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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진해 드림로드 코리아 둘레길 걷기 여행 축제, 풍호초등학교에서 진해드림파크까지...

by @파란연필@ 2017. 11. 8.

봄이 아닌 가을의 진해 드림로드... 가을에도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



선선한 가을날씨는 걷기나 트레킹 하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미세먼지만 없다면 말이죠. ^^


흔히 진해는 벚꽃으로 인해 봄철에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만 알려져 있는데요.


비록 벚꽃이 피어나는 봄은 아니지만 가을에는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가 있다고 하니 바로 진해 드림로드 둘레길 구간입니다.




진해 드림로드 둘레길 코스는 풍호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해 드림로드 구간을 지나 진해 드림파크의 목재문화체험장까지...


약 4.5km의 거리를 걷는 두시간 정도의 걷기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요.




지난 하동 회남재 숲길과 마찬가지로 진해 드림로드 역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주최 및 주관으로


이번 가을 시즌 동안 전국의 걷기 좋은 길 중의 하나로 선정되어 이렇게 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제법 쌀쌀한 날씨에다 바람까지 많이 부는 주말 아침이었지만,


그래도 파란하늘이 돋보이는 쾌청한 날씨 덕에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던 것 같았네요.


10시부터 행사가 시작인데, 행사 시작전... 걷기 여행 축제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삼삼오오 행사장인 풍호초등학교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번 진해 드림로드 걷기여행 축제에서는 특별히 스탬프 투어 이벤트가 진행이 되어


각각 스탬프 용지를 받아들고 코스 중간중간 지날 때 마다 스탬프를 모아 완주까지 하고 나면 완주 지점에서 기념품을 준다고 하더군요.


왠지 완주 의욕이 활활 타오릅니다 !!







10시가 조금 넘긴 시각에 본격적으로 행사시작을 알리는 마칭 밴드의 흥겨운 음악으로 걷기 여행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걷기 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나이대가 어르신 분들이 많아서인지 어르신들 맞춤 음악으로 선곡을 했더군요. ^^;;





마칭 밴드의 공연이 끝나고 행사를 주관하는 내외빈들의 인사말씀이 있습니다.


제일 오른쪽에는 낯익은 얼굴도 보이네요.... 바로 비정상회담에 출연하고 있는 일본대표 오오기 히토시 입니다.


진해 드림로드 코리아 둘레길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여했다고 하는군요.





내외빈의 인사말씀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둘레길 코스를 걷기 전... 


혹시 모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오기와 함께 LG 세이커스 농구단 치어리더와 몸풀기 체조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체조가 끝난 후... 대형 애드벌룬 게이트를 통해 진해 드림로드 코리아 둘레길 걷기 여행이 스타트~ 되었네요.


주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를 했더라구요.





첫 구간은 풍호초등학교 뒷쪽길을 따라 올라가는 코스인데, 생각보다 길이 많이 좁은데다 한꺼번에 많은 인원들이 몰린지라...


때아닌 정체(?)가 생겨 처음에는 느릿느릿 걷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족끼리 친구끼리 오손도손 숲길을 걷는 기분에 다들 얼굴이 밝고 환한 모습이었습니다.


출발 전에는 제법 쌀쌀했던 날씨도 조금씩 걷기 시작하자 몸에 열도 나면서 외투를 하나둘씩 벗게 되더군요.









출발한지 40여분 정도 지났을까? 첫번째 분기점인 '시가 흐르는 길' 입구까지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첫 스탬프를 찍을 수 있게 되구요. 여기서부터는 오르막길이 아닌 평지길을 걷게 되어 한결 편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자 힘든 오르막길을 오르느라 지친 분들을 위해 힐링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작은 숲속의 연주회가 열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오르막길에서는 길이 좁아 많은 사람들이 서로서로 간격을 유지한채 걸을 수 밖에 없었지만,


이렇게 평지 길에서는 길도 한층 넓어져 보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트레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숲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전망이 확~ 트이는 구간을 만날 수 있게 되는데요.


드림로드 둘레길 코스 중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포토존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날씨가 좋을 땐 진해 앞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곳이지요.







포토존을 지나서는 이제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비록 아직 진해 쪽은 단풍이 완전히 물들지 않은 시기라 울긋불긋 단풍길은 보기 힘들었지만,


대신 알록달록 등산복을 입은 분들이 숲길을 따라 걷는 모습을 보니 이 또한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걷고 나니 어느덧 최종 목적지인 진해 드림파크 목재문화체험장까지 오게 되었네요.







최종 도착지에서도 걷기 여행객들을 뱐겨주는 즐거운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있었구요.


또한 푸드트럭이 있어서 걷느라 굶주렸던 배를 채울 수 있기도 했습니다.





아까 처음에 소개했던대로 3개의 스탬프를 찍고 완주를 하고 나면 여기 도착 안내데스크에서 기념품을 받아갈 수 있는데요.







저 역시 세 개의 스탬프를 찍고 완주까지 했으니 당연히 기념품을 챙겨야겠죠? ^^


제가 받은 기념품은 스카프 같은 것이었는데, 앞으로 등산이나 트레킹 할 때 유용하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가을이 얼마 남지 않기도 하고 곧 있으면 날씨가 더 추워져서 걷기나 트레킹이 더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남은 가을 시즌 동안 가까운 산이나 들로 걷기 여행 한번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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