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살아있는 그림을 보는듯한 액자정원이 있는 곳, 교토 호센인



앞선 포스팅에서 교토시내에서 오하라까지 버스편으로 가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실제 오하라에서 가볼만한 두 곳이 산젠인과 호센인입니다.




이중에서 호센인을 먼저 들어가 보기로 했는데요.


그 이유는 관광객이 그나마 덜 한 이른 아침 시간에 호센인의 명물, 액자정원을 조금이라도 더 한적하고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숙소에서도 아침 일찍 나와 이곳 오하라까지 버스를 타고 온 거였거든요. ^^




보통 오하라를 방문하면 산젠인을 먼저 가고 호센인을 들르는 편이지만, 저희는 거꾸로 호센인을 먼저 갔다가 산젠인을 들러


모처럼 조용하고 멋진 호센인의 액자정원을 감상하고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센인은 산젠인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떨어져 있는데요.


산젠인을 지나쳐 좀 더 안쪽으로 5~10분 정도 더 걸어가면 나오게 되는 곳입니다.


가는 길 한쪽에는 상점들과 기념품 가게들이 많이 있는 편이구요.







상점가 골목이 끝나는 지점엔 빨간 다리가 하나 놓여져 있는데, 여길 건너가시면 됩니다.


건너가는 길에 다리 주변 풍경이 예뻐보여 잠시 포토타임을 가져보기도 하구요. ^^





막다른 곳 까지 오게 되면 오하라의 또다른 불교사원으로 알려진 짓코인과 쇼린인 건물이 나오게 되구요.


더 안쪽에 있는 쇼린인 왼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바로 호센인 입구가 나오게 됩니다.





짓코인은 들르지 못하고 쇼린인은 가는 길에 바깥에서 커다란 지붕이 한눈에 보이길래 사진으로만 한 컷 담고 그냥 지나가 보기로 합니다.





드디어 이곳이 바로 호센인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되겠습니다.


입장료가 있어 800엔을 내고 들어가는데, 조금 비싼감이 있지만, 여기엔 나중에 액자정원에서 말차 한잔을 마시는 가격까지 포함되어 있어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 역시 일본 전통 건물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의 복도를 지나가면서 왼쪽편으로 보면 자그마한 연못이 있는 정원 풍경이 나오게 되구요.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너른 방과 함께 정원쪽 방향이 확 트여 바깥풍경을 보기 좋게 만든 곳이 나오게 되는데,


바로 이곳이 액자정원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지요.


사진에서 언뜻 보이는 저 거대한 나무가 바로 이 정원의 주인공이랍니다. ^^





호센인 액자정원의 한 축이 되고 있는 수령 700년이나 된 오엽송의 위풍당당한 풍경이에요.


사진으로 봐서는 감이 안오겠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거대하면서도 나무가 신기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700년 전이면 조선시대도 아니고 무려 고려시대 때라는... ^^;;





한쪽면만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방향으로도 창이 트여있어 마치 입체감 있는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그나마 아침 일찍 가서 이 정도 사람들 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나갈 때 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더라구요.


산젠인 보다 여기를 먼저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앉아서 멋진 액자정원의 풍경을 감상하고 있으면 직원분이 차 한잔과 다과를 가져다 주는데요.


이 차가 바로 말차라고 불리는 차랍니다. 좀 쌉쌀하면서도 제 입맛에는 괜찮았던 맛으로 기억되는군요.


따끈한 말차 한잔을 마시면서 그림같은 풍경을 보구 있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습니다. ^^







다른 분들도 역시 그저 조용한 호센인의 아침 풍경과 함께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차분해 보이더군요.


800엔이라는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액자정원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다시 바깥으로 나가는 길에 바라본 작은 정원의 모습





호센인 건물 주변으로는 짧지만 걷기 좋은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어 한바퀴 산책을 하고난 후...


이제 다시 산젠인으로 발길을 돌려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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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예쁜 정원입니다. ^^

    2016.11.07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창밖으로 보여지는 풍경이 대단하네요..
    위압감이 들 정도입니다..ㅎㅎ

    2016.11.07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가을이 무러익어가는 교토의 호센인은 마치
    액자정원을 보는듯한 또다른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군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2016.11.07 1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런곳도 있군요~
    나무수령이 700년이라는게 더 놀라웠어요.
    혹시 그 나무가 액자안에 있는 사람들을 감상하는건 아닐까요?!
    창밖풍경과 말차한잔의 여유
    좋은시간이셨겠어요ㅎ

    2016.11.09 06: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른 아침 조용한 가운데 저런 풍경을 보고 있으니 생각이 차분해지고 좋더라구요~ ^^

      2016.11.09 10:5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