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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문경 석탄박물관, 실제 탄광이 있었던 자리에 만들어진 전시관이라 남달랐던 곳

by @파란연필@ 2017. 11. 3.

문경 가볼만한 곳, 실제 옛 은성탄광이 있었던 문경 석탄박물관



한 때 우리나라 에너지원으로 많이 쓰였던 석탄은 대부분 태백을 비롯한 강원도 쪽에 많이 있었는데요.


경북 문경에도 대규모 탄광 단지가 있었으니 바로 '은성탄광'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일제시대였던 1938년 탄광 개발 착수가 시작되면서 이후 60~80년대 우리나라에서 석탄 수요가 최절정에 달했던 시기까지


대규모 탄광단지의 명맥을 이어오다가 1994년 폐광이 되면서 그 자리에 문경 석탄박물관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강원도 쪽의 탄광과 비교해도 규모면에서 뒤지지 않는 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탄광이었지만,


석탄을 대체하는 에너지가 나옴에 따라 자연스레 폐광이 되고 그 자리에 석탄박물관이 들어섰다는 건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더라구요.









문경 석탄박물관은 총 3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1층은 로비로 구성되어 있고, 2층과 3층엔 석탄과 관련된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3층 전시실에서 야외로 통하는 문을 나서게 되면 갱도체험관 및 옛 은성탄광의 실제 갱도 일부를 들어가 볼 수 있게 되구요.


마지막으로 탄광사택촌까지 둘러보고 나오면 되는 코스로 짜여져 있습니다.







먼저 2층과 3층 실내 전시실을 먼저 둘러보았는데요.


이곳은 석탄의 역사 및 당시 광부들의 생활과 실제 석탄 채취과정 등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전시가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전시실을 모두 둘러본 후 야외 전시관으로 나가게 되면 갱도체험관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예전의 광부들이 작업을 하러 들어갈 때 갱도열차를 타고 들어가는 것처럼 레일을 이용한 갱도열차를 타고 갱도내부를 달리며


탄광의 역사와 실제 광부가 느끼는 체험들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갱도열차는 이렇게 생겼구요. 석탄박물관 입장료 외에 별도의 탑승요금이 추가되지만,


입장권 구입할 때 패키지 티켓으로 구입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답니다.


중간중간 설명이 필요한 곳에서 멈추게 되면 보시다시피 의자가 자동으로 90도 돌아가면서 실제 갱도 내부의 현장상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보고 들을 수 있어서 꽤 유익했던 것 같네요.







갱도열차 체험이 끝나게 되면, 다시 실제 갱도 내부를 걸어서 둘러볼 수 있게 됩니다.


당시 광부들의 실제 작업현장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 놓은 모습을 보니 그들의 헌신과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탄광사택촌까지 둘러볼 수 있는데요. 당시 광부 가족들의 생활상과 모습들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처음엔 문경 석탄박물관을 들어가기 전에는 그냥 석탄과 관련된 몇가지 전시품들 있는 것이 모두겠지...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 탄광이 있던 자리여서 그런지... 갱도체험이라던지... 갱도 내부를 직접 둘러볼 수 있었던 것들이 꽤나 유익했던 곳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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