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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통영 미륵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남해바다 한려수도의 절경, 한려해상 국립공원

by @파란연필@ 2016. 9. 29.

통영에 갔는데, 날씨가 맑고 깨끗하다면? 바로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어제 통영 케이블카를 직접 타고난 탑승 후기를 포스팅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직접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미륵산 정상에서 통영시내와 남해바다를 내려다 본 풍경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아래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는 약 10여분 정도 소요가 되는데요.


정상 부근에서 케이블카를 내리게 되면 바로 통영 앞바다와 한려수도의 멋진 조망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더구나 날씨가 맑고 시정이 좋은 날이라면 멀리 있는 곳 까지 깨끗하게 보이기 때문에 전망이 더 좋게 되구요.


남해바다를 비롯한 풍경사진을 담으러 가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 되기도 하지요.




미륵산은 통영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전망대에


오르면 거의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을 할 수 있어 날씨가 좋을 때 꼭 한번 올라봐야 할 곳 같더라구요.





케이블카 내리는 곳 바로 맞은편에도 이렇게 아래를 내려다 보는 전망대가 있어 남해바다를 시원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해와 서해쪽이 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이렇게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니


점점이 모여있는 섬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고... 이제 여기서부터 미륵산 정상까지 올라가시면 더 좋은 전망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여기서 정상까지는 걸어서 10~15분 정도 소요되는 짧은 거리입니다.





정상에 오르기 전.... 매점도 있어 미리 음료나 물을 이곳에서 구입할 수도 있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게소도 마련되어 있네요.





매점 맞은편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하면 비로소 미륵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시작되는 것이랍니다.


정상으로 등산하기 전에는 내려가는 케이블카 마지막 탑승시간을 미리 꼭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겠지요?





경사가 그리 가파르다거나 하진 않기 때문에 산책하듯 쉬엄쉬엄 올라가시면 되구요.


한번에 정상까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으니


전망대마다 둘러보시면서 천천히 올라가셔도 좋답니다.





처음 마주했던 전망대는 바로 신선대 전망대였습니다.





커다란 광장이 있고 이곳에도 엽서를 보내면 늦게 도착한다는 느린 우체통이 있더군요.


이곳의 캐릭터는 케통이와 케순이라 불리는 것 같습니다. ^^





신선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통영시내 방향의 풍경입니다.


아래로는 방금 타고 올라온 케이블카 하행 승차장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망원렌즈를 사용해 통영시내의 모습을 조금 더 가까이 담아본 모습입니다.


통영도 한때는 거제처럼 조선업이 활발한 도시였는데, 이제 조선업은 사양산업으로 접어들었고,


대신 관광산업이 이렇게 중점적으로 크고 있는 상황이네요.







좀 더 오른쪽으로는 오래전부터 통영의 가장 큰 리조트 시설로 알려진 충무 마리나 리조트 건물도 보입니다.


방파제 안쪽으로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은 마치 이국적인 풍경도 살짝 나타내 주는 것 같네요.







그리고 신선대 전망대에서 올라온 곳 반대편으로 보면 다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바로 한산대첩 전망대로 내려가는 길이랍니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큰 전과를 올렸던 한산대첩이 이루어진 장소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지요.







다시 신선대 전망대로 올라와 미륵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또다른 전망대.. 바로 통영상륙작전 전망대가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부산 인근을 침투하기 위해 통영 지역을 뚫고 들어가려고 했다는데,


여기서 우리 해병대가 여기서 상륙작전을 펼쳐 전과를 올린 곳이라 하더군요.


한산대첩도 그렇고.. 상륙작전도 그렇고.. 이 지역은 군사적으로도 참 중요한 위치였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정상까지... 70미터 정도 남았네요. ^^





올라가는 길에도 아래쪽으로는 통영 앞바다를 계속 내려다 볼 수 있어 계속 카메라를 갖다대게 되더군요. ^^


저멀리 통영과 거제도를 잇는 거제대교와 신거제대교도 같이 보입니다.





방금전까지 타고 올라왔던 케이블카의 모습도 보이구요.







드디어 미륵산 정상의 전망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제일 높은 곳이라 그런지 아까 밑에서 보던 전망보다 훨씬 더 넓고 잘 내려다 보이는 것 같더군요.







날씨도 맑고 시정도 깨끗하고... 풍경이 너무 좋아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륵산 정상에 있는 정상 표지석을 배경삼아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평일이라 이 정도이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정말 많은 줄이 대기하고 있겠지요? ^^;;





저도 잠시 대기했다가 사람이 없는 틈을 타... 표지석 사진을 한장 남겨 보았습니다.


미륵산 정상의 높이가 해발 461미터로군요.





아까 신선대 전망대에서 올라오던 길을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저멀리 돌탑을 쌓아놓은 곳은 에전 봉수대가 있는 곳이라 하는군요.







통영시내의 반대쪽 풍경....  저곳 아래에는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의 묘와 기념관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통영의 명물... 통영대교도 내려다 보이네요.







이제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박경리 묘소 전망쉼터와 당포해전 전망대를 거쳐 내려가기로 합니다.





생각보다 볼거리 많았던 통영 미륵산 정상... 사람들이 왜 통영케이블카를 많이들 타러 오시는지 잘 알겠더라구요.


그나마 저는 평일에 한산한 때를 이용해 다녀와서 덜 붐비긴 했지만, 주말이나 휴일엔 정말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비교적 날씨가 맑고 미세먼지 없는 대기가 깨끗한 날에는 꼭 한번 올라가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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