이랍니다.




찾아가는 길은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를 잡고 있구요.


내산저수지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비에도 잘 나와있어 승용차로 찾아가기는 무척 쉬운 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입구 쪽 도로 길가에 넓은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하기도 매우 편하더라구요.


남해를 드라이브 삼아 여행을 왔다가 잠시 들렀다 가기에도 좋을 곳 같았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아래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미술관이 나오게 되는데요.


담벼락에 새겨진 미술관에 대한 소개글이 인상적입니다.





숲길을 따라 조금 걸어내려 가니 바람흔적 미술관의 상징인 커다란 바람개비 조형물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더군요.


예전에 합천에 있었을 적에도 바람개비가 랜드마크였거든요.





이 사진이 바로 10년도 훨씬 전에 바람흔적 미술관이 합천에 있었을 적... 찾아가서 찍었던 사진인데요.


역시 바람개비가 황매산 자락 아래의 미술관 앞마당에 설치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다시 남해로 넘어와서..... 저수지와 함께 어우러진 바람개비의 풍경이 푸른하늘과 잘 어울리는 듯한 모습이네요.





잔디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걸어가면 조그만 건물이 보이는데, 저곳이 바로 실내 전시품을 볼 수 있는 전시관 겸...


간단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건물 뒷쪽으로 걸어가면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오게 되구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곳은 자립으로 운영이 되면서도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이니 자유롭고 편안하게 관람을 즐기시면 됩니다.


다만, 쓰레기를 이곳에다 버리거나 시설물을 훼손하면 안되겠지요.





입구 바로 앞쪽에는 간단한 기념엽서를 셀프로 구입하고 직접 우체통으로 보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구요.





바람흔적 방명록이라는 노트도 같이 있으니 방문 흔적을 남겨보는 것도 좋겠지요.









실내 전시품들은 커다란 방이 두개가 있는데 그 곳에서 나뉘어져 이렇게 관람을 할 수 있구요.


전시물들은 수시로 바뀐다고 하니 가끔씩 찾아가시면 다른 작품들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안에는 커피와 간단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으니 야외에 있는 파라솔 테이블에서 잠시 쉬었다 가셔도 됩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는데, 2층은 그냥 옥상이예요.







햇빛이 뜨거운 여름에는 그늘이 없어 무척 더운 곳이겠지만, 시원한 봄 가을철에는 위에서 자리를 잡고 쉬셔도 좋을 듯 하네요.







2층에서 내려다 본 미술관 앞마당의 모습입니다.


올해 유난히 가물어서 그런지 저수지의 물이 많이 빠진 상태라 좀 썰렁한 느낌이 있기도 하지만,


물이 많이 올라온 저수지의 모습이라면 바람개비와 함께 꽤 좋은 풍경을 만날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여튼.. 바람개비가 인상적인... 왠지 이곳은 바람이 주제인듯한 곳이기에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남해여행을 즐기면서 잠시 힐링을 하고 쉬었다 가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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