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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태풍이 지나간 뒤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 터미널 주변의 풍경

by @파란연필@ 2016. 10. 6.

태풍 차바가 지나간 뒤 거짓말처럼 맑게 개인 부산의 하늘과 부산항 주변의 풍경



어제 부산을 비롯해서 제주와 남부 해안지방, 그리고 울산지역은 태풍 차바 때문에 크고 작은 피해를 많이 입으셨는데요.


모쪼록 피해 입으신 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얼른 복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먼저 전해봅니다.




부산의 경우, 오전 11~12시경을 기점으로 태풍의 중심 부근이 지나가면서 강한 바람과 비를 많이 뿌렸는데요.


해운대 마린시티 쪽을 비롯해서 바닷가 쪽이 특히 피해를 많이 입으셨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저희 집이 있는 곳은 그나마 바다와 떨어진 곳이라 별다른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태풍이 지나간 후..... 그렇고 몰아치던 바람과 비가 잦아들더니 어느새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과 햇빛을 보여주더라구요.







원래 태풍이 지나가게 되면 대기 중의 미세먼지까지 같이 쓸고 가버리기 때문에 대기 중의 공기가 매우 깨끗해지게 됩니다.


그 덕에 시정이 매우 좋아지기 때문에 오랜만에 다시 카메라를 메고 부산항 인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가보게 되었는데요.







부산항 신선대 부두의 모습입니다.


예전에 10년도 훨씬 전에 태풍 '매미'가 불어왔을 때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부두의 크레인이 쓰러진 걸 뉴스로 봤던 기억이 있는데,


다행히 이번 태풍에는 크레인들이 잘 견뎌준 것 같네요.





크레인 뿐만 아니라 다른 건물들이나 적재되어 있는 컨테이너들도 멀리서 보기엔 괜찮았던 것 같았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마치 장난감 레고같이 보이는 컨테이너 야적장 인근의 풍경이네요.





거대한 크레인과 컨테이너 사이를 분주히 움직이는 트레일러 차량들이 마치 톱니바퀴 기계처럼 움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금은 컨테이너 물량들이 신항 쪽으로 많이 옮겨가긴 했지만, 여전히 신선대 터미널은


많은 양의 컨테이너들을 처리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멀리서 보기엔 그냥 장난감처럼 작게 보이는 크레인들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크기라는.... ^^





이번 태풍 때문에 혹시라도 큰 피해가 있을까 싶어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부산항 쪽은 눈에 띄는 큰 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태풍은 무서웠지만, 태풍이 지나간 하늘은 참 맑고 깨끗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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