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특별한 찻집 분위기를 원한다면 추천할만 곳, 부산 문화공감 수정 정란각



지리적인 특성상 부산은 일본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어서 그런지 일본식 가옥이나 문화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곳이 더러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의 한곳인 '정란각' 이라는 곳에 대해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정란각은 일제시대 때... 당시 일본인 철도청장의 관사로 사용하기 위해 일본식 가옥으로 지어진 건물인데, 


광복 이후에도 철거가 되지 않고 '요정'이라는 특수목적으로 사용되어져 일반인들은 최근까지도 그 존재를 잘 알지 못하던 곳이었답니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저역시... 이런 곳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었는데,


현재는 등록문화재 330호로 지정이 되어 있고, 최근에서야 일반인들에게 개방이 되고 지역 노인분들이 구청으로부터 관리를 위탁받아


찻집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곳이라 하더군요.




위치는 수정1동 주민센터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하철은 부산진역과 가깝습니다.


부산분들은 고관입구 라는 지명이 더 편하실거예요.





일반 찻집이기는 하지만, 예전의 일본식 가옥이 현재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보다 특별한 분위기에서 차를 마실 수 있고, 최근에는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이곳을 찾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대문을 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그리 넓진 않지만 소박한 앞마당이 나오게 되구요.







앞마당도 마치 자그마한 일본식 정원을 보는듯한 분위기에 잠시 걸음을 멈춰 사진을 찍게 만드는 풍경이었습니다.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아래층 윗층 모두 찻집으로 운영이 되고 있어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셔서 자리를 잡으시면 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일본 전통 가옥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복도와 마주하게 되고


특히 채광이 잘 되어 햇빛 좋은 오후에 오게 되면 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을 조명삼아 인물사진을 찍기에도 참 좋을 것 같더군요.


다만, 사진을 찍는다고 주변 손님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지요.





방들 역시 모두 미닫이 문으로 연결이 되어있는 구조로 되어있으며, 바닥은 다다미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여름엔 시원하겠지만, 겨울엔 약간 추울 듯..... ^^;;


그리고 이 방의 구조가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다... 라고 생각해 보니 바로 영화 '장군의 아들' 에서


하야시가 나오는 장면을 이곳에서 찍었다고 하더군요.





창틀을 통해 바깥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아무래도 구청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을 하는 곳이다 보니 차의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구요.


대부분 전통차 위주로 메뉴가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장군의 아들... 뿐만 아니라 범죄와의 전쟁 촬영지로도 사용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저는 지는 9월말... 늦더위가 한창일때 시원한 걸 먹고 싶어 얼음이 들어간 매실차를 주문해서 마시게 되었네요.


찻잔도 이곳 분위기와 꽤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암튼... 부산에서 특별한 분위기에서 차를 마시고 싶다거나 특히 커플끼리 데이트를 즐기기 원한다면


수정동에 있는 정란각을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