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정보 TIP

해외여행 갈 때 삼각대, 꼭 가져가야 하나요?

by @파란연필@ 2010. 8. 10.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캐리어에 짐을 챙길때... 이 짐을 넣을까 말까 고민하는 부분이 하나씩 있을겁니다.

특히나 디카가 보급화 된 요즘에 여행을 가면서 카메라 챙기는 건 당연시 되는데, 삼각대.... 요게 참 마음에 걸리는 분들이 많으실거예요. ^^ 

챙겨가자니... 과연 삼각대를 얼마나 쓸지... 안그래도 무거운 짐... 더더욱 짐만 될 것 같고...   놔두고 가자니... 여행지에서의 멋진 야경...

그리고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찍을 수 있는 사진을 남기는게 아쉬워져 고민과 갈등을 반복하게 되지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진의 비중이 많은 여행이라면 무조건 들고 가는걸 추천드리는 바이지만 사진의 비중이 낮고 다른 특별한

목적이 있는 여행이라면 과감히 놔두고 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저의 경우는 사진여행이 주가 되므로 왠만하면 챙겨가는 편이랍니다.





여행을 가서 바로 눈앞에 이런 풍경이 펼쳐져 있는데, 야경을 찍기 위한 삼각대가 없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까요? ^^;;

위의 사진은 작년 여름에 다녀온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마을의 야경 모습이랍니다. (관련 포스팅 : http://shipbest.tistory.com/69)


크기가 작은 콤팩트 디카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삼각대 크기나 무게는 그다지 고려를 안해도 되는 상황이니, 조그만거 하나 준비하셔서 들고

가신다면, 여행을 다니면서 이동할때 크기나 무게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을 듯 합니다만, 문제는 DSRL을 들고 여행을 하시는 분들..  게다가

렌즈도 백통이나 길고 무거운 망원렌즈 같은걸 함께 가지고 가는 분들이라면, 삼각대도 그 무거운 걸 지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튼튼한 놈을

챙겨가야 하는데, 이게 이동이 많은 여행자의 입장에선 상당히 짐이 되고 귀찮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가끔씩 그러지요... 다니다가 버리고 싶어질만큼... 귀찮은 놈이라고... ㅎㅎㅎ    그렇다고 진짜로 버릴수는 없지 않습니까? ^^;;


그래서 역시 DSLR을 사용하는 저의 경우는, 삼각대를 가져가기는 가져가는데, 일단 작고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삼각대를 챙겨 간답니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때 국민삼각대라 불리우던 맨프로토 삼각대 190 시리즈의 모습입니다. ☞ 맨프로토 삼각대 [구경하기]

삼각대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꽤나 묵직한 편이어서 일반적으로 DSLR을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아주 익숙하고 많이들 쓰시는 삼각대이지만,

여행용으로 들고 가기에는 크기도 그렇고.. 무게도 그렇고... 좀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랍니다.

그냥 평상시 국내 출사지를 돌아다닐때, 차에다 싣고 쓰는 정도로 사용하는건 딱 적당하지만, 해외여행에 들고 나가기엔 좀 그렇지요? ^^

물론 짓조나 마킨스 같은 카본재질로 만들어진 가볍고도 튼튼한 삼각대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 삼각대에 비해 꽤 고가라는 사실... ㅠ.ㅠ





그럼 DSLR을 사용하면서 여행용으로 들고 가기엔 어떤 삼각대가 좋을까요? 라고 물으신다면... 일단 제가 사용하는 제품을 알려드릴께요~ ^^




원래 제가 사용하는 주 삼각대는 슬릭 340DX + 볼헤드 486RC 조합으로 사용을 하고 있지만..  이 역시 여행시 들고 가기엔 부담스러워

해외여행용 삼각대를 따로 하나 장만했는데 그게 바로 슬릭 스프린트 미니 GM [구경하기]이라는 제품이랍니다.

크기는 작지만 생각보다 단단하고 야무진 모습에 DSLR를 장착해도 아주 센 바람이 불지 않는 한, 큰 문제는 없는 괜찮은 녀석이랍니다.





제가 줄자와 함께 사진을 찍어 봤는데, 다 접은 상태에서도 총길이가 36센티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왠만한 배낭에는 쏙~ 들어가더라구요.





제가 해외여행 갈때마다 들고 가는 카메라 배낭형 가방인데... 요렇게 쏙~ 들어가지지요...

평상시엔 이렇게 가방안에 넣어서 양쪽으로 메는 배낭형 가방에 들고 다니면 손에 들고 다니는 불편없이도 편히 다닐 수 있답니다.






4단 접이식이기 때문에 완전히 다 펼치면 가슴 바로 아래까지는 높이 올라온답니다. 왠만한 삼각대 보다는 좀 짧긴 하지만 여행용이라 감안

한다면 이 정도 높이도 충분하고.. 실제 여행가서도 큰 무리없이 잘 사용을 했답니다. 그리고 DSRL에 17-40 광각렌즈를 물려도 충분히 버틸

만큼 튼튼한 것도 꽤나 만족스럽구요.


지금은 이 슬릭 스프린트 미니 GM 삼각대가 출시된지 꽤나 오래되어서 새제품으로는 구입하기가 힘들고 대신 사양이 더 좋은 놈으로

나온 후속제품 슬릭 스프린트 미니 II CG 라는게 나왔는데, 크기나 무게 등은 비슷한 것 같으니 이 녀석으로 구입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크기가 약간 크고 더 단단한 슬릭 스프린트 프로 라는 제품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하네요. ☞ 슬릭 스프린트 시리즈 [구경하기]


암튼.. 해외여행 갈때 삼각대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기억에 남고 좋은 사진을 원하시는 분들은 무게나 휴대성에 있어서 그나마  좀 덜

부담스러운 삼각대를 하나 구입해서 가시는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라며.... ^^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