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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전주한옥마을 야경, 전동성당에서 오목대까지 거리의 밤풍경을 담다

by @파란연필@ 2016. 12. 12.

한옥과 어우러진 은은한 조명으로 더욱 멋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전주 한옥마을의 밤풍경



요즘 뜨고 있는 국내여행지 중에 전주 한옥마을은 그 인기가 점점 더해져 날로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곳인데요.


저도 전주는 몇 번 다녀오기는 했지만, 매번 부산에서 당일치기로만 다녀온 곳이라 해가 지기 전


부산으로 돌아와야만 해서 밤풍경이나 야경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지난주 주말... 다시 한번 전주 한옥마을을 찾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엔 지인의 도움으로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고 갈 수 있어서 덕분에 전주의 야경과 밤풍경을 즐길 수 있었네요.




약 1년전..... 지난 겨울 시즌... 눈이 막~ 내려서 쌓였을 때 한옥마을의 설경을 보고 정말 멋진 곳이다...라고 생각을 해서


이번에도 내심 눈이 내리면 어떨까... 잠깐의 기대는 했었지만.. 역시 시기가 이른지 눈소식은 없었습니다. ^^;;





하지만 눈소식은 없었어도 충분히 이곳의 거리풍경은 한옥과 어우러져 참 멋진 곳이라 생각이 되더군요.


숙소가 한옥마을 안에 있어서 다니기에도 참 편했는데, 숙소 뒷골목으로 나오니


경기전 담벼락과 함께 바로 전동성당이 보였습니다.





이제 가을이 완전히 지나가고 12월 겨울의 초입에 들어서서인지... 경기전 앞마당의 나무들은 벌써 겨울색으로 갈아 입었네요.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할 때쯤 전동성당을 바라 본 모습....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데도 성당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더군요. 저마다 한복을 차려입고 사진찍는 모습들...





일단 가장 먼저 오목대를 먼저 찾아가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한옥마을을 가장 잘 내려다 볼 수 있고 전경이 좋은 곳이 바로 이곳 오목대이기 때문이지요.





그리 높지 않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전망대 데크가 보이는데, 이곳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면


한옥의 기와지붕들을 내려다 보며 묘한 한국적인 풍경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한옥으로 이루어진 마을과 저멀리 현대식 건물들과의 어울림이 공존하는 곳...





위에서 내려다보는 우리 한옥은 기와의 선이 참 곱고 잘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빨(?)도 왠지 잘 받는 것 같네요. ^^







그리고 오목대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 이곳에서 좀 더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가 야경까지 담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부산이나 서울의 야경과 같이 화려한 빌딩 숲속의 그런 야경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과 검은색 기와지붕이 잘 어우러지는 고운(?) 야경을 내려다 볼 수 있었네요.


하얀 눈이 쌓여 있으면 더 멋진 그림이 되었겠지만... 언제 눈오는 날의 야경도 한번 담아보고 싶어집니다.





오목대에서 야경을 충분히 담고 다시 내려오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한옥마을 저녁 거리를 걷는데,


저멀리 붉은노을이 아직 남아있는 모습이 예뻐 다시 카메라를 꺼내들게 만들더군요. ^^





밤이 되자 한옥마을은 더욱 더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마침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이곳에서 불금(?)을 보내려는 여행객들로 사람들이 정말 많이 다니더라구요....







유난히 밝은 조명과 함께 한옥의 구조를 가진 수제 초코파이 가게가 눈길을 끄네요.


예전에 전주에 왔을때 수제 초코파이 몇봉지를 사간 적이 있는데,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서 초코파이를 다시 사가게 되었다는... ^^


암튼.. 전주 한옥마을은 낮에도 좋고.. 밤풍경도 참 좋다는 것을 느끼며... 


담번엔 눈내린 겨울 저녁풍경을 꼭 한번 담아보러 오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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