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추억을 강제로 소환하게 만든 부산 초량 이바구길 다락방 장난감박스



집에서 가까워 가끔씩 날씨가 좋거나 기분전환 할 겸 찾아가는 곳이 바로 부산의 산복도로 전망대가 있는 곳 중의 하나인


초량 이바구길 168계단과 전망대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가면 제가 다니던 모교 고등학교도 내려다 볼 수 있고, 주변의 골목길들이 예전 어린시절...


친구들과 함께 놀던 골목길과 비슷한 분위기여서 잠시 추억여행 하기에도 괜찮은 곳이라 가끔씩 찾는데요.




얼마 전.. 최근에 방문했을 때에는 168계단 한쪽 구석에 예전에 보지 못했던 가게가 들어서 있더라구요.


비어있는 예전의 산복도로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다락방 장난감 박스 가게였습니다.





초량 이바구길로 통하는 168계단은 부산역 길 건너편 옛 백제병원과 초량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이 더운 날... 저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바로 이렇게 모노레일이 전망대까지 자주 다니고 있으니 이걸 타고 올라가시면 되요. 참고로 무료 !!







모노레일 전망대 승하차장에서 내려 계단을 조금만 내려오면 시선을 확 사로잡는 가게가 있었으니....


바로 이곳이 다락방 장난감 박스 가게였습니다.


사장님의 재치있는 인사말이 함께 걸려있네요. '입장료는 고마 됐따.... 사진 OK 주인 안나오게' 라는 팻말을 보니


왠지 어린 시절 문방구 아저씨의 정이 느껴지는 그런 문구였던 것 같네요.





그리고 입구에 서있는 음료메뉴판과 고물 타자기를 화분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조금 협소한 공간이기는 했지만, 그야말로 신세계가 펼쳐지더군요.


지금은 주변 마트나 문방구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옛시절의 물건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로망이었던 물건들도 제법 많더라구요.





빨래집게에 매달려 진열된 그림일기.... ^^







옛날 14인치 텔레비젼과 못난이 삼형제도 옛시절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누구나 어렸을 적 문방구 앞에서 해봤음직한 달고나 체험을 직접 해볼수도 있는데요.


새까맣게 탄 부르스타와 주변에 흐트러진 소다와 설탕가루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시간 가는줄 모르고 꽤나 오랫동안 머물며 구경했던 것 같습니다.


80~90년대에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30~40대 분들이라면 이곳에 가시게 되면 분명 자신의 초딩시절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초량 이바구길 가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